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OFIT-1
이익이란 무엇인가?
‘헤르만 지몬 Hemann Simon’ 독일이 낳은 초일류 경영학자. 경영전략과 마케팅, 가격결정 분야의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꼽힌다. ‘지몸-쿠허&파트너스’ 회장이다.
이익이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비용이다. 파산은 회사가 손실을 내기 때문이다. 이익이란 테마를 명시적으로 다룬 책은 거의 없었다. 전 세계적으로 ‘지몬’이 2020년에 독일에서 출간한 책 이외는 아직 없다. 만약 우리 사회나 회사에서 인심을 잃고 싶으면 “나의 목표는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다.”라 말하면 대부분 사람이 반감을 살 것이다. 이익 극대화란 논란을 불러오는 말이니, 다른 말은 ‘주주가치’라는 말 정도다. 극대화의 반대말은 낭비의 반대말이다. 그러니 이익이란 무엇인가? 즉 기업이 이행하여야 할 모든 의무를 다한 다음에 남는 잔존 금액이다. 이익의 개념은 많다. 세후 이익, 세전이익, 이자 및 세전이익, EBITDA( earings before, taxes, depertization and amortization; 법인 소득세와 이자, 유·무형 자산의 감가상각비를 빼기 전 이익’으로 번역된다.)
수익률은 기업, 사업영역, 산업 등등을 비교할 때 수익률이란 개념을 쓴다. 정상 이익과 경제이익을 산정할 때 투자자가 요구하는 “위험이 반영된 최소수익률”이 중심적인 구실을 한다. 투자자 관점에서 “가중평균 자본비용(weighted average cost of capital, WACC)라는 변수가 중요하다. 경제근본 법칙 중 ’이익과 위험은 풀러스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이익이 높을수록 위험도 커진다는 것이다. 일정한 수익이 주어지면, 여러 사업 대안 중에 가장 위험이 적은 것을 고르면 된다. 유동성은 숨 쉴 때 필요한 공기에 비유된다. 공기를 공급받지 못하면 죽는다. 유동성도 그렇다. 기업의 은행 잔액이 없어서 줄 돈을 못 주면 부도가 나. 마지막 날이 되는 것이다. 반면 이익은 영양보충제에 가깝다. 상황에 따라 영양제를 먹지 않아도 몇 년 버틴다. 그러나 영양부족으로 치명적 위험이 오기 마련이다. 유동성은 현금 흐름이다.
’포쳔 세계 500대 기업‘의 순이익은 평균 5.65%다.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스타 기업 25개 회사를 보면 13개는 미국, 6개는 중국, 나머지 6개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한국, 네델란드, 독일이 스타 기업을 1개 차지하고, 업종은 2/3가 은행이나 기술, 텔레콤사다. 한국의 10대 이익 스타 기업은 삼성전자 21조 7천억, 나머지 9개 다 합쳐야 23조 3천억이다. 우리도 삼성전자와 금융지주사 4개, 현대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포스코, 기아차 순서다. 순이익은 삼성전자, 우리금융지주가 9%, 신한지주 8%, 하이닉스와 KB금융이 7%, 하나금융, 현대모비스 6%, 기아차, 포스코, 현대차가 3%다, 순이익이 낮은 평범한 회사들보다 못한 손실 난, 세계적 대기업이 45개다. 우리나라 한국전력이, 해당한다. 유럽 적자기업은 7개, 25개가 중국, 미국 5개, 일본 7개다.
”이익은 생존의 조건이다. 그것은 미래 비용이고, 기업경영을 계속하기 위한 비용이다. “이익은 반듯이 회수해야 하는 비용으로 간주하고 처음부터 계산에 넣어야 한다. 이익은 경영활동의 결과를 판매와 원가 측면에 포괄한다. 경영자들 사이에는 경쟁사와 싸워 이겨야 한다는 목표가 널리 펴져 있다. 특히 한국과 미국이 이런 경향이다. 가전의 삼성과 LG, 배터리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 신한금융과 KB금융의 격돌이 대표적이다. 기업은 어려운 고객집단에 값을 깎아주는 보조금을 줄 수 있다. 학생이나 노인에게 깎아주는 것이 예고, 선진국보다 개도국에 약품 가를 싸게 공급하는 것이 예다. 생태적 지속 가능성을 회사 사명의 중심으로 내세우고 있어야 한다. 시장점유율 중심의 목표 의식이 널리 퍼져있다.
