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통도사 암자순레/2019.11.10 2부
** 극락암 - 비로암 - 반야암 - 지산마을 - 관음암
동영상. 사진모음/답사사진 포함(클릭해서 크게보세용)
동영상
극락암 가는길
극락암 입구를 지키는 고목밑에서 .. 이승국 이순 김영기
느티나무 ? 수백년은 된것 같다
극락암 여여문
여여문
삶과 죽음을 초월한 고요하고 평온한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라는데 ...
오늘은 우리 할배들도 이 문을 지나 극락으로 들어간다
극락암
대웅전 벽에 그려진 심우도
심우 견적 견우 그리고 건물 뒤편으로 심우도가 계속 그려져있다. 득우 .....
삼소굴
한국 근대 불교의 큰 스승인 경봉스님께서 36세 부터 91세로 입적하기 까지의 50여년 동안 생활하시던 공간이다
삼소굴 현판은 석재 서병오의 글이고, 방장이라는 현판은 경봉스님의 글씨라고 한다.
삼소(三笑)는 하루에 세번은 크게 웃어라는 뜻으로 깨달음의 웃음을 의미한다고...
삼소굴의 경봉스님 영정
모습이 내 기억에 가물거리는 평생 농사만 짓던 깐깐하고 엄하시던 우리 외할아버지 모습이다.
가을이면 숨겨논 홍시를 살재기 주시던 그 투박한 손도 ,,,,
오늘 나도 내 손자 깨막이 줄려고 삼소굴 뒷편에 있는 똥감나무에서 딴 똥감 몇개를 베낭에 담아서 집에 가져왔다
원광재의 원광은 경봉스님의 호이다.
현재 경봉스님의 유물을 보관하고 극락선원장의 거처로 사용중이라고 한다.
극락암 약수
오늘은 암자순레로 각 암자의 약수를 다 먹어 보았다. 확실히 암자마다 약수 맛이 다 틀린다
호창이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약수 ...
극락암 봉다리 커피를 한잔하고 ..
극락암은 봄이면 극락영지에 비친 벗꽃과 산수유가 유명하다.
내년 봄이면 또 와야겠다
홍교와 극락영지
영축산의 봉우리가 연못에 비친다는 극락영지위로 마치 무지개가 펼쳐진듯 동그란 반원을 그린 홍교 ..
홍교위에 애기와 아버지의 모습이 이 세상 더 없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연못에 비친다.
극락영지는 통도팔경중의 하나다.
경봉스님께서 71세때인 1962년에 만들었다고 한다
극락암을 나와서 비로암으로 간다.. 비로암은 백운암가는 길 중간에 있다.
백운암은 너무 높은 곳에 위치해서 오늘 올라간다는 것은 어려워서 다음 산행 일정으로 하고 ..
비로암
(인터넷에서) 고려 충목왕 원년(1345) 영숙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그 후 선조 11년(1578) 태흠대사가 중건하였고 다시 근래 원명화상이 중수를 하였다. 비로암에는 1899년과 1904년에 조성된 아미타구품탱 독성탱 산신탱 조왕탱 들이 경남유형문화재 제 354호로 지정되어 있어 당시 많은 불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법당과 더불어 북두칠성 신앙을 반영한 북극전이 있다
비로암의 입구 여시문(如是門)을 지나면 마치 정원같은 절마당 한곁에 그림같은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있다.
참 소박하고 조용한 암자다
암자 마당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정족산과 천성산을 잇는 능선 그리고 천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라보고 있으니 가슴이 시원하게 팍 트이는 것같다. 저절로 마음 수양이 되겠다
의자에 앉아서 천성산을 바라보는 호창이 ..
유혹한다 . 야 천성산 단풍 산행가자 ...
비로암을 나온다
조윤종
비로암 수문장 같은 모습으로 ..
비로암에서 반야봉으로 가는 길
아주머니 한분이 암자 순례에 힘이 들어 길가에 앉아서 쉬고 있다.. 참 편한 모습이다.
