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 연습때 ( 관련글 : 유명산 다섯번째 코너연습 << 클릭 )
왼쪽 무릎을 긁었기에~! 오늘은 반드시 오른쪽 니슬라이더를 긁고 말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유명산으로 향했건만,
.......... 최근들어 가장 못탄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선, 올라갈때 타이어 예열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뱅킹 깊게 하다가
두번째 우측 헤어핀 코너에서 뒷타이어 슬립.; 천만다행으로, 머리에 박혀 있는 이론대로
침착하게 스로틀을 살짝 풀었다가 부드럽게 감아주며 털리는 리어 겨우 잡고, 라인 가까스로 잡아서 탈출;
식은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자신감이 붙는 때일수록 조심해야 되는데, 바보같은 넘 -_-a;;;
쨌든, 정상에 올라가니 한적한 유명산. 알원 한분이 코너타고 계시더라구요 ^^;
그리고 저랑 같이 올라가신 까만 천알알분, 마지막 저. 세명. ㅋ_ㅋ 유명GP 전세냈음...
좀전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서 가볍게 코너 5바퀴 정도 돌아봅니다.
3~4바퀴째 타이어 예열이 된 것 같아 조금 과격하게 타봅니다.
....예전만큼 자세가 나오지 않습니다. 마음만 조급해집니다.
하다못해 왼쪽 무릎도 닿지 않습니다~;;;(어디까지나 자세불량인덧...)
오늘은 꼭! 오늘은 꼭!을 다짐하며 왔기에,(반드시 우측 니슬라이더를 긁고 말겠어~!!!)
점점 불안해져만 갑니다......
이대로 타다간 오버페이스로 사고에 휘말릴 것 같아서;;
11시 30분경, 간단한 요기 후 다시 코너에 열중해보기로 합니다.
간단히 올갱이 국수 하나 말아먹고~~~ 마음을 다잡는 중에,
명산이 멍멍이가 눈에 띕니다 ^^...
덩치는 크지만, 참 순한 아이 ^^
... 보는 내내 좀 불쌍했습니다 ㅠ_ㅠ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바이크 소리에 놀래서 잠깨고, 다시 자고, 다시 깨고;;;; X무한반복;;;
웬지 코너타기 미안해졌지만 ㅠ_ㅠ 개님 미안하다;;; 형 오늘은 코너연습 열씸히 해야돼 ㅠ,ㅠ~!
올갱이 칼국수를 흡입하고, 담배한대 태우며 출발준비하는 찰나, 제 우측 니슬라이더 긁는걸 구경오시겠다던
영준형님과 영준형 동생분, 동진형이 도착합니다 ^-^ㅋ
왼쪽부터 동진형의 아프릴리아(aprilia) RSV4R, 내 깜알이 >.<~!(HONDA 04 CBR1000rr), 영준형님의 새로운 애마 BMW R1200GS, 영준형 동생분의 야마하 뉴티맥(YAMAHA New T-MAX) ㅋㅋ;;
평일에도 유명산엔 바메 회원분들이 가득 +_+ㅋㅋ
간단한 인사와 음료를 나눈 후, 영준형님과 영준형 동생분은 코너를 타지 않으신다 해서, 동진형과 저만 코너타러 출발 ㄱㄱ~!
... 좀 타다보니, 오늘은 좀 아니다... 싶습니다 ㅠ.ㅠ
우선, 마음이 조급해서인지, 아니면 올라오다 슬립사고(?)가 날뻔해서 인지 몰라도
자세가 맘대로 잡히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우측니슬라이더를 긁고싶다는 욕망(?) 때문에 자세가 많이 흐트러진 듯.
우측은 개뿔 좌측코너도 예전만큼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ㅠㅠ
이대로 타다간 오버페이스로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촉'이 움찔움찔해서, 이른시각이지만 하산을 결정.
형님들께 말씀드리고, 같이 가서 밥이나 한끼하고 해산하자 하셔서 하산 결정. 항상 평일에만 코너를 즐기는
제 특성상, 사진찍어주시는 분들이 없어 조금 서러(?)웠는데, 이날은 멋진 찍사분도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ㅠ_ㅠ
(모르는 분이었지만, 나중에 사진받을라고 어디회원인지 여쭸더니 바메회원분이었다는 ㅋㅋ;
늦었지만 이 자리를 빌어, 비엠 타시는 코너타는듀/이문교님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
님 사진 덕분에 한층 더(?)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ㅋ)
일반적으로 뒷자세 찍어주시는 분들은 많이 없는데, 다행히 듀님께서 잘 찍어주셔서
코너탈때 제 문제점을 더 많이 찾을 수 있었어요 (__) 보완해서 더 멋진 코너샷으로 보답하겠숨다~!!!
공개하기 조금 부끄럽지만~;;; 머,,, 이글을 보시는 고수분들도 다 초보시절이 있었을 테니까요 ^^;ㅋ
공개합니다........ 제 여섯번째 코너연습 사진.(혹시나 공도 코너링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원포인트 레슨 정도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 정말 코너 잘타고 싶습니다 ㅠ_ㅠ)
우선 제 스스로 발견한 문제점은, 하체랑 상체랑 너무 따로논다는 겁니다.
