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남자들보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은가요? 예쁜 옷을 입고 화장하듯이 '예쁜' 집에서 살고싶은건 당연한 것 같아요. 저 역시 신혼집에 대한 로망이 있고요! 신혼살림에 집이 넓기도 힘들고 넓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되도록이면 밝은 조명(전 조도가 높은 걸 굉장히 좋아해요), 수납공간이 많아 지저분하지 않고, 세련되고 깔끔한 새 가구를 들여놓고 싶은건 누구나 같을 것이라 생각해요. 사실 여자방이 남자방보다 더 더럽다고들 하잖아요....사람마다 다르겠지만..음..제방은 참 더럽습니당. 엄니가 보시면 누구한테 시집갈지 그사람 참 불쌍하다며 -ㅅ-;; 아, 이건 뻘소리고^^;;
심즈라는 게임 아세요? 초등학교시절부터 좋아하던 게임인데 확장팩도 많이 나오고 어느새 sims3 까지 나왔죠! 자기만의 집을 짓고+꾸미고 분신을 만들어 실제 생활과 똑같이 살아가는 그야말로 리얼 인생 시뮬레이션!!!! 전세계에서 만들어진 아이템들을 다운받아 집을 꾸미고, 직업도 얻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밥먹고 배변하고 수면하는;; 정말 리얼한 게임이랍니다 ㅋ 집꾸미는 얘기를 하는건 제가 심즈를 플레이하면서 집짓는 부분을 제일 좋아해서....ㅋ
방을 맘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방 모양이나 크기는 물론 벽지,바닥, 정원에 심을 꽃 종류까지 말이죠.
저는 가끔 집안에 미로도 만든답니다; 수영장은 기본이고요.ㅋㅋ
이런 하트모양 집까지;; 자유롭게 만들수 있어요. (아무리 신혼러브하우스라도 이런집은 사양할게요 ㅋㅋ)
저는 가끔 제가 살고싶은 집- 신혼생활 하고싶은 집~을 심즈로 꾸며보는데ㅋ
남자친구랑 꼭 닮은 심, 저랑 꼭 닮은(저보다 좀 예쁜) 심을 만들어서 살게 하지요^^; 제가 만들어서 요즘 살고있는.. 집~ 소개합니동.
내부를 보여드리려고 일부러 지붕은 안보이게 하고 찍었어요. 2층집이구요. 지하실도 있답니다.
밝은걸 좋아해서 전체 벽을 유리로 덮어버렸는데...게임상의 집이 아니라 실제로 이러면 큰일나겠죠?; 사생활 보호 제로 ㅋㅋㅋ
게임상에서 저희 부부가 쓰는 커플책상이예요.
마주보고 있는데 실제로 결혼하면 꼭! 만들고 싶은 공간입니당.
맞벌이라도 한다면, 평소 대화가 부족한 우리부부~끼리~ 일하면서 대화하기 딱 좋은 공간일 듯 해요.
오, 인테리어 구경하는 것을 좋아해서 가구카달로그나 인테리어잡지 같은걸 자주 보는편인데 (웨딩잡지도 보고, 만화잡지도 보고, 웹디자인 잡지도 보고 ㅋㅋ 참많이보네요) 이런 컨셉으로 나온 가구가 있어서 가져왔어요. 책상을 2개사서 붙이자니...뭐하고(예쁘지도 않고 돈많이들고 공간차지하고 둘중 한사람만 쓰면 공간낭비있고) 이런 가구는 둘이 마주보고 차마실때도 참 좋은것같아요. 한샘에서 나온 가구라서.... 내구성은 좋아도 비쌀거라고 생각했는데, 가격도 진짜 저렴한 편. 티볼리(tivoli)제품인데, 신혼부부 대상으로 저렴하게 나온 라인이라 가격대비 내구성도 좋고 a/s도 좋고..디자인도!! 내가 찾던것인데 가격이!! 저렴!!!!!!!
호, 이런것도 좋을 듯해서 가져왔어요. 벽을 바라보고 있는 책상2개가 세트인 커플구성인데 꼭 마주보지 않더라도 통일감있는 디자인이 맘에 드네요. 넓은 집이 아니라면 공간활용에 더 좋을 것 같기도 해요. 요즘에는 이렇게 심플한 가구들이 참 좋더라구요. (더구나 책상이라면^^;) 모던한 느낌에, 뭣보다 오래써도 질리지않을 것 같아서^^
아무리 가구가 튼튼하고 내구성이나 브랜드에 비해 저렴하게 나왔다고 해도 가구가 1,2만원짜리도 아닌데...질리지 않는 디자인으로 오래써야죠!! 다행히 여기가구들 대부분이 불필요한 디자인적 요소들은 배제하고 최대한 심플하게 잘빠진 느낌인듯 ㅋ 저기 인테리어소품들(컴퓨터나 책, 액자)이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라인 무지 깔끔하죠?ㅋㅋ;;
남편은 뒤에서 기타를 치고있고(뭐지;;) 저는 요리를 하는데......
음, 재료로 봐서는 햄버거를 만들고 있는 모양이군요 ㅋㅋ
그런데 만들어진 것을 보니...웬 카레?같은 형상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 식탁은 4인용이로군요. 뒤에 웬..시간 안맞는 벽시계 ㅋㅋ
그냥- 온통 화이트가 예뻐서 식탁사진 하나;; 다른 곳은 몰라도 부엌만큼은 밝은색 가구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티볼리 제품인데 올 화이트에... 역시 디자인이 참 군더더기가 없군요!)
음?? 티볼리글인지 심즈글인지 뭔 잡글인지;; 알 수 없게 된 글;; ㅋㅋ
이왕 이렇게 된거 제가 너무 탐나서 침흘리던 사진 하나 올려요 ㅋㅋ
이것도 티볼리 카탈로그,에 있던 수납장 사진인데.......지금 제 옷장을 보고 황당해하면서..소개 ㅋㅋ 와, 저 나중에 가구사면 꼭 이런걸로 살래요. 저기 속옷 수납함 보이세요? 작은 공간을 정말 잘 활용하게...해놨뜸 ㅜㅜ 제가 옷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라..헉헉 ,탐이 나네요 +_+ 그리고 집에 워낙 수납공간이 모자라서요. 저렇게 수납이 빵빵한 집에서 살아보고 싶어요ㅠ 사실..저의 기우중 하나가(저희 가족들이 저보고 매일 하는 말;) 넌 정리를 너무 못해서 나중에 남편한테 쫓겨날거라며...지저분한 녀자라며... 음, 이런 가구와 함께라면 걱정없을 듯 싶씁니당. 이렇게 생긴 좀 더 저렴하고... 비슷한 가구 없으려나.......다른 브랜드 카탈로그들도 한번 봐야 겠어요@.@
첫댓글 오호..말로만 듣던 심즈..한번 해보고 싶네요~
잼있네요~저도함 해보고싶어용 ㅋㅋ 기타치는 남편분 로맨틱 하네요~
저정도의 환경이라면 누구나 다 일등살림꾼 되겟어요... 엄청 부지런해야한다는
무튼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