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시작된 지방 부동산 열기가 주춤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분양시장은 지방 단지들의 인기가 거세다.
특히 전국에서 조성되는 혁신도시는 주요 공공기관들이 이전하고 정부에서 대규모로 자금을 투자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뛰어나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여기에 지난 8월 주택공급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해당지역 거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도 순위 내 청약이 가능해져 그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내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아파트 중 지방 분양 훈풍을 이어갈 혁신도시 내 단지는 어디인지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서 조사해봤다.
전북혁신도시…LH에서 올해 첫 분양 시작
전북혁신도시는 전주시 만성동, 중동과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반교리 일원 990만m²규모로 조성되며 2012년 말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곳 으로 이전하는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농촌진흥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다.
전북혁신도시에서 올해 분양하는 단지는 총 4개 단지 2606가구. 첫 분양을 시작한 단지는 LH공사가 8블록에 분양한 단지다. 총 656가구로 지난 9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했다.
▲ 전북혁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출처: 전북혁신도시)
◆2, 12블록 우미린
우미건설은 올해 2블록과 12블록 2개 단지에서 1142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블록은 84㎡형(이하 전용면적) 단일 주택형으로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규모이며 총 462가구가 분양된다. 단지 앞으로 공원이 조성되며 초, 중, 고 등 교육시설도 모두 위치할 예정이다.
12블록 역시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83~84㎡형으로 총 68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상업 및 업무지구, 공공기관 이전부지가 인접해있고 단지 옆으로 학교도 들어설 계획이다.
◆11블록 호반베르디움
호반건설은 11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 총 80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84㎡형 단일면적이지만 3가지 타입으로 평면을 설계했으며 일부 세대는 4베이 구조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에 신경을 썼다.
울산혁신도시…10월 청약 인기 이어갈까
울산혁신도시는 울산시 중구 우정동 일원 298만m² 규모로 조성되는 울산혁신도시는 한국석유공사 등 에너지산업 관련기관 4개,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노동복지 관련기관 5개, 기타기관 2개 등 총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연내 이곳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단지는 2개 단지 총 1008가구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 1차동원로얄듀크와 에일린의뜰1 ,2차 등 3개 단지가 분양됐고 모두 순위내 마감되면서 청약자들의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에일린의뜰1차는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고 최고 경쟁률 15대 1을 기록했다.
▲ 울산혁신도시 조감도(출처: 이노시티)
◆2-4블록 2차동원로얄듀크
동원개발은 지난 10월 B-3블록에 분양한 1차에 이어 2-4블록에 총 661가구 2차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1차와 마찬가지로 실수요층이 두터운 85㎡ 중소형 주택으로 구성된다.
◆C-2블록 호반베르디움
호반건설은 전북과 함께 울산에서도 혁신도시 분양에 나선다. 오는 12월 C-2블록에 3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주택형은 미정이다.
출처-조인스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