복지의 분배는 정치 세계에서 영원히 논란을 일으키는 주제다. ’뮐러-아르막‘은 개인의 자유를 열렬하게 옹호했다. 동시 사회적 관심사를 실현하라 요구한다. 자유의 관점에서 보면 시장 경제의 성과가 계획경제의 성과보다 못하더라도 시장 경제가 더 나을 것이다. ‘이익 지향’의 뿌리는 경제적인 것, 이상으로 깊다. 기업의 이익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수준 높은 복지도 없었을 것이다. 한국에 삼성가, 현대가, LG가, 등 우량 기업이 없었다면 그동안 창출된 막대한 이익이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한국인의 경제적 사회적 삶은 어떤 처지였을까? 저자는 반문한다. 이익이 도덕과 윤리에 미치는 영향은 그것이 자유를 가져다준다는 사실이다. 이익이 자유를 준다. 그 반대 역시 성립한다. 기업이 적자를 내면 자유와 삶을 잃는다. 돈줄을 쥔 은행은 그의 행동에 제약을 가하며, 직원은 실직을 걱정하며 기업문화가 나빠진다. 기업이 지급불능에 빠지면 기업인과 그 기업은 자유를 완전히 잃는다.
이익의 극대화에 비판적인 태도의 뿌리는 무엇일까? 큰 원인이 불공평하다는 느낌의 시기심일 것이다. 지식인들은 자신이 기업인들보다 똑똑한 놈이라 생각한다. ‘기업인 즉 장사꾼이 돈과 이익을 긁어모으는데, 더 머리가 좋은 나는 왜 이런 돈과 재산에 만족할까? 생각한다. 자신이 무능하기에 이런 불균형이 생겼다고 믿는 지식인은 거의 없다. 그들은 그것을 체제 탓으로 돌린다. 상대적 박탈감을 가진 지식인이나 노동계급이 어쩌다 기업인이 비윤리적인 행동을 접하면 그 생각은 급속도로 커진다. 그리고 이렇게 주장한다. “지대 추구란 무엇을 생산해서 수입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경쟁 상황에서 결정되는 가격보다 더 큰 값을 매겨서 노동을 포함한 특정 경쟁에서 우위를 이용하여 경쟁사보다 더 싸게 값을 매겨서, 경쟁사가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 독점적 우위를 유지함으로써 수입을 올리려는 시도다. “런던대의 ‘마리아나 마추카토’의 주장이다.
‘보쉬’의 창업자 ‘로버트 보쉬’는 말한다. “내가 돈이 많아서 임금을 후하게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임금을 후하게 지급하기 때문에 돈이 많은 것이다. “즉 회사가 돈을 잘 벌면 직원들, 협력회사들, 은행, 지역사회 등 이해 관계자가 행복해지는 것이다. 종업원을 품위 있게 대하는 회사는 주주들에게도 높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미국에서 5년에 걸친 연구에서 주주수익률의 차이는 2%였다. 기업이 만약 하나의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면 주주가치의 극대화를 해야 한다. “전문경영자가 아닌 회사의 소유자가 사회적 의무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왜냐하면 소유자들이 사회에서 무엇인가를 원한다면 그들은 자신 개인의 돈을 쓰기 때문이다. 반면 전문 경영인은 기본적으로 남의 돈을 가지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경영자들의 엄청난 보수도 문제다. 민간기업이 아닌 정부가 할 일도 민간기업에 떠넘기는 일이 많다. 주주가치의 개념은 기업이 단기이익에 치중함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문제점을 고치자는 것이다. 주주가치는 장기 지향적일 수밖에 없다.
이익은 어느 사회에서나 논란이 많고 의견이 갈리는 주제다. 이익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지는 기업인 스스로가 결정하면 된다. 이익 지향은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다. 시장 경제가 다른 체제보다 뛰어난 성과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이익 동기 때문이다. 이익을 내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왜냐하면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투자하고, 혁신제품을 개발하고, 종업원 및 사업 동반자들에 대한 의무를 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이익에 관한 이야기를 함을 꺼린다. 비록 국가의 규제, 인터넷, 자료은행 등의 객관성 투명성은 높아졌지만, 일반 대중은 기업의 실제 이익 상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기업인은 이익률이 높을 때나 낮을 때나 언급하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거두는 이익이 알려지면 시기, 질투, 신변의 위협, 체면 손상, 값을 내리라는 압력 등 원하지 않는 결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영 목표로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개념의 유용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이익은 중요한 동기부여 변수이고 손실은 좌절과 환멸감을 주기 십상이다. 손실로 회사가 거덜 났지만, 이익을 내서 망하는 회사는 아직 단 하나도 없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2022.03, 05
이익이란 무엇인가-1
헤르만 지몬. 유필화 지음
쌤앤파커스 발간
첫댓글
이익의
빛과 그림자
이익의 활용
좋은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