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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콘텐츠, 세계 각국에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
김승국 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전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얼마 전 SNS를 살펴보다 ‘위기에 처한 대중문화 한류(K-문화콘텐츠), 해법은 어디에?’라는 제목의 ‘K-문화경영연구소’ 윤정국 소장의 글이 눈길을 끌었다. 그 내용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매우 중요한 지점을 지적하고 있었다.
2023년 말 세계 각국의 한류 팬(동호회원) 수가 2억 2500만 명으로 집계되었다는데 웬 ‘위기에 처한 대중문화 한류(K-문화콘텐츠)’라니? 윤 소장은 글에서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동으로 조사한 '2024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에 의하면 최근 들어 일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K-문화콘텐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K-문화콘텐츠가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이고, 획일적이고 식상하며,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오늘날 대중문화 한류(K-문화콘텐츠)가 한계에 봉착해 위기를 맞고 있다는 신호로서 뼈아픈 대목이다.
K-문화콘텐츠, 세계 각국에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어
아무리 대중문화라 할지라도 끊임없는 변화와 수준 높은 품질과 격을 갖추지 못한다면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K-문화콘텐츠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변화를 꾀하여 한류만이 가질 수 있는 신선한 문화콘텐츠로서 경쟁해야만 세계 각국 대중의 문화적 목마름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대중문화라 할지라도 끊임없는 변화와 수준 높은 품질과 격을 갖추지 못한다면 대중으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K-문화콘텐츠, 우리 문화유산과 기초예술로부터 정신적 미학적 자양분을 충분히 공급 받아야
그러면 어디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윤 소장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와 감성이 응축된 K-아츠(예술한류)와 K-문화 헤리티지(문화유산 한류), 즉 한국의 기초예술과 전통예술에서 정신과 감성의 자양분 공급받고 완성도를 높이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백번 지당한 주장이다.
K-문화콘텐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윤 소장은 지난해 5월 지난해 5월 경복궁 근정전에서 세계적인 패션 그룹 구찌가 전통과 현대를 오묘하게 조화시킨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K-문화 헤리티지가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것을 예를 들면서 K-문화 헤리티지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한다.
돈과 인기만 좇아가는 자에게는 돈과 인기는 더 멀리 도망가는 것이 속성이다. 그럴 시간이 있으면 우리나라만이 가진 문화유산(전통예술 등)과 기초예술(K-클래식, 미술, 연극, 무용 등)로부터 정신적 미학적 자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아 그 수준과 질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한다. 그것만이 K-문화콘텐츠가 살길이다. -문화 자유기고가 김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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