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이정현 새누리당 광주서구을 후보에게 유리한 신문기사를 복사해 배부하는 불법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장면. | |
새누리당 전신인 민정당 출신 살인마 전두환에게 학살당한 영령들이 아직도 한을 풀지 못하고 망월동에 누워 있는 광주에서 열열한 친박으로 박근혜를 도왔던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 측 선거 운동원 김모씨가 불법 선거운동을 하다 통합진보당 황모 당원에 의해 이를 제지당하자 무차별 폭력을 행사했다.
▲전두환의 대부격인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와 이정현 | |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녁, 광주 상무2동 모음식점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하던 한 남성이 이정현 후보를 알리는 신문기사를 복사해 배포하다, 이를 제지하던 통합진보당 황 모 당원에게 폭행을 가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선관위 직원이 현장에 도착하는 사이 황 모 당원을 때려 갈비뼈 5대가 부러지는 전치 6주의 중상을 입혔다.
황씨는 곧바로 경찰에 이 남성을 폭행 혐의와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과 검찰에 각각 고발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장에서 불법선거운동을 적발하여 선관위에 이를 신고하고 선관위 직원을 기다리는 도중 무지막지한 폭행을 당했다고 하니, 법보다 새누리당 주먹이 가까운 것이 광주 서구을의 현실이란 말인가"라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정현 후보는, 이번 폭행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광주 서구을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더 이상 광주시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불법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도 "이정현 후보 측이 불법선거운동을 진행한 것도 모자라 이를 신고한 사람을 폭행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이정현 후보는 일련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서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유권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가세했다.
[통합진보당 대변인논평]
새누리당 광주서구을 이정현 후보측 폭행으로 통합진보당 황모 당원 중상 피해 관련
누가 진정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지역민을 섬기는지를 심판해달라'며 인물론을 내세우며 광주 서구 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측의 불법선거가 그 도를 넘어서서 폭력선거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28일, 광주 상무2동 모음식점에서 불법선거운동을 하던 이정현 후보측 운동원 김모씨가 통합진보당 황모 당원에 의해 이를 제지당하자 무차별 폭행을 가해, 우리 당 황모 당원이 갈비뼈 5개가 부러져 중상을 입는 사건이 일어났다.
현장에서 불법선거운동을 적발하여 선관위에 이를 신고하고 선관위 직원을 기다리는 도중 무지막지한 폭행을 당했다고 하니, 법보다 새누리당 주먹이 가까운 것이 광주 서구을의 현실이란 말인가. 지역민을 섬기겠다고 하더니 기껏 한다는 행태가 상대 후보 운동원에 주먹질 하는 것이란 말인가. 참으로 개탄스럽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측은 이미 불법 홍보물 무차별 살포로 현장에서 적발되어 선관위가 여러차례 경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선을 위해서라면 불법, 탈법, 위법도 마다않던 이정현 후보측의 과도한 선거운동 행태가 필연적으로 폭행사태까지 불러온 것이다.
폭행피해 당사자인 황모 당원과 오병윤 후보 선본측은 즉각 가해자를 고소하였고 입건되었지만, 아직도 이정현 후보측의 그 어떤 해명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내세우는 '지역봉사'와 '인물론'이, 불법 탈법 선거 운동을 조장하고 자신의 운동원들이 저지른 폭행사태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라면, 이는 광주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이번 폭행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광주 서구을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앞에서는 봉사하겠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불법선거 일삼는 조삼모사로는 광주 민심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더 이상 광주시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불법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길 촉구한다.
2012년 4월 7일
통합진보당 선대위 공동대변인 우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