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돕기 위해 98년 당시 대한민국 최대의 유망주 였던 이동국을 예를 들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는 바로 무리한 경기 출장.
이동국이 98년 5월부터 2000년 말까지. 근 2년 6개월간 국제경기를 몇 경기나 뛰었는지 알고 계십니까?
98/05/16 국가대표팀 평가전(한국 VS 자메이카) :: 79분 교체 출전
98/06/20 98 프랑스 월드컵 본선(한국 VS 네덜란드) :: 77분 교체 출전
98/10/18 제 31회 아시아 U19축구대회 B조 1차전(한국 VS 중국) :: 풀 타임 (1득점, 1어시스트)
98/10/20 제 31회 아시아 U19축구대회 B조 2차전(한국 VS 카타르) :: 풀 타임
98/10/24 제 31회 아시아 U19축구대회 B조 3차전(한국 VS 이라크) :: 선발 출장. 73분 교체됨 (2득점)
98/10/26 제 31회 아시아 U19축구대회 B조 4차전(한국 VS 일본) :: 선발 출장. 80분 교체됨 (1득점)
*98/10/29 제 31회 아시아 U19축구대회 준결승(한국 VS 카자흐스탄) :: 선발출장
98/10/31 제 31회 아시아 U19축구대회 결승전(한국 VS 일본) :: 25분 교체 출전 (1득점)
98/11/11 카리브해 올스타팀 초청 친선경기 1차전 :: 풀 타임 (1득점)
98/11/14 카리브해 올스타팀 초청 친선경기 2차전 :: 풀 타임 (1득점)
98/11/22 98 한.중 정기전(한국 VS 중국) :: 선발 출장. 63분 교체됨
98/12/02 방콕 아시안게임 1차 예선 1차전(한국 VS 투르크메니스탄) :: 선발출장. 하프타임때 교체됨
98/12/04 방콕 아시안게임 1차 예선 2차전(한국 VS 베트남) :: 52분 교체 출전 (1어시스트)
98/12/07 방콕 아시안게임 2차 리그 1차전(한국 VS 일본) :: 풀타임 (1어시스트)
98/12/09 방콕 아시안게임 2차 리그 2차전(한국 VS UAE) :: 55분 교체 출전
98/12/11 방콕 아시안게임 2차 리그 3차전(한국 VS 쿠웨이트) :: 54분 교체 출전
98/12/12 방콕 아시안게임 8강전(한국 VS 태국) :: 선발 출장. 74분 교체됨
99/01/22 호주 전지훈련 친선경기(한국 VS 호주) :: 선발 출장. 77분 교체됨
*99/01/30 제2회 던힐컵 국제 축구 대회 예선(한국 VS 중국) :: (2득점)
*99/02/01 제 2회 던힐컵 국제 축구 대회 예선(한국 VS 말레이시아) :: 선발 출장. 후반 ??분 교체됨 (1득점)
*99/02/05 제 2회 던힐컵 국제 축구 대회 준결승(한국 VS 이란) :: 선발 출장. (1득점)
99/02/07 제 2회 던힐컵 국제 축구 대회 결승전(한국 VS 중국) :: 선발 출장. 49분 퇴장
*99/04/01 친선경기(한국 VS 아일랜드) :: 선발 출장.
