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초 저녁 잠을 푹 자고 일어났어요.
카페 들어올 때마다,
70대방 직행했는데,
얼마만에, 카페 카테고리를 열심히 봤습니다.
<옛 친구찾기>가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오 ~ 이 코너가 진국이네요.
많은 분들이 친구를 찾더라고요.
가슴이 찡했습니다.
나도, 친구 찾기에 올렸습니다.
이사를 비교적 많이 해서
오랜 인연의 친구가 많이 없긴한데..
유독 그리운 친구가 있지요.
20대 초에 잠시 만난 친구예요.
그동안 오래 잊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의 글을 읽다가
갑자기 떠 올랐어요. 떠 오르고 나니
갑자기 가슴을 찌르듯 그 친구가 그립네요.
아.. 지금 봐도 알아볼거 같아요.
게시판에 유난히 부산에 살던 친구
찾는 글이 많더라고요.
소휘님 생각났어요.
그날 함께 걸으면서도
친구들 이야기 많이 하시고..
옛날 여학교 친구에게 전화하시고...
역학교 친구 만나신다고 좀 일찍 헤어졌어요.
소휘님, 그날 친구와 예전에 다니던 곳, 살던 동네도 다녀오셨다네요.
참 좋으셨겠다 싶네요.
그리운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참 좋은것 같아요
소휘님과 마셨던 커피,
커피를 다 마실때까지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거닐던 곳,
안개가 ..
풍경을 보태어 주었죠.
멋진 날이었습니다.
서울은 엄청 비가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 시간,
우리가 본 풍경은 이랬답니다.
내가 가 본 중에 제일 멋진 날이었어요.
에고 ~~ 초저녁 실컷 잤는데
또 잠이 쏟아지네요.
첫댓글 초저녁 주무시고도 잠이 쏟아진다니 부럽네요.
불면증인 날이 하도 많아서요.
그리운 벗 속히 만나시기를요~
멋진 사진 보고 있는 이마음이 밝아집니다
예전에 살던 동네가 눈에 선 하지요
우리들의 부르스 에서 마지막에 김혜자가 가고싶은곳
불편한 아들에게 소원을 말하고 찾아가던 장면 있지요
나도 초등 1학년 초까지 살던 읍내집 생각 나서
고1때 하교하면서 혼자 한번 살살 찾아간적 있어요 .
울아버지 읍의원 출마해서 낙선하고
비오는날 비 주룩주룩 오는날 마당에 석류꽃이 빨갛게 핀 여름날
부엌 앞에서 긴 광목 행주치마 입은 고모 숙모들 행주치마로 눈물닦고
울든모습 선해요. 지금은 다 돌아가시고.
지금생각하니 그집팔고 시골 대농의 할아버지집 들어와서
그많은 일꾼들 그많은 농사 그많은식구들 ..에효 울엄마 고생고생 하시고.
철없는 우리들의 유년은 즐겁고 신나고......
(못안 )지내동 1구 에 살던 선자, 춘자, 행자, 만년아 태백아 나도 보고싶다
소휘언니
멋지셔요
그래서 저두 좋아 해요
이름으로 방장님
사진이 너무 멋져요
작가님 이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