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 4박5일 출정기

[나나ll대구]

안녕하세요~

카페가입한지 몇년이 되도록 도움글만 받고 제대로된 글을 써본적 없는거 같아요ㅎㅎ

근3년만에 출정이 너무도 그리웠고 과정이 험난?했으며 결과도 좋았기에 복기도 할겸 조금이나마 갈증해소하시고 소소한팁도 드리려 글을 써봅니당ㅎㅎ

일본다닌지 근10년차. 눈빠지게 일본길만 기다리다 카페에 올라오는 출정글들을 보며 일부러 남편휴가를 9월초 제일늦게 잡고 비자대행부터 글들을 정독하며 비즈니스.자유.패키지. 여기저기 연락을 돌려봅니당

남편은직장인, 저는 자영업인지라 제 사업자를 이용해 비즈니스비자로 진행했구요

누구든 사업자를 이용해 재직증명서, 출장명령서 만 만들줄 아신다면 쉽게 가능하니 필요하심 쪽지주세요 (부산영사관) 여행사정보 드릴게요.

주의하실점은 통장잔고500만원증명서가 있어야됩니다 여유가 있으신분들이야 어렵진.않지만 상황상 타이밍이 안맞아 저희는 빡빡 긁어 겨우 맞췄어요ㅎㅎ

그다음과정은 정말 너무...너무너무ㅠ험난했기에 짧게 추립니당

9월초진에어예약ㅡ연락도없이결항

아직까지일본가는인원이적어 미리연락도없이 그냥결항시키는경우가 정말많으니, 2주3주전 꼭.자주. 결항스케줄확인 필요

에어부산으로 다시예약

3주남기고 코로나확진ㅠㅠㅠ

빨리나으려 비타민먹고 코세척에 정말 노력했지만 하루전pcr서 양성뜸ㅠㅠ

이대로 날리기가 너무 아쉬워 모험걸어보자 하고 인천공항검사소에서 새벽에 다시검사ㅡ또양성뜸ㅠㅠ 비자도 아깝고 남편혼자라도 다녀오라 했지만 혼자안간다는 고마운남편의 쳐진어깨를보며 폭풍검색후 음성이 잘나온다?는 재검사pcr의 성지^^ 개포동 ㅇㅇ의원으로 이동 드디어네거티브음성뜸ㅠㅠ

에부취소후 다시 하루미룬 진에어예약

인천공항 근처서 1박후 드디어 아침출발

mysos정말짜증ㅠ 30대인 저희가 하기에도 빡신부분이 더러 있습니다

네이버에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보며 고대로 따라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없어 출국/입국은 대기없이 쭉쭉 빠르구요 단, 일본입국시 저는 무슨회사초청으로 왜왔고 언제가고 호텔이름 돌아가는편명 등 좀 빡빡하게 심사했으니 비자대행하시는분들 꼭 회사명. 업종 정도는 알고가세요 

그렇게 도착한 후쿠공항1층에서 남편은 하~~너무 그리웠다며 3년만에 외부흡연실?에서 피는 담배한모금이 너무 좋다며 그때부터 둘이 심장이 요동치곸ㅋㅋ 초흥분상태로 택시타고 혼텐오네가이시마스 합니당ㅎㅎ

유튜브로만 보던 가로도 돌려보곸ㅋㅋㅋ

루팡, 물고기, 에반, 북두 조금씩 찔러보지만 단타 두어번 보고 둘이 4만엔 정도 지고 져도 뭐가 그리좋은지 콧노래 불러가며 숙소가 있는 에끼로 버스타고(패배잨ㅋ)이동합니당

좋아하는 코코카레먹고 체크인후 바로다시 우리의고향,성지,나와바맄ㅋㅋ에끼로입장합니다 담배연기 자욱하고 한국아줌마들 바글거리던 1층우미. 담배냄새1도없고 한국인들 보기 어렵습니당 그렇게 또 좋아하는 기종들 찔러보다 저는 또4만패 다행히 남편이 에반으로 10연 13연 잡아 3만옥 넘게 뽑고 첫날은 쪼끔 패한상태로 피곤해 편의점으로 마무리하고 일찍잡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빨리지말고 느즈막히 늦잠자다 점심먹고 살살하자해놓고 둘이 7시에 눈이떠집니닼ㅋㅋㅋㅋ 이날까지도 초흥분상태가 가시질않아 아직 본전이니 좀 살살하자라며 텐진으로 아침부터 이동합니다

텐진프라자 바로앞 프론토 아시는분 있을까요? 한창 텐진만 다닐때 업장에서 줄서는 남편구경하며 혼자 늘 조식세트먹던곳인데 점심때 함박세트도 가성비 괜찮습니당ㅎㅎ

그렇게 10시딱맞춰 텐진프라자입장!!

