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신앙고백서 9.삼위일체의 성경적근거(2)
It is true that he does not say here how many persons there are-- but what is somewhat obscure to us in the Old Testament is very clear in the New.
하나님께서는 당신께 몇 분의 위격이 계신지 이 구절들에서는 말씀하고 계시지 않으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삼위일체에 대한 구약성경의 불명확한 사항은 신약성경에서 아주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구약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간단히 열거해본다면, 천지를 창조하시고 아담과 함께 동산을 거니신 분, 대홍수 후에 사람들이 모여서 높은 탑을 쌓을 때 그들의 일하는 것을 보시고자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 조카 롯을 구하고 돌아온 아브라함을 맞이하고 먹을 것으로 접대하며 축복하셨던 살렘 왕 멜기세덱, 두 천사들과 함께 이 땅에 내려오셔서 소돔과 고모라를 향해 가시던 중에 아브라함에게서 접대를 받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야기를 나누신 분, 얍복 강 가에서 잠자전 야곱을 깨우시고 그와 밤새도록 씨름하시며 그에게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라는 뜻의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주신 분, 시내 산에서 모든 영광으로 모세 앞에 나타나시고 지나가시며 당신의 등을 보이신 분, 여리고를 점령하러 진군하는 여호수아 앞에 칼을 들고 서있었던 여호와의 사자, 사사 시대에 기드온과 마노아 부부에게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예언을 주시고 그들의 제물을 받으신 분, 선지자 에스겔과 다니엘 등에게 하늘의 영광의 사람으로 나타나신 분 등이 있다. 구약시대에는 여러 모습으로 나타나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신 것은 알았어도 왜 그 분이 사람의 모습으로도 나타나셨었는지, 사람으로서 어떻게 여호와 하나님만 받을 수 있는 경배와 제사를 받으실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고 희미하게만 알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는 그렇게 하나님으로서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셨던 분이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심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일례로 바울 사도는 히브리서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인 살렘 왕 멜기세덱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시라 증거한다. 또한 요한 사도는 계시록에서 자신에게 나타나신 주님의 형상을 에스겔과 다니엘이 목격한 모습과 동일하게 묘사함으로써 그 선지자들에게 환상으로 나타나셨던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한다.
For when our Lord was baptized in the Jordan, the voice of the Father was heard saying, "This is my dear Son"; the Son was seen in the water; and the Holy Spirit appeared in the form of a dove.
우리 주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으실 때, 성부 하나님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라고 말씀하신 음성이 들렸고, 성자 하나님께서는 물 속에 계신 것이 보였으며, 성령 하나님께서는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물론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시지만, 이 땅에 계셔서 세례 요한에게서 세례를 받으신 분은 하나님이신 성자가 아니시고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왜냐하면 하나님이신 성자께서는 성령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성령을 내보내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는 성령께서 그분의 인성의 영에 완전충만하게 거하신다. 따라서 성부께서 세례를 받으시는 예수님을 가리켜 당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이시라 하신 것은, 영원 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독생자로 낳으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고백서의 내용에서는 성자 하나님께서 물 속에 계셨다는 것을 영원 전부터 성부의 독생자로서 성자 하나님과 연합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께서 물 속에 계셨다는 것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세례 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나타나셨다는 것은, 성부와 성자께로부터 나오신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의 영에 완전충만하게 거하신다는 것을 증거하는 상징이다.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셨다고 해서 성령의 형상이 비둘기라고 오해해서는 안된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 세례를 받으셨다고 해서 그분께 무언가 씻어야 할 죄가 있었다고도 여겨서는 안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물세례를 받으신 이유는, 당신 자신에게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신 지셨기 때문이다.
So, in the baptism of all believers this form was prescribed by Christ: "Baptize all people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서 받으신 세례의 형식대로 모든 믿는 자들에게 세례 줄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신자가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아버지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의 거듭나게 하심에 따라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어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는 양자가 되었다는 외적인 증표이다. 신자가 아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영원 전부터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피를 흘리시고 내 모든 죄를 말끔히 씻으셔서 성령을 보혜사로 받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해주신다는 외적인 증표이다. 신자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은, 아버지와 아들의 영이신 성령께서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기로 성부께 선택된 성도들을 때가 되어 거듭나게 하시고 그들 각자의 영에 보혜사로서 거하셔서 신앙을 고백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신다는 외적인 증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