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V-리그 여자부는 지난 2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 동안 1차 중단된 바 있다. 현대건설에서 선수 확진자 3명이 최초로 나왔고, 이후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집단 확진으로 엔트리 12명 구성에 실패, 1차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2월 21일 리그가 다시 시작됐지만 이는 잠시였다. 현대건설에 이어 GS칼텍스에서 집단 확진자가 나오며 다시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이후 KGC인삼공사가 2차 감염 확산으로 엔트리 12명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브레이크 기간은 이틀 연장됐다. 2차 브레이크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진 이후 16일부터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에서 8일 선수 1명이 PCR(유전자증폭) 검사 결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1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엔트리 12명을 구성하지 못하게 됐다. 전날까지 페퍼저축은행은 엔트리 12명 상황이었다. 추가 확진자가 1명만 더 나와도 엔트리를 구성할 수 없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결국 여자부는 19일까지 브레이크 기간이 늘어나게 되고 20일부터 경기가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리그 중단 기간은 기존 22일에서 26일로 나흘이 늘어났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리그 중단 시 운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미리 만들어놨다. 이에 따르면 리그 중단일이 14일 이상 23일까지는 정규리그 6라운드를 모두 마친 뒤, 포스트시즌을 우선 축소하도록 했다. KOVO는 남자부에 이어 여자부도 이를 적용해 새 일정을 마련해 놨다. 플레이오프는 단판으로, 챔피언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축소 시켰다.
하지만 여자부는 아예 포스트시즌을 치를 수 없는 구간으로 접어들었다. 리그 중단일이 24일부터 28일까지는 정규시즌을 종료하며 포스트시즌은 미개최하기로 정해놨기 때문이다. 오늘자로 여자부는 이 기간에 해당한다.
만일 이후 페퍼저축은행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거나, 최근 스태프가 확진된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에서 선수 확진으로 엔트리 유지에 실패할 경우에는 리그가 아예 열리지 못한다. 현재 순위가 최종 순위로 남는다.
KOVO와 여자부 7개 구단의 논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을 변경할 여지는 남아있지만 합의한 원칙을 깬다는 측면에서 가능성은 희박하다.
2021-2022 V-리그 여자부는 남은 정규리그가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됐다. 1위 팀에게는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붙지 않는다.
첫댓글 현대건설은 마가 꼈나.. 아니 이게 왜 우승이 아닌가요?
222 이게 왜 우승이 아니죠?
@Dance OZ 정규리그 1위팀으로 끝날거에요.
저저번시즌처럼
@에어본 그러니까요. 왜 우승팀이 아니고 1위팀인건지… 천재지변에 의한 중단인데…
@에어본 저저번 시즌도 현대였죠?
현건은 저 역대급 팀으로 운도 지지리도 없네요 진짜
이러면 코시국 크블의 SK, DB처럼 되는건가요? 우승팀 없는 시즌?ㅋㅋ
현대건설은 이미 2년 전에도 1위로만 인정받았고 우승 타이틀을 못달았습니다. SK,DB 그시즌에요. 즉 현대건설은 2연속 불운인 거죠. 같은시즌 WKBL 우리은행은 우승으로 인정받았지만...
@환상의 식스맨 그시즌 남자배구도 우승팀은 없었나요?
@남이 남자배구도 우리카드가 우승타이틀을 못달았습니다.
@환상의 식스맨 태클은 아니지만 그당시 1위는 우리카드였습니다.
@hairband 아 죄송합니다. 지난시즌 순위표로 착각을 했네요. 수정했습니다.
리그를 축소하고 포스트시즌 하면 안되나요? 중계권료가 문제긴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아쉽네요
2222. 같은 생각입니다
웃긴게 우승팀 인정은 안해주면서 드랩은 꼴찌 참 불운하다
걍 단판 포스트 시즌 하면 안되나요 중계권 문제가 있겠지만
현건 흑 ㅠㅠ
제가 현건선수입장이였으면 배구 할 맛 안날겁니다.
우승을 목표로 달리는건데 우승을 가리지 않는다니 허탈하겠네요
https://n.news.naver.com/sports/volleyball/article/031/0000658892
어떻게든 완주하려나 보네요.
현대건설 팬으로서 참 다행입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