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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ussiatruthdotcom.substack.com/p/how-the-fall-of-the-soviet-union
1980년대 냉전 말기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국의 문화적, 심리적 영향력을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미국 문화는 단순히 널리 퍼져 있는 것을 넘어, 강력하고 역동적인 생명력을 발산했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 무한한 창의적 활력, 활발한 공개 토론, 그리고 실질적인 중산층의 풍요로움이라는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한 문화적 활력은 자연의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구조적 필연성의 산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소련을 상대로 목숨을 건 대립 상황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미국 기득권층은 자신들의 모델이 소련 사회주의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현실을 통해 입증해야 했습니다.
우선 서구 노동계급이 궁핍에 빠지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가난에 지친 노동자와 서민들이 소련의 사회주의를 대안으로 생각하고, 서구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날 위험성이 높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울러 지식인, 예술가, 그리고 반체제 인사들한테 국가의 가혹한 검열이나 억압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유 세계"를 이끌겠다는 주장은 자명한 위선으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시민의 자유, 높은 실질 임금, 저렴한 주택, 교육 기회 확대, 표현의 자유는 지배 계급이 세계적 패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국민에게 양보해야 했던 전략적 조건들이었습니다.
1. 후쿠야마의 오만: 거울이 산산조각 났을 때
1989년과 1991년 사이에 소련이 붕괴되면서 이러한 역학 관계가 파괴되었습니다.
미국의 지배 계층은 동등한 경쟁국인 소련의 몰락을 역사적 겸손함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도취에 빠진 듯한 메시아적 망상에 사로잡혔습니다. 프랜시스 후쿠야마의 유명한 "역사의 종말"이라는 개념에 잘 드러나듯이, 미국 제국의 관리자들은 서구 자유주의 자본주의가 인류 통치의 최종적이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종착점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경쟁 상대가 사라지면서, 쇼케이스를 유지해야 할 시스템적인 필요성도 사라졌습니다.
미국의 지배 계층은 더 이상 자신들의 체제가 이념적 경쟁자보다 더 인도적이고, 창의적이며, 번영한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한, 민중을 회유하거나, 보상하거나, 설득할 필요도 없어졌습니다.
미국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할 외부의 대안인 소련이 사라지자, 미국의 시민들은 공동의 이념적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동반자가 아니라, 관리되고, 길들여지고, 경제적으로 착취당해야 할 포로 집단이 되었습니다.
2. 내부 자산 분석: 쇼케이스 폐지
이후 30년 동안 전후 미국 생활을 규정했던 자유와 생활 수준이 체계적으로 해체되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표현의 자유에서 제도적 검열로: 냉전 시대에는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소련 전체주의에 대한 서방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최고의 증거로 여겨졌습니다. 오늘날 공개적인 반대 의견은 "허위 정보" 또는 "외세의 전복"으로 낙인찍힙니다. 거대 기술 기업, 정보 기관, 그리고 기업 미디어 대기업들은 공모하여 공공 담론을 통제하고, 반대 의견을 억압하며, 이념적 반대 세력을 소외시키고 있습니다.
문화적 역동성의 종말: 20세기 후반 서구 문화의 유기적이고 반항적이며 역동적인 예술적 산물은 획일화된 알고리즘적 기업 쓰레기와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허튼소리로 대체되었습니다. 창의성은 관료적 순응, 직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도덕적 메시지, 그리고 노동계급의 수평적 연대를 막기 위해 고안된 문화적 분열에 종속되었습니다.
경제적 자기 파괴: 고임금 산업 제조업, 안정적인 연금, 그리고 단일 소득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약속에 기반했던 전후 사회 계약은 무너졌습니다. 지배 계층은 국가의 생산 기반을 저임금 해외 지역으로 이전하고, 부채 함정을 통해 국내 경제를 금융화했으며, 수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자산을 사모펀드와 방위산업체로 빼돌렸습니다.
20세기의 자유는 형식적인 헌법 법령을 통해 하룻밤 사이에 박탈된 것이 아닙니다. 권력자들이 더 이상 자유의 가장을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내부에서부터 서서히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3. 다극의 거울: 제국이 스스로의 모습을 따라잡다
현대 제국주의 통치의 아이러니는 오만함이 필연적으로 스스로의 몰락을 자초한다는 점입니다.
미국 기득권층은 30년 동안 세계를 자신들의 놀이터처럼 여기며 중동에서 정당한 명분이 없는 전쟁을 계속 이어나갔고, 군사 블록을 해외 국경까지 확장하고, 구조적 탈산업화를 덮기 위해 수조 달러를 끝없이 찍어냈습니다. 그 동안 세계 권력의 물질적 기반은 변화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적 회복력과 중국의 산업 규모를 기반으로 한 주권적이고 다극적인 세계 질서의 출현은 1991년 이후의 단극 체제라는 환상을 산산조각냈습니다.
가면이 무너진다
현대 서구의 비극은 자유, 창의적 표현, 번영이라는 이상이 본질적으로 허구였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권리들은 이념적 라이벌과의 생존 경쟁에서 전략적 양보로 시민들에게 주어졌던 것입니다. 미국 기득권층은 세계적 지배권을 확고히 했다고 믿는 순간, 이러한 미덕들을 불필요한 운영 부담으로 치부해 버렸습니다.
이제 40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 고갈된 미사일 비축량, 그리고 동유럽에서 페르시아만까지 이어지는 군사적 패배의 무게에 짓눌려 단극 체제가 무너지면서 서방의 지배 계층은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포기한 산업 기반을 재건할 수 없고, 자신들이 상품화했던 문화적 매력을 되살릴 수 없으며, 자신들이 배신했던 민주적 정당성을 되살릴 수도 없습니다.
1980년대를 황금시대처럼 느끼게 했던 자유는 제국이 세계 패권을 위해 싸우는 동안 국민의 충성심을 유지하기 위해 지불한 대가였습니다.
다극화된 세계의 등장으로 그 패권이 무너지면서, 제국은 보편적 자유의 등불이 아니라, 한때 세계를 상대로 무기로 사용했던 바로 그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마지막 국내 행위로 삼는 착취적인 과두정치 체제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