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 Points
삼성중공업에 드릴쉽 2척을 발주한 시드릴 파산 우려로 주가 하락은 과도한 우려감: 전세계 선주들 중 가장 영향력 높은 John Fredriksen이 보유한 시드릴(Seadrill Limited)의 파산 우려로 지난 7일 삼성중공업 주가가 하락하였다.
동사는 시드릴로부터 드릴쉽 2척을 척당 5.2억달러에 수주하였고 이미 선수금을 30% 받았다.
16년말에 드릴쉽 중고선가가 3.5~3.9억달러 인 점을 감안하면, 최근 유가 안정화에 따른 시장 개선을 고려하지 않아도, 시드릴관련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 추가적인 피해는 미약할 전망이다.
가장 우려하는 경우인 시드릴 파산이 오히려 시추선시장에 조기 안정화 기회를 제공: 시드릴그룹은 총 54기의 시추선을 운영하며 특히 드릴쉽이 포함된 부유식 시추선 시장에서 글로벌 No.2 위치이다.
오너의 경제력과 회생시키려는 의지로 파산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런 메이저 경쟁가 퇴출될 경우 시추선 운영시장은 보다 빠른 구조조정과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판단된다.
Action
LNG와 해양생산설비 업황 호전기조 아래 주가조정을 추가 진입의 기회로 활용 권고: 최근 오일메이저들의 upstream투자를 살펴보면, 해양생산설비 시장부터 발주 움직임이 급격히 호전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설사 삼성중공업의 수주잔고 내 일부 드릴쉽에 대한 인도가 무산되더라도 기 확보한 선수금과 더불어 개선되고 있는 업황은 리세일 전망을 밝게 만든다.
동사가 최대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LNG관련 제품들의 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점도 주목하자. 드릴쉽 취소 우려에 따른 주가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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