99/04/06 99 세계 청소년(U20) 축구대회 1차전(한국 VS 포르투갈) :: 풀 타임
99/04/09 99 세계 청소년(U20) 축구대회 2차전(한국 VS 우루과이) :: 선발 출장. 82분 교체됨
99/04/12 99 세계 청소년(U20) 축구대회 3차전(한국 VS 말리) :: 63분 교체 투입. (1득점)
99/05/25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8조(한국 VS 스리랑카) :: 풀 타임 (3득점, 1어시스트)
99/05/27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8조(한국 VS 대만) :: 하프 타임때 교체 출전
99/05/29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 3차전(한국 VS 인도네시아) :: 선발 출장. 57분 교체됨 (3득점)
99/09/07 한.일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한국 VS 일본) :: 풀 타임
99/09/27 한.일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한국 VS 일본) :: 풀 타임
99/10/03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한국 VS 중국) :: 풀 타임
99/10/17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한국 VS 바레인) :: 52분 교체 출전 (1득점)
99/10/29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한국 VS 중국) :: 풀 타임 (1득점)
99/11/13 시드니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한국 VS 바레인) :: 풀 타임
00/01/09 호주 4개국 친선대회 1차전(한국 VS 이집트) :: 선발 출장. 65분 교체됨
00/01/12 호주 4개국 친선대회 2차전(한국 VS 나이지리아) :: 선발 출장. 65분 교체됨 (1득점)
00/01/15 호주 4개국 친선대회 3차전(한국 VS 호주) :: 선발 출장. 65분 교체됨 (1득점)
00/02/18 북중미 골드컵 2000 예선 2차전(한국 VS 코스타리카) :: 풀 타임 (1득점)
00/07/28 2000 한.중 정기전(한국 VS 중국) :: 하프타임때 교체 출전
00/09/14 시드니 올림픽 본선 1차전(한국 VS 스페인) :: 58분 교체 출전
00/09/17 시드니 올림픽 본선 2차전(한국 VS 모로코) :: 선발 출장. 64분 교체됨
00/09/20 시드니 올림픽 본선 3차전(한국 VS 칠레) :: 선발 출장. 82분 교체됨 (1득점)
00/10/04 LG컵 4개국 친선대회(한국 VS UAE) :: 풀 타임
00/10/07 LG컵 4개국 친선대회(한국 VS 호주) :: 하프타임때 교체 출전 (1득점(pk), 1어시스트)
00/10/13 2000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 1차전(한국 VS 중국) :: 선발 출장 68분 교체됨
00/10/16 2000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 2차전(한국 VS 쿠웨이트) :: 풀 타임
00/10/19 2000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 3차전(한국 VS 인도네시아) :: 풀 타임 (3득점)
00/10/23 2000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 8강전(한국 VS 이란) :: 75분 교체 출전 (1득점 (g))
00/10/26 2000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 준결승(한국 VS 사우디 아라비아) :: 풀 타임 (1득점)
00/10/29 2000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 3/4위전(한국 VS 중국) :: 풀 타임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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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적힌 경기수는 60경기가 채 안되지만 최소 60경기 이상입니다.
히딩크가 2000년 12월에 왔었는데 그 때 당시 이동국의 A매치 출장수와 제가 조사한 이 기록과
7경기가 차이 납니다. 그리고 청대, 올대 경기도 이 것 외에 더 없다고 자신 할 수 없고요.
흠.. 본론으로 돌아가서 2년 6개월간 60경기. 국제 대회만 쳤으니 적은 편은 아닙니다. 거기다
소속팀 포항? 당연히 주전이죠. 이 외에도 대표팀이나 소속팀의 훈련일정과 대학이나 클럽과의
연습경기까지 따진다면 과연 몇 경기, 몇 시간이 될까요? 제가 이런 이야기 할때 마다
'유럽 선수도 이 정도 뛴다. 청대, 올대 끼면 당연한 거 아니냐.' 뭐 이런 비판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유럽 선수가 이 정도 뛰나요? 그렇다면 그 '자료' 좀 보여주시죠?
맨유의 앨릭스 퍼거슨 감독은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를 보고
"뛰어나지만 두경기 중 한경기에만 뛰게 하는게 원칙" 이라고 했습니다.
어린 나이인 만큼 경기량을 조절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지요.
비슷한 나이에 이동국은 무릎에 몇 곂의 붕대를 감고 경기를 뛰었습니다.
제가 이동국 팬이여서 그렇게 보는 것이라고요? 그렇다면 그 말을 하는 분들도 한 번
색안경을 벗고 생각해 보십시요. 좋아하는 선수 한 명쯤은 있을 것 아닙니까?
