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 김치, 삼겹살, 표고--삼합이 아닌 사합
홍어, 김치, 삼겹살을 음식삼합이라고
기가 막힌 조합이라고 미식가들은 말하는데
전 표고버섯을 넣어 사합이라고 이름지었습니다.
홍어, 김치, 삼겹살, 표고를 넣어 삼합이 아닌
사합 요리를 즐겨봅니다.
갓이 크게 기른 표고를 찜기에 살짝 쪄서
슬라이스로 얇게 생선 포 뜨듯이 썰어줍니다.
간장, 올리고당, 맛술에 볶아놓았네요.
생삼겹살을 팬에 노릇하게 구워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진도의 사돈어른이 보내주신 홍어와
시큼하게 잘 익은 김장김치 대령입니다.
슬라이스한 표고버섯을 슴슴하게 볶아
청경채 나물에 담았습니다.
김치에 삼겹살을 얹고 홍어회를, 그리고 맨 위에 표고버섯을
올려 한입에 먹기 직전--!
사진 한번 찍었습니다. 찰칵!
에그머니나... 사진찍느라 한눈 판 사이에
홍어찍어먹는 초고추장 그릇을 손녀가 엎어버렸네요.
손에, 옷에.. 맵지도 않은가 울지도 않네요.
홍어, 김치, 삼겹살, 표고를 넣어 삼합아닌 사합요리
막걸리 한잔 마셔서 어지러우면서 헤롱헤롱 기분좋은데
고추장 묻은 손녀 옷 빠느라 술이 깹니다.
첫댓글 맛도 있겠지만
손녀가 넘 귀엽고
울지도 않고 신기합니다
예쁘고 귀엽습니다..
16개월이라도 잘못한 거는 아는거 같은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