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창세기 11:1-8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창세기 11:4)
나는 어렸을 때 근처에 건축공사장이 즐비한 오하이오의 한 동네에서 살았습니다. 친구들과 나는 우리의 요새를 만들기 위해 건설현장에 버려진 자투리 자재들을 모아왔습니다. 부모님들의 연장을 빌려 목재를 옮겨와 그 재료들을 가지고 우리가 생각한 대로 만들려고 며칠을 씨름했습니다. 재미는 있었지만 우리가 애써 만든 것은 멋진 현장 건물들에 비해 초라하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가지도 못했습니다.
창세기 11장에는 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가 나옵니다. 사람들이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자”(4절)고 합니다. 이 공사의 큰 문제는 사람들이 자기 “이름을 내기” 위해(4절) 시작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 인간의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의 성취를 자랑하기 위해 기념물을 만듭니다. 바벨탑 이야기 후에 성경에서 기록하고 있는 솔로몬의 성전 건축 이야기는 그 동기가 뚜렷이 대비 됩니다. 솔로몬은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열왕기상 5:5)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세운 건축물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어야 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중요한 교훈에 대하여 솔로몬은 찬송시를 쓰기도 했습니다. 시편 127편은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1절)로 시작합니다. 나의 어린 시절 지었던 요새처럼 사람이 만든 것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을 위한 우리의 소중한 사역은 오래 남습니다.
당신은 인생에서 무엇을 건설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삶은 하나님께 어떻게 영광이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세상을 위해 하시는 일이 아닌 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었던 날들을 용서하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12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