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변등대>
"군사 요충지에 자리 잡은 전설과 역사의 보고 죽변등대"
○불 밝힌 날:1910.11.24
○등대 위치: 경상북도 울진국 죽변면 등대길 52
○등대 높이: 16m
○운영 시간: 연중 09:00~18:00
역사성과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상북도 기념물 제 154호로 지정된 죽변등대는 수많은 전설을 간직한 채 동해안을 향해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길잡이가 되고있다.
1907년 일제가 러시아 침공을 대비해서
▣죽변등대
죽변(竹邊)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해 붙여진 지명으로,이곳 대나무는 화사을 만드는 재로로 사용되어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보호하였다고 전해진다. 죽변항은 동해 항로의 중간에 위치한 국가 어항으로 독도와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항구여서 예로부터 군사상으로 중요한 위치에 속했다.
1910년 건립된 죽변등대는 16m로 백색의 8각형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 있으며, 불빛은 20초에 한 번씩 반짝이며 약 37km 떨어진 바다까지 비추어 선박의 안전을 지킨다.
등탑 내부 천장에는 울산 울기등대, 진도 하조도 등대와 함께 우리나라 상징인 태극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등탑은 오랜 역사적인 가치를 인정 받아 2005년 경상북도 기념물 제 154호로 지정되었다.
등대가 있는 언덕 주변 대나무 숲 사이로 '용의 꿈길'이라고 불리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대숲을 걷는 시간이 황홀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이곳 해안 암초 사이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그 때문인지 죽변곶을 '용주곶'이라고 부르기도 하며,지역 주민들은 '용태미'라고 부른다.등대 주변 풍광 또한 아름다워 2004년 이곳을 배경으로 한 '폭풍속으로'가 촬영되었다.
바위 절벽에 우뚝 선 주황색 지붕의 드라마 세트장은 푸른 바다와 대비되어 이국적인 배경을 선사한다. 세트장에서 보이는 해변은 하트 곡석을 그리고 있어 '하트해변'으로 알려지면서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도 많아졌다.
덕구온천(德邱溫泉)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위치한 온천이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개발된 유일한 자연용출수 온천이며, 덕구온천리조트를 포함한 소규모 원탕 및 숙박시설들이 위치해 있다. 덕구온천리조트의 덕구호텔은 3성 호텔이다.
2. 역사[편집]
고려시대 말기, 사냥꾼들이 사냥하다가 온천수가 솟는 노천온천을 발견했고, 간이 목욕 시설을 세워 오랫동안 인근 주민들의 노천온천 역할을 했다. 약 50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사람들이 목욕하러 갔다고 한다. 다만 위치가 계곡 중간이라 걸어가는데만 2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온천수가 솟는 곳은 협곡이라 온천 개발이 어려워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가, 1984년 여름 울진군이 송수관을 설치하여 4㎞ 떨어진 덕구2리 온전동 마을까지 온천수를 끌어오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다.
개발이 시작되며 온천수를 마을까지 끌어오게 되자 19실 규모의 온천여관이 생겼고, 대중목욕탕처럼 생긴 온천목욕탕 시설도 생겼다. 개발 초창기에는 도로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서 찾아오기 어려운 곳이라, 지역주민만 찾는 숨겨진 온천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온천 붐이 일면서 덕구온천도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988년 '한국건업'이라는 광업회사가 온천사업에 진출, 울진군과 협약하여 온전동 마을보다 약간 위쪽에 '덕구온천관광호텔(현 덕구온천리조트과 현 덕구호텔)'을 건설하여 1990년에 문을 열었다. 대규모 온천목욕탕과 고급 호텔로 구성된 시설이었고, 덕구온천의 온천관광지의 역사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그 뒤 1992년 '삼아주택'이 호텔 옆에 콘도를 건설하여 분양을 시작하여 지금의 덕구온천장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온천 붐이 꺼지고, 콘도 붐도 꺼지고 1997년 외환 위기가 닥쳐오면서 온천장은 현상유지만 하게 된다. 콘도를 운영하던 '삼아주택'은 '벽산콘도'에 운영권을 넘겼고, '한국건업'도 호텔 운영권을 '새서울그룹'에 넘겼다. 별다른 시설 개보수 없이 현상유지만 하면서 시설이 계속 낡아갔고, 온천장은 쇠퇴하게 된다.
그러다 2015년 정부로부터 "보양온천" 지정을 받으면서 재개발이 시작되었다. 호텔을 운영하던 '새서울그룹'은 낡은 호텔을 최신 시설로 전부 리모델링하여 2015년 재오픈했고, 뒤이어 사실상 문 닫고 있던 콘도도 인수하며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2017년 재오픈하였다.
원래 마을주민들이 목욕했던 노천온천은 '원탕'으로 불린다. 가는 길이 조금 가파른 데가 있긴 하나, 계곡 길에 난간과 다리를 설치해 놓아서 그리 힘들지는 않다. 거리도 왕복 1시간 정도라 온천호텔에서 직원이 이끄는 아침 산책코스를 따라갔다와서 아침식사를 해도 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