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등산복 선전을 할때 저 등산복은 사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 했습니다. A급 모델료를 지불한 회사의 제품에는 분명 거품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고 실제로 거품이 있습니다. 노스페이스라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국민 교복이 되어버린 묘한 한국을 넘어서 이제는 등산복이 일상복이 되어버렸습니다.
등산복 저도 즐겨 있습니다. 자전거 탈때도 입고 산에 갈때도 입고 동네 마실 갈때도 입습니다. 등산복이 좋은게 신축성 소재로 아주 편합니다. 츄리닝이 가벼운 느낌이지만 등산복은 정장과 입어도 어울릴 졍도로 무난한 스타일이 많습니다. 츄리닝 대용으로 입고 다녀도 좋은게 등산복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산에 안가더라도 입고 다니는 사람 많습니다.
등산복은 참으로 효용성이 좋은 제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많은 대기업들이 이 등산복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문제는 뛰어들면 가격경쟁을 해서 싸고 좋은 등산복들이 많이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비싼 고급등산복만 나옵니다.
등산복이 100만원이 넘어가는 것도 수두룩하고 싼것도 80만원이 넘어갑니다.
저야 위 아래로 10만원도 안되는 옷을 입고 등산을 하지만 요즘 분들 수백만원 짜리 등산복 입고 등산하는 분들 꽤 있습니다. 어머니가 등산을 자주 하셔서 귀동냥으로 등산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도 산에서 싸온 도시락 먹다보면 등산복 얼마짜리냐고 서로 묻곤 한다고 하네요
어딜가나 한국인들은 과시욕이 기본 덕목인지 남들이 입고 쓰고 다니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러니 자기 월급보다 비싼 명품 가방을 들고 다니죠. 물론 자기가 뭘 사건 남이 뭐라고 할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런 과시적인 소비는 귀족들이나 하는 것이지 중산층이 할만한 행동은 아닙니다. 또한 그 비싼 아웃도어 가격에 거품이 잔뜩 끼어 있다면 그 소비는 허풍쟁이 소비일 뿐입니다.
비싼 A급 모델을 사용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렇게 A급 모델 써야 사람들이 나도 저 등산복 입으면 이승기가 되고 원빈이 된다고 착각하게 만들어서 큰 수익을 내는 것이죠
고스톱 문화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많이 줄어들었지만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산에서 라면이나 도시락을 먹기 위해서 구석진 곳을 찾으면 어김없이 고스톱들을 치고 계십니다. 참 놀줄 모릅니다. 그렇게 치고 싶으면 집에서 친구들 불러놓고 편하게 치지 왜 산 까지 와서 그렇게들 치십니다
점 100원 내기 고스톱이라고 해도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고스톱 문화를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공공장소에는 치지 마세요. 그거 추태입니다. 그나마 많이 사라지고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첫댓글 좋은 말씀만 합니다.ㅎㅎ
반바지에 허름한 지팡이 하나
그래도 나는 좋더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