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꽃이 피는 시즌, 전라도의 매력 발견"... 7월에 가볼 만한 아름다운 장소들
배롱나무 호수 길 산책 명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일레저타운)
한여름을 붉게 물들이는 꽃으로는 배롱나무를 빼놓을 수 없다. 봄의 벚꽃만큼이나 많이 보이는 여름의 배롱나무는 역사적으로 많은 애정을 받는 꽃이다.
배롱나무는 주로 예로부터 내려온 고택이나 충신과 장군을 기리기 위한 장소에 많이 식재된다.
이는 배롱나무가 예로부터 유교권 국가에서 선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꽃이기 때문이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일레저타운)
배롱나무는 껍질이 깨끗하고 단정하여, 예로부터 절개가 있고 지조 있다 여겨지는 나무였기에 동양의 정원에 자주 식재되었다.
한여름에 화사한 붉은 꽃을 보여주는 배롱나무는 그 자제로 여름 풍경의 완벽한 정점이 되어준다.
붉은 배롱나무에 물이 있는 풍경과 함께 한다면 여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풍경이다. 호수가에 핀 배롱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명소로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자.
나주 한수제 물레길
전라남도 나주시 경현동 116-1에 위치한 한수제는 금성산 자락에 있는 저수지로 봄의 벚꽃으로 유명한 명소다.
출처 : 나주시
그러나 나주 한수제에서 여름에는 붉은 꽃을 선사하는 배롱나무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게다가 여름의 한수제 물레길은 신록을 느낄 수 있는 금성산을 멀리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어 나주 시민들에게 힐링이 되어 주는 산책로다.
아직까지 한수제 물레길 곳곳에 배롱나무가 피어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아, 여름의 한수제의 절경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올 여름에 아름다운 한수제에서 배롱나무도 찾아보고, 여름의 금성산의 신록을 만끽해보길 추천한다.
순천 주암호
전남 순천시 송광면 월산리 830에 위치한 전라남도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인 주암호에는 배롱나무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포토 스팟이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일일레저타운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사진 작가들에게 유명한 물놀이 명소로, 해마다 SNS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거울에 비친 듯 붉은 배롱나무의 풍경을 담아내는 호수의 절경은 별도의 설명이 따로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신비롭고도 아름답다.
일일레저타운은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도 있어 배롱나무가 있는 자리까지 풍경을 즐기면서 걸어갈 수 있다.
또한, 비가 내리는 날에는 호수에 물 안개가 피어나 아름다운 경치를 형성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장마철에 방문하기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