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클럽
자주 들어가는 카페에서 출간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 책을 받게 되었다.
어른이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청개구리 클럽’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무슨 내용일지 감이 왔다. 청개구리하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일 때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정말 지오라는 아이는 수학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다. 마침 비가 와서 집에 우산 가지러 가는 바람에 학원 늦었다고 핑계 대야지 생각하며 집에 가는 중이었다. 가는 도중 웅덩이에 고인 물이 신발에 들어가게 되고 물을 빼내려고 허리를 숙이는 순간 청개구리가 지오의 스마트 폰에 달라붙는다.
어느새 지오의 스마트폰 화면에 청개구리 모양의 앱이 깔려 있고, 그 아래는 ‘청개구리 클럽’ 이라는 글씨가 써져 있었다. 지오는 청개구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500포인트씩 올라가고 5,000점이 되면 전자상품권으로 교환해서 현금처럼 살 수도 있다고 했다.
청개구리 클럽에 가입한 지오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 슬슬 잘도 나왔다. 그럴 때마다 500포인트씩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며 신이 났다. 하지만 거짓말은 결국 들통이 나고 만다.
이 글을 쓴 작가는 교사여서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을 경험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거짓말이 불러오는 심각한 상황을 떠올리면서 나쁜 습관을 만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청개구리 클럽>을 쓰게 되었다고 했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쟁이가 받는 가장 큰 벌은 진실을 말했을 때도 다른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이 책은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께 권해 드리고 싶은 책이다.
첫댓글 책을 보내드려야 하는데, 책을 구입해 두고 아직 우체국에 가지 못하고 있어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