광복회장 이종찬은 기회주의자인가!
(사)대한언론인연맹 명예회장
코리아 이슈저널 발행인 최계식
2024년 8월 15일 제79주년 광복절 행사가 이종찬 회장의 몽니로 두쪽으로 갈라져 행사를 진행했다. 뭐 이런 나라가 있는지? 국가가 이것도 통제 못하고 주관도 못하는 한심한 정부는 처음 본다.
‘역사는 산자의 몫이다’
윤석열 정부가 앞장 서 대한민국의 해방과 독립과 광복과 건국을 정리하여 국민에게 홍보하고 통합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다시는 이런 불행한 행사가 없도록 의무와 권리를 찾아 행동해야 한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다. 1945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고 1948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8월 15일을 독립기념일로 의결되었다. 국가의 조건은 국민, 영토, 주권이 갖추어야 하기에 우리나라 건국은 1948년 8월 15일이 맞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독립운동단체연합 및 더불어민주당등과 함께 백범기념관에서 행사를 진행한 이유 중 하나는 김구 선생의 장손인 김진 부회장을 독립기념관장에 앉혀야 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김형석 교수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것에 대한 감정이 분노와 복수로 응수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윤석열 대통령은 ‘건국절 논쟁이 먹고 살기 힘든 국민에게 무슨 도움이 되나’ 하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윤 대통령은 ‘이종찬 광복회장’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모셨다는데 차관급인 공직을 자기 사람이 아닌 김형석 관장을 임명함에 나이 든 어른의 행동이라니. 한심하고 노회한 철새 정치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배신감이란 사람과의 믿음, 의지를 깨트리거나 약속이 기대를 어겼을 때 일어난다. 내가 이것밖에 안됐나에 자존감이 무너졌다. 좌절, 우울, 분노를 거쳐 복수에 이르기도 한다. 모든 게 얽히고설킨 정치의 배신이란 훨씬 더 잦고 복잡하다.
이종찬 회장은 정치 변신의 달인이며 기회주의자 인 것 같다. 나이 듦에 똑바로 어른 노릇을 해야지 무슨 역사 전쟁을 하려고 하는지. 건국절이니 광복절이니 뭐 하는 것인지 알 길이 없다. 과거사를 부정하고 외교안보의 미래까지 동요하려 든다면 국민들이 이를 어디까지, 언제까지 용납해야 하는지. 정부가 빨리 수습하고 해결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은 이종찬 회장이 육군사관학교 16기 출신이고 제1회 여천 홍범도 장군 기념 사업회 이사장(2005년~2018년)직을 맡았었기에 이 또한 반대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광복절에 열리는 프로야구경기에 일본인 투수를 올리지 말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광복절 새벽 KBS에서 방송된 오페라에 ‘기미가요’가 들어 있다고 난리가 난 나라이다.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국민과 호흡을 맞추어야 하는 것이 옳은 일이기에 정치인이든 관료들은 유념해야 할 현실이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이 났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결단으로 당과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하여 희생한 바이든 대통령의 용기에 미국 정치가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이것이 세계사의 흐름을 바꿀지는 궁금해지지만 대통령이란 어마어마한 자리를 양보한 미국 대통령의 용단에 민주주의 정치 본질이 이런 것이라는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
우리는 왜 이런 훌륭하고 본받을 어른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는지 창피하고 부끄럽다!!
최계식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