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과 특히 판매하는 사람들조차도 "짜장" 이라고 쓰던시절..
갑자기 '자장'이 표준어라고 말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자장이라고 쓰고 말하지 않습니다.
자장 보다는 짜장이 더 맛있게 들리니까요..
마치 버스보다 뻐스가 빠르게 느껴지는 것 처럼요..
(잠봉? 웃기잖아요.. 짬뽕이죠..)
쓰촨-사천(四川)은 매운 음식으로 유명한 지방입니다.
양쯔강변에 자리한 도시로, 전염병이 많았던 쓰촨은.. 음식을 통해 이를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매운 음식을 통해서죠..
아~ 썰 길다..ㅋㅋ
사천식 해물짜장라면은 면과 쏘스(소스 보다 맛나게 들리죠??)를 따로 만듭니다.
*** 쏘스만들기..
1. 대형마트에 가면.. 해물믹스(조갯살, 깐세우, 오징어살 등의 해물이 섞여있는)가 있습니다.
2. 해물믹스를 고추기름 1.5술(밥숟가락으로)을 넣고, 쎈불에 볶아줍니다.
- 해물믹스가 얼어있으면, 찬물에 5분정도 담궈서 녹여줍니다. 물기는 꼭꼭 짜주세요. 기름에 볶는거라.. 튀거덩요..
- 고추기름이 가열되면 매운연기가 많이 납니다. 환기 잘~ 해주세요.
3. 고추기름에 볶은 해물믹스 + 면 삶은 물 2~3국자 + 짜장라면 스프 = 잘 저으면서 3분정도 끓여줍니다.
- 쏘스가 타지 않도록 약불 또는 중불에 놓고 가열합니다.
4. 취향에 따라 부재료를 넣어주거나 올려주면 좋습니다.
- 다진 마늘,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 양파, 설마 좋아하는 분 있다면 당근..
- 야채의 경우 크기가 크면, 해물믹스 보다는 더 먼저넣구요.. 작으면 해물과 같이 넣어서 볶아줘도 됩니다.
- 오이나 당근의 경우, 채썰기로 올려주면.. 볶지 않고도 즐길수 있습니다.ㅋㅋ
쏘스완성..ㅋ
*** 면 만들기..
1. 끓는물에 넣어서 끓여줍니다.
면 완성..
*** 최종단계..
1. 면 + 쏘스 = 비벼서 먹는다.
2. 면 + 쏘스 = 한 번 더 볶아준다.
- 한 번 더 볶아주면 좋은 이유.. 면에 쏘스가 더 스며들기 때문에.. 다시다를 넣지 않아도 깊은 맛을 느낄수 있다.
최종완성~
*** 약식 사천식 짜장라면
해물이 없고, 고추기름이 없다면??
쏘스를 만들때, 고주장을 넣고 만들어 줍니다.
약간 텁텁하긴 하지만,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텁텁함을 줄이기 위해, 설탕을 약간 넣는것도 좋죠.. 약간..
심심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해주면..
뽀뽀를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ㅡ.,ㅡ 짜장묻은 입술로 해줍니다만, 그래도 그게 어디야..
카페 게시글
라면ノ비법
사천식 해물짜장라면
두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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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3 11:3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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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와~ 이거 강추입니다! 감사~! 그리고 자장은 발음이 좀... 네~! 짜장이 맞지요! 비슷한 예로 예전에 상추를 상치라 했다가 다시 상추라 하고... 이런거 보면 국어학자들 말장난하면서 먹고사는것 같아 씁쓸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