고르고골라 둘이나란히앉은 에반다이2대에 단타하나없이 5만엔을 반납하곸ㅋㅋㅋ 여기저기 옆다이에 진동만 부러워하다 과감히털고나옵니당 결국 그2다이만 마감까지 0/1로 똥다이에 탑쌓을뻔 했다며위로합니당

역시나 맛없는추억의이치란라멘 여전하구요

기왕 잃은거 오늘은 텐진쇼핑이나 하면서 좀 즐기다가자랬지만 잃으면잃어서. 따면따서 게임생각밖에 안나는게국룰^^ 에끼로 바로 이동합니닼ㅋㅋㅋ

그렇게 또 저는 단타.뒷빡.메뚜기.밥걸기.다이세우기 오만걸 다해보는동안 약이 바싹 오르고있고 힘겹게 남편이 에반으로 복구해주지만 한명잃고 한명따니 자꾸만시드가 작아져 작전을 바꿉니닼ㅋㅋㅋㅋ약도오르고 여기저기기종마다 밥주는저를 터진다이에 묶어두고 다뽑으면 또 다른다이터트려 부르고 그렇게 손맛도보고 텐션도오르고 둘다 따기시작해서 둘째날은 5만정도 승하고 마감

셋째날정도되고 시드도 넉넉하다보니 여유가 생겨 모닝은 하지말자며 가보고싶었던곳들 둘러봅니다

늘가던 미뇽 여전히 맛있구요

에끼앞돈까스집은 안하네요ㅠㅠ

델리토스1층 볶음우동에 나마비루 마시구

스벅들러 커피한잔사고

한큐서 옷도 좀 사고 여기저기 둘러보다 느즈막한 점심지나 다시 에끼입장합니당 

지하로입장해 늘사람많은 에반부터 도는데 한명이 탁털고 나갑니다 그래프볼거도 없이 앉아 아무생각없이 돌리는데 3천엔만에 맞아 17연 달립니닼ㅋㅋㅋ  하루종일 돌려 총40번맞는거보다 이게 더 좋습니닼ㅋㅋㅋ

남편도 소소히 달리고 확인좀 하다 가로앉아 또 몇번안돌리고10연가네욬ㅋㅋㅋ 그렇게 9시반쯤 일찍마감하곸ㅋㅋㅋ간만에 접시에카드도받고

에끼옆야끼도리집에서 꼬지30개는 먹곸ㅋ

배가불러 오랜만에 걸어서 돈키도 갓다가 총10만정도 승한상태로 마감합니당

코로나땜에 하루 줄어든 4박5일로왔지만 

막날은 오전뱅기라 사실상 막날인오늘!!

모닝은 하지말자했지만 총10만정도 승인데다가 막날이고..비도오곸ㅋㅋ(비오면모닝우미) 남편을 졸라 모닝에끼 입장합니당

역시나 또 단타.옆빡.뒷빡.사까나에 마린짱나와 터치찬스까지 하즈레나며 슬슬 약오르기 시작합니다ㅠ 남편도 영 시원찮고 막날이라 pcr검사하러 키노시타 공항점 가야되는데 좀 일찍나서서 기분전환겸 공항갔다 캐널시티갈래?라지만 역시나 게임이안될때는안되섴ㅋㅋㅋㅋ또바로에끼로 입장합니당

에끼앞 돈코츠라멘집 여전히 찐하구용

한명당10씩 총20만엔가져와서

호텔비현금내고 밥먹고 옷사고 썼지만 현재

총 22만엔으로 사실상 여기서 마무리하면 딱 좋지만 또 겜하는사람은그게안되죸ㅋㅋㅋㅋ

어차피 세븐이출금도 각오하고왔는데

이까지 20만엔 다꼴고 다신안오든갘ㅋㅋㅋ

엄청따서 경비 다 빼고도 남겨가자라며 이젠 그림구경도 할만큼 했으니 주는기종앉아 돈이나 왕창따자라는 각오로 에반만팝니다 그렇게 먹죽먹죽 하다 장타도 잡고 총30만엔 만들어지자마자 목표치는 채웠으니 우미손맛좀 보자ㅠㅠ라며 하마리중인 일본할매둘 사이 다이에 착석 얼마안가 12연 줍니닼ㅋㅋ