그 선수가 이 정도 경기를 뛰었다면, 그것도 부상당한 상태에서... 그래도 다른 선수들도
그 정도는 뛴다며 당연한 듯이 받아 들이시겠습니까?
지금의 올림픽, 청소년 대표도 이 정도 뛴다? 그래서 걱정인 겁니다.
다시 4년 전과 똑같은 일이 벌어 질까봐...
그리고 두번째는 언론과 팬들의 의식입니다.
저도 팬에 속해 있는 사람으로써 이런 말 하기는 조금 아이러니 일 수도 있지만,
솔직히 지금 'XXX, OOO 안되겠다. 유망주 키우자.' '올림픽, 청소년 대표가 국가대표 보다 낫다.
그들 키우자' 이런 식 아닙니까?
또 언론에서는 치켜 세우기만 하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 역대 최강이라 했습니다.
지금 아테네 올림픽 대표. 또 역대 최강이라 하죠. 역대 최강, 부활, 유망주, 황태자...
이런 것들 다 언론에서 가져다 붙이는 말 아닙니까. 이런 말에 현혹 되지 말고 냉정하게 바라
봐야 합니다. 올림픽, 청소년 대표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적게는 수 개월에서 수 년간 같이
호흡을 맞춰온 팀입니다. 호흡이나 조직력 면에서는 당연 국가 대표보다 나을 수도 있겠죠.
그리고 너무 한 경기만 보는 것 같습니다.'박주영 잘한다, 양동현 키우자..'
이 선수들 뛰는 경기 몇 경기 보고 그런 판단을 하시는 겁니까
(말이 건방 졌다면 죄송합니다...마땅한 표현이 없어서)
청소년 대표가 브라질을 이겼다! 이긴 것은 사실이죠.
그런데 그 청소년대표 팀이 작년엔 미국에게 1:6으로 패한 것은 알고 계십니까? 물론 그때 멤버랑
현재 멤버랑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한것은 두 경기 모두 골키퍼는 차기석 선수 였습니다.
물론 차기석 선수 욕하거나 싫어 하는 것 아닙니다. 하지만 국가 대표 이운재 선수가 똑같은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됬을까요? 막말로 청소년 대표나 올림픽대표 선수들이 국가 대표 선수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니 처음에 실수하거나 대패해도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브라질
한 번 이기면 이제 기억하게 되는 겁니다. 누가 잘한다. 유망주다...이런 것들은 다 이렇게
생겨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잘한다 소문난 선수를 국가대표에 데려 옵니다.
처음엔 교체출전 일테니 욕 먹을 일도 별로 없겠죠. 그러다 한번 뽀록나 대패 하거나 홈런
두어방을 날린다면? 지금까지 모든 기억들은 뒤로 접고 실수한 것만 기억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또 유망주 데려 올 것입니까? 지금 언론과 팬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다면 유망주
아무리 발견해서 키워놔 봤자 한 번 실수하면 끝 입니다. 그때 부터 그 선수는 패스해도 욕먹고
골 넣어도 받아 먹었다 욕먹고, 오랜만에 경기 나오면 감독 자질이 의심간다는 둥....뭘 해도
욕을 먹게만 되어 있죠. 코엘류 사태 후에도 토바고에게 한 번 비기니 바로 또 본프레레 감독이
삼류니 선수기용을 뭐 그렇게 하느니, 이동국이 어떻게 국대 남아있냐니 떠들썩이지 않습니까.
만약 고종수 선수가 국대 뽑혔으면 칼 맞을뻔 했겠네요;;
어떻게 구성된지 한달도 안된 팀을, 선수를, 감독을 평가 할 수 있습니까.
아직 처음이니 비판 보다는 격려의 말을 보내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제발 축구협회는 출장 경기수 조절해서 유망주를 보호 좀 하세요.
그러니 한국 축구 최대 약점이 3백, 골 결정력 부족이 아닌 축구협회라는 소리를 듣지...
