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틀임 하는 듯한 가지
학명 중 품종명인 'Tortuous Dragon'를 풀어보면 ‘구불구불한 용’이란 뜻으로 해석된다.
이 나무를 한 번이라도 본 분들이라면 왜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마치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으로 구불구불하게 뻗어진 가지가 이 나무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유동하는 용을 떠올려 ‘용유매(龍游梅)’라 부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구름사이로 용이 날아가는 형상이라 ‘운용매(雲龍梅)’라 부르는 이도 있다.
지금 인천대공원에는 이 꽃이 한창이다.
특이한 가지의 형태 덕분에 가끔은 철사로 가지를 꼬아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한다.
꼬불꼬불 꼬인 가지가 마치 봄 햇살을 가득 머금고 기지개를 펴 듯 봄틀임을 하는 찬란한 율동으로 느껴진다.
첫댓글 멋져요.!!!
설명도 감사하구요.
저도 이 매화가 궁금해서 한 번 나가 보려 했는데....
넝쿨과 꽃이 아주 예술입니다. ^^~~~
대공원에 이렇게멋진 용유메가 있어요 . 수목원안에 있나요 한번 가봐야겟네요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네 수목원 복수초 바로 옆에 있어요
용유매화가 예쁘게 피었네요 .
여명 촬영 때 매화가 피지 않아서 다시 한 번 나가려 했는데~**
이제는 늦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