옆에 할매 열받아 나가버리고 나올건 다 나온거같아 할매자리착석 얼마안가 또 몇개먹습니당ㅋㅋㅋ 그렇게4일동안 약만오르던 우미에서 총 3만옥 만들어 지하남편자리로 금의환향하니 남편도 2만옥넘게 쭉쭉 뽑고 있습니닿ㅎㅎㅎ 막날이니 일찍마감하고 딴돈으로 쇼핑더하자 마음먹고 남편뽑을동안 뒤에 가로돌리는데 이게 또 맞네요ㅎㅎ

다뽑고 일어난남편 나도 가로손맛좀 보자래서 다이주는데 13연 또 쭉 뽑고 바로옆에 앉아 돌리던게 또 몇개주고 오랜만에 왔다고 얘네가 단골우대 톡톡히 해주는구나~~그래 아무리비자비싸도 금방또올게 라며 어제보다 더 꽉찬 카드그릇 들고 정산!!

20만엔 현금들고와서

호텔비. 쇼핑. 식비 포함 10만엔정도 쓰고도 총 40만엔 다시손에쥐고 떠납니당ㅎㅎ

마지막날아침 에끼를 보는 남편의애절한ㅋㅋㅋㅋ

마침 태풍이 시작되는날 다행히 연착없이 돌아가게되어 이번원정 고생해서 온만큼 너무 재밌게 잘놀다 타이밍좋게 돈다왕창따섷ㅎㅎ 잘 돌아왔습니당 3년만에 가본 후쿠는 정말 외국인이 없구요 그만큼 가게나 면세에 한국어 안내가 잘없어 조금 불편도했지만 업장이든 외부든 한국인이 없는? 장점도 또 있었기에 괜찮았던거 같습니당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도 언제또갈수있을날만 기다리며 이글을 추억삼아 다시 읽어보고 할거같아요ㅎㅎ

비자가 완전폐지되서 또다시 쉽고 편하게 자주 갈수있기를 바래봅니당

[국토무상II부산]

미뇽은 아직도 줄서 있네요...항상 줄서 있어서 한번도 못사봤네요
10만엔정도 쓰고도 총 40만엔 다시 손에 쥐고 떠납니당ㅎㅎ == 이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나나ll대구]

예전보단 훨씬 짧구, 거의 일본인이라 주문도 빨라서 3분도 채 안걸려요ㅎㅎ 플레인이랑 초코 강추합니당

[켄시로ll서울]

에끼 앞 돈까스집 그날만 쉬는건가요? 아니면 폐업한건가요? ㅠㅜ 저의 최애 돈까스 집이 였는데 없어졌다니 눈물이 핑 돌아요 ㅠㅜ

[나나ll대구]

덮밥집으로 바꼈다가 폐업한듯 했어요~ 가게전면에 종이 붙어있구 닫은지 오래된듯 보였어요ㅠ 저도 히레에비 최앤데ㅠㅠ

[사이타마ll성남]

부부가 같이 즐기시는게 정말 부럽군요 저희 마누님은 제가 빠친코 하는걸 너무싫어해서...... 암튼 너무 부럽습니다

[나나ll대구]

저는 제가 일본이모부를 둔덕에 대학생때부터 먼저시작해서 남편꼬신케이스라ㅎㅎ

[호박촌ll거제]

아는곳이 사진으로 펼쳐지니 너무 반갑게 보았습니다
승리하신 부분도 축하드리고요
에끼 에서 열심히 돌리다 히레가츠 와 밥 보통으로 점심 자주 때웠는데 없어졌다니
안타깝네요 올해안에 한게임 하러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나ll대구]

문에붙은안내 다시보니 공사로 임시휴업 이라는거 같긴한데 공사는 안하구 비운지 오래된듯했어요ㅠ 곧 다시 열어 대승하고 가츠먹고할날이 오길요!!

[광안리ll부산]

와...부럽...ㄷㄷㄷㄷ
부부가 좋은시간 만드셧네용~~ 왠지 국위선양하고 돌아오신것 같슴다 ㅋㅋ

[나나ll대구]

국위선양이라기엔 일본음식.문화 너무 다 좋아해섷ㅎㅎ그래도 쓴거보다 많이 벌어왔으니 어느정도는 맞겠죠?ㅎㅎㅎ

[달콤한 상상ll서울]

대승축하드려요~~ 저도 에키프에서 엄~~청 돌리던 뇨자인뎅;; ㅋㅋ간만에 가면 우대받을수 있을라나요?
얼른 무비자 입국이 오기만을 학수고대 해봅니다.

[나나ll대구]

한창다닐때 상상님 인세인?님 글보며 대리힐링 많이했죠~~ 한번쯤 에끼서 마주쳤으려나요ㅎㅎ 곧 자주갈날이 오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