하지만 그 보다도 유망주, 유망주 외치기는 우리의 의식부터 바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렇지 않으면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는 결과와 끝이 없고 과정만 있는 허무한 실패를 되풀이 할 뿐입니다.
첫댓글저두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근데 정말 올림픽대표 와일드 카드 뽑아논 거 보면 답답하드라구요~ 유상철의 포지션 중앙수비수나 수비형 미들인데 중앙 수비는 조병국,박용호 등 재원이 넘치고 수비형 미들을 보면 김정우와 김두현 등이 있고 김남일도 오면 이 자리고 정말 생각을 가지고 와일드 카드 뽑은건지 모르겠네여~
맞습니다 최성국 선수도 지금 부상이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정말 최성국 선수는 저희가 꼭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제이의 이동국을 만들어서는 안되죠 하지만 월드컵끄나구 이동국이는 끝났다했지만 그는 부활했고 현재 국대 주전스트라이커입니다 군인정신이 무섭군요 이동국 당신의 허벅지 힘을 보여주세요
첫댓글 저두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근데 정말 올림픽대표 와일드 카드 뽑아논 거 보면 답답하드라구요~ 유상철의 포지션 중앙수비수나 수비형 미들인데 중앙 수비는 조병국,박용호 등 재원이 넘치고 수비형 미들을 보면 김정우와 김두현 등이 있고 김남일도 오면 이 자리고 정말 생각을 가지고 와일드 카드 뽑은건지 모르겠네여~
유망주들이 넘치는 포지션을 왜케 뽑아 댔는지...차라리 아시안컵 멤버 보강 했으면 지금처럼 스타팅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정말 어이없습니다..너무 아쉬워서 딴 소리를 한 거 같네여..ㅡㅡ;
우리나라축구최대약점은 축구혐회라는 말이 올인적으로 동감합니다.
제생각에 이동국은 정말 뛰어난 자질을 갖고있죠.. 동나이때 설기현은 이동국한테 비교가 안됐죠.. 스무살을 전후로해서 이동국은 이미 우리나라 공격수중 톱클래스급으로 급격히 치달았죠.. 쩝.. 이동국을 망친건 축협과 언론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언론플레이에 자만했다거나 한것은 자신의 잘못도 있지만...
축협에서 지나치게 혹사한것만큼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최성국이 혹사당하고 있다고 느끼는것은 비단저뿐일까요? 최성국도 굉장한 소질을 지닌선수입니다.. 제발 올바르게 키워서 훌륭한 플레이어로 만듭시다..
많이 뛰긴 진짜 많이 뛰었네요.... 몸이 안망가지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할듯..ㅡㅡ
제가알기론 온전한 몸상태로 뛴경기 저중에 몇없었다고 생각되는군요...ㅜ.ㅜ 팬으로써 저당시 많이 나와서 좋았지만....부상생각은 적어도 하지 못했었다는...ㅜ.ㅜ
여담입니다만 맨유 로날도 는 이번 스쿼드 주전 예상됩니다 올림픽 돌아오고 나서는 폴투갈 에서도 유로2004 떄 매경기 나왔는데요 뭘-_-
맞습니다 최성국 선수도 지금 부상이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정말 최성국 선수는 저희가 꼭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제이의 이동국을 만들어서는 안되죠 하지만 월드컵끄나구 이동국이는 끝났다했지만 그는 부활했고 현재 국대 주전스트라이커입니다 군인정신이 무섭군요 이동국 당신의 허벅지 힘을 보여주세요
저 경기수 보다가..;; 정말 넘어갈 뻔 합니다..;; 그토록 혹독하게 출장시키고 , 연습하게 만들고 , 그 어린 나리에 독일가게 만들고.... 우리나라 축구 협회에서 이동국에게 제대로 해준 게 머가 잇습니까!! 그래놓고선.. 경기 골 못넣으면은..;
풀 타이이 도대체 몇 개야!! 교체도 거의 다 후반전에 해놓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