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집 김장을 했어요.
부모님이 직접 가꾸신 무공해 배추를 절이는것 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해마다 김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올해도 역시나 양이 엄청 납니다.
이렇게 많이 만들어서 동생네도 필요 하다고 하면 주시고
이웃에 사시는 분들도 김치가 없다고 하시면 나누어 주시는
넉넉한 인심에 힘이 들어도 말없이 많은 양의 김치를 만듭니다.
올해는 유난히 배추가 맛이 좋네요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고 날배추를 씹으면 얼마나 고소하고 달큰한지....
농약 한방울 치지 않아도 이렇게 훌륭한 배추가 나왔네요.
무공해 무우를 채썰어 고추가루, 소금, 미나리, 갓, 대파, 쪽파, 양파,
마늘, 생강, 청각, ....매실 액기스, 참쌀풀,,,,많은 재료들을 함께 버무려
김치 속을 준비했어요
양이 많다보니 양파와 파를 썰다가 눈물을 많이도 흘렸네요
눈물의 김치 입니다 ㅎㅎㅎ
요렇게 배추 사이사이에 양념들 넣었습니다.
노랑배추 한잎을 따서 속하고 먹어보니 그 맛이 환상입니다.
올해 김치는 유난히 맛이 좋을것 같아요
배추가 너무 맛이 좋아서요.
점심에 혼자 계시는 아버님 오시라고해서 배추전도 만들고 무우나물도 만들고
배추국도 끓여서 함께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야말로 배추 잔치였네요.
김장을 마치고 나니 겨울을 맞을 모든 준비를 마친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신세대들은 김치를 별로 즐기지 않는다고 하지만
맛있게 잘익은 김치는 정말 우리 몸에 좋습니다.
무공해 재료들로 만든 김치 맛보시고 싶으시면 언제든지 오세요.
김치냉장고로 꽉 채워 놓았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