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학생 귀가시 교통사고·범죄 위험… 증설 시급
강릉시 외곽지역에 가로등 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14일 강릉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연곡 등 도심 외곽지역 가로등 시설이 미흡해 야간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범죄발생 가능성마저 높다.
현행 도로조명 시설관리 설치 및 관리규정에는 가로등의 간격을 평균 50m로 하고 있지만, 실제 농·어촌 지역은 100m가 훌쩍 넘고 있다. 이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은 안전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고, 경운기 등 농기계 운행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주민 윤 모(57·강동면) 씨는 “마을로 가는 길에 가로등은 고사하고 보안등조차 없어 너무 불편한데가 범죄 발생 가능성마저 높아 걱정이 많다”며 “특히 여성들은 밤길 다니기가 더 무서워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가로등 설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릉시 관계자는 “외곽지역은 읍·면·동사무소에 예산을 배정해 마을별로 부족한 가로등에 대해 설치를 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 가로등이 증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