하체는 바이크 바깥쪽으로 많이 빠져있는 반면,
상체는 바이크 안쪽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이건 예전부터 지적되던 문제사항인데, 의식적으로 내밀지 않는 이상,
자꾸 움츠러드네요... 이날 우측 무릎한번 긁어보겠다고(?) 좀 오바해서 속도를 내다 보니 무의식 중에
몸이 경직되고 움츠러 들은 것 같습니다~! 담번 연습땐 릴렉스~ 릴렉스~!
또한, 무릎을 열지 않아서 뱅킹 센서 역할을 하지 못했네요. 무릎만 열었다면 우측 무릎도 긁었을 만한 사진이
몇장 보이니,,, 더 아쉬움 ㅠㅠ... 이 역시 예전보다 속도를 빨리 내다보니, 무의식중에 움츠러든 결과인 듯 합니다.
몸은 경직되고, 움츠러들었으니, 체중이동이 자연스럽지 않고, 체중이동이 되질 않으니 바이크와 몸이 따로놀고,
그래서 더 불안해지고, 결국 모든 자세가 다 흐트러졌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욕심내면 안되는데(전 아직 초보니깐~!) 욕심내서 얻은 결과.
결국 오랫만에 형들이랑 수다 재밌게 떨고, 맛있는 밥 먹은걸로 만족하는 하루가 되었네요 ^^~
아래는 영준형님이 찍은 사진 ㅋ
유명산 하산하자 마자 있는 순두부 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맛은 있었지만, 절대로 가격에 맞지 않는 양이었음 -_-ㅋ...
절.대.비.추. ㅋㅋ;
순두부집에서 나와, 복귀전 형님들과 다정하게 사진 한컷 ㅋ!
좌측이 영준형님, 가운데가 저, 우측이 동진형님 ㅋ
즐거웠어요 형님들 ㅠㅠ (영준형 GS안장 밑에 있는 그 플라스틱 고리(?) 끝부분 진짜 원래 부서져있었다구요 ㅠㅠㅠㅋㅋㅋ;;)
이날 얻은 결론은,
1. 마인드 컨트롤이 안되는 날은 그냥 쉬자. 고로, 나는 잘햇따... ^0^~!
2. 조급해봤자 자세가 더 안나오니, 마음을 편하게. 장기적으로 보자. 길고, 오래타야지 ^^?
3. 역시 혼자타는거보단 3~4명이 타는게 제일 재밌다 ^.^ㅋ
4. 유명산 개님이 불쌍하다(?)
5. 디아블로 슈퍼바이커 앱상으로 확인한 이날 내 최고기록은, 린앵글 34.7°에 121Km/H의 속력으로
코너를 돈 것. 물론 연습시작전에 세운 목표를 초과달성하긴 했지만, 무릎은 긁지 못함 ㅠ.ㅠ
(참고로 저번에 좌측 무릎 니슬라이더 긁었을때가 린앵글 29°에 94Km/H 였음.)
결국, 자세 문제 -_-a;;;ㅋ
... 아직 갈길이 먼, 정중사 였습니다 ㅠ_ㅠㅋㅋ
연습, 또 연습하자~!!! 연습만이 살길이다!!!
지금은 서울살고 있습니다 ^^;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세요.... 너무 무리하시면은 다치실수도 있어요... 넘 급하게 맘 먹지 마시구요~~^^
넵~^^ 감사합니다 ㅎㅎ
머리가 부자연스럽습니다. 시선 처리도 중요하지만 머리는 언제나 스크린 밖으로 벗어나지 않게 타세요.
넵 ^^ 주의하겠습니다.
부우우웅... 이런속도가 아니라 쀼~앙!! 이런속도로 진입을....;;
혀..형님... 지금 이속도도 충분히 무서운데 ㅠㅠ
너무열심히하시는거아니신가욥?ㅋㅋㅋ
20날부터일쉬어서 유명산이나올라갈가해요ㅋ
성욱이형꼬셔야지ㅋ
음... 형 담주 21일쯤 올라갈까 생각중인데, 지금 원돌기를 해야되나 유명산엘 가야되나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ㅎㅎ
남들한테 알려달라고하고 니생각대로 결론 내리고 탈려면 그냥 물어보지말고 혼자 연습해 독고다이 나도 혼자 연습하고 혼자 탔어
그러다 결국 형들 하는 말이 이해가 되고 수긍이 갈때가 있어 그때 많이 물어봐 그럼 더 빨리 습득 할 수 있음
넵 형. 근데 다들 짚어주시는 말들이 살짝살짝 비슷하면서도 틀리다보니 누구말이 옳은가 헷갈릴때도 있어요.. 역시 연습만이 답인가요... ㅎㅎ
영민이 말이 맞음.저도 아무도 안알려주고 첨혼자할때 정중사님 같은 자세였는데 이미지 트레이닝 항상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무릅닿고 난후부터는 자세만 신경쓰고 탓고 그러다보니 익숙해지고 좋은자세어 고각이 나오기시작함ㅎ그후 더잘타는분들에게 조언을 계속듣고 서킷 따라갔다 멘붕ㅋㅋㅋㅋㅋㅋ안눕고 빨리가는게 장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