박재호 반야암 도착
반야보전 ..
반야암은 20년이 채 안 되는 산중 암자다. 금강경의 대가인 요산 지안스님께서 1999년도에 창건했다고 한다.
학승인 지안스님이 반야암을 불사하게 된 이유가 있다. 20여 년 전 처녀보살이 반야암 터를 보시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전했지만 스님은 그 때마다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그리고 몇 년 후 처녀보살의 조카가 유언이라며 스님에게 땅을 보시했다. 지안스님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부처를 모시는 중에게 땅은 필요 없는 소유다. 돈이 있으면 절을 지으련만 공부하는 학승에겐 그럴 돈도 없다.
지안스님을 존경하던 불자가 사연을 듣고 보시한 땅에 절을 지었다. 스님은 부처를 모시는 대웅전을 공부하는 곳이란 뜻의 ‘반야보전(般若寶殿)’이라 이름 지었다고 힌디.. (인터넷에서)
불교에서 얘기하는 반야는 큰 지혜를 뜻하고 반야암은 공부하는 도량이라고 한다.
반야암에는 재미있는 숨은 얘기들이 많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시간 내어서 한번 더 꼼꼼이 들려 보아야겠다
저 앞의 흔들다리를 지나면 돌탑이 있는데 그 돌탑을 쌓은이의 슬픈 얘기도 있고
그리고 박교수 뒤로 보이는 바위가 습기가 젖으면 부처님 형상이 나타난다는 바위다.
붉은 단풍이 해가 떨어지는 숲 한곁에서 화려하고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다.
반야암을 나와서 지산 마을로 간다
숲이 슬슬 어두워지고있다
어둠이 내려 앉는 가을 산길을 걸으니 또 다른 정취를 느낀다.
나무사이로 통도사 입구에서 오룡산 염수봉으로 가는 능선이 저녁놀에 황금빛으로 물들어 간다
노란 은행잎. 붉은 단풍. 하얀 억새꽃... 가을이 깊어간다
사랑나무
두그루 나무가지가 서로 엉기어 있다. 조금 야한 아름다운 모습이다. ㅎㅎㅎ
암자순례를 끝내고 저녁노을을 받으며 지산마을로 간다
노을이 비치는 영축산 영축능선과 추수가 끝난 넓은 들판. 고요하고 평온하다
이 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이 있을까 ?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절로 편안해진다.
영축산(1081)
저수지에 백로 한쌍이 저녁 산보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그토록 찾는 행복이 머 멀리있나 ?
친구들과 손잡고 생탁 한잔과 과자 한봉으로 이렇게 이 노을진 고개 마루를 넘는것이 아닐까 ?
길 .. 우리는 내일도 친구들 손잡고 변함없이 이 길을 걸어 갈겁니다
오늘은 우리들 마음의 때를 씻은 귀하고 보람찬 산행이였다. 심우 ,,,,
지산마을 도착
이곳에서 지산마을에서 통도사 구역으로 들어가는 길은 출입금지로 막고
산에서 지산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통행을 허락한다.
오늘 승국이는 사랑의 전철을 타고 ,,, ???? @@@ 끼르르 킥
시간이 늦어서 축서암은 생략
영축산문으로 계속 내려간다
관음암
지산마을에서 영축산문으로 가는 길 옆에 있다. 시간이 늦어서 사진만 남기고 ...
영축산문
산문 앞에서 아이스케키 박은 다음 산행때 아이스케키 두개씩을 약속하고 ...
오늘도 안전산행 부처님하느님 감사합니다. 친구들아 항상 건강하게 산에서 만나자. 암자순례 끝
첫댓글 심우(尋 牛)에서 부터 목우(牧牛) 까지, 아니면 최소한 견우(見牛)까지라도 이룰 수 있으면. 욕심이제
요사이는 착하게 바르게 살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라지만 ,
우리는 그 바보같은 길을 걸어 갑시다.. 내 손자에게 가르켜줄 길은 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길 끝에 우리가 찾는 누렁이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