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아이가 회장이 되었는데, 작년에는 2학기때 회장이여서 녹색어머니 가입에 대한 부담이 없었어요.
또, 제가 계속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5학년이 되도록 한번도 녹색어머니회에 가입을 해 본 없었거든요.
근데 문제는 우리 아이네 반 엄마들 가운데 단 한명도 녹색어머니회에 가입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해요.
이렇게 되면 임원 엄마들이 할 수없이 가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등하교길에 깃발 들겠다고 휴가를 낼 수도 없고...
차라리 아이들 등하교길 횡단보도에는 나라에서 아파트 입구에 설치하는 주차 차단기가 설치해 주면
좋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요즘 학교는 엄마들 도움이 없으면 절대로 운영이 되지 않는 건지.
왜 이렇게 엄마들한테 요구하는 게 많은 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첫댓글 작년에 녹색어머니회를 처음으로 해뵜는데,3일을 연속으로 아침마다 서 있자니 그것도 보통일 아니더군요.
다행히 저는 전업주부라 그 나마 부담이 없었는데...직장이 있으시면 많이 부담스럽겠네요...
아마 올해도 두 아이 다 해야할 분위기...저희 두 녀석다 부반장이 되는 바람에 빼도 박도 못하게 생겼답니다...
귀찮긴 했지만 선생님과 대화 할 시간도 생기고,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있어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저희학교는 아침에는 학교에 안전지킴이하시는분이 있어 등교길에는 나와있답니다. 오후에도 저학년 하교길에만 1시간정도 하면 되더라구요(3일)
나머지시간에는 실버봉사하시는분들이 도와주시구요(이건 시자체에서 채용하여 하는걸로 알고있구요)
담임선생님 전화오면 참 거절하기 힘들더라구요...
많이 힘들지요.
학교 운영도 부모의 도움을 많이 필요로 하긴 합니다.
그래도 꼭 필요한것은 아니지요.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야지요.
우리나라 정책에 약간의 문제점이 없지않아 있어요.
엄마들 난리나겠지만 고학년 선도부를 활성화해서 아이들 등교길에 도움을 주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지만
또 교통에 대한 위험 부담이 있어서 아이들을 위험에 내몬다고 난리가 나겠지요?
이래저래 학부모가 참 쉽고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벌써 총회를 하셨네요,,,,저희는 이번주 수요일인데....떨리네요,,,
저도 사막전설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고학년이 충분히 할 수 있는데..저도 초등학교때 1학년 교실 청소해 주던 거 기억납니다. 하교길은 줄맞춰서..집까지 같이 다녔구요.^^
참, 녹색어머니는 시급으로 사람을 구할수는 없는건가요? 청소나..급식지도는 그렇게 한다고 들었는데요..
설마..직장 다니는 분을 나오라고 할까요...설마....--;;
녹색 하고는 싶지만 둘째가 4살이라 하고싶어도 못하네요.. 아이를 봐줄사람이 없어서...
겨울에는 정말 춥고 힘듭니다.. 하지만 아이를 생각해서 또 하게 되었습니다... 할려고 하는 사람이 점점 학년이 올라 갈수록 없어요...
저희학교는 그래서 결국 신청받지 않고 전교생엄마가 돌아가면서 하게 바뀌었습니다. 인원도 넉넉하게 배치되고, 1년에 많아야 2번 돌아온다고 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