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입니다
무더운 여름날이였는데
지금도 좋아하지만
그당싱에 더 열광적이였던
커트 코베인의 얼굴이 크게 (아주 크게)프린트된
티셔츠를 입고
밖에 나갔는데
(그날 처음 입은것임)
근데
왜 다들 날 쳐다보는 거야 ?
그것두 이상한 눈으로 ?
어떤 꼬마애는 자기 엄마랑 가다가
내 티셔츠를 이상하다는 듯이 계속 찡그리며 쳐다보며
엄마 저 언니 좀 봐 ~
저 옷 좀 봐 ~
라고 말하며 내 곁을 떠나지 않는거야
계속 이상한 싸이코 발견한듯 이상한 눈초리로
째려보며 (그 어린것이 ㅡㅡ;;;)
내 뒤를 졸졸 쫓아디니는데
난 그애 피해서 멀리 갈려고 하면
그애가 또 그리고 쫓아오고
아뭏든 버스 타는 순간까지 집요한 시선으로 쫓아오더구만
그애는 내가 너무 이상해 보이는거야
길게 기른 금발머리 아저씨 (커트 코베인)
도 이상해 보이구 ㅡㅡ;;;
- 엄마 저 외국인 아저씨 누구야 ?
꼬마는 계속 엄마한테 쫑알거리고 ~
얘야 ~
커트가 그렇게 이상해 보이니 ?
아님 내가 그렇게 이상해 보이니 ?
그리고 그 꼬마뿐 아니였으니
다른 사람들까지
다들 신기해 하며 (?)
나를 쳐다보는데 그 눈길을 말로 표현 못하겠다 도저히 ~
진짜 이상한 사람 쳐다보듯
내 심정은 오죽했겠나 ?
물론 그건
엑스 재팬(역시 요시키 얼굴이 크게 프린트된)
티셔츠 입은 날도
오비츄어리(데쓰 메탈 그룹)의 잔인한 티셔츠(이건 좀 무서웠겠다)
입은 날도 그랬다는 거지
특히 성인남녀도 이상하다는듯 쳐다보는데
꼬마들은 더 그렇다는 거지
왜 그렇게 내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데
???
내가 철판 깔고 사는편이 못되나봐
대중들 땜에 그런 티셔츠를 못입겠다는거지
그러다가 에잇 그러면 좀 어때 ?
하면서 너무나도 오래간만에 커트 코베인 티셔츠 찾아봤더니
엄마가 옷 정리하다가
버리셨다는 ㅠㅡㅠ
눈물 쥬르륵 ~
어디서 또 구하노 ?
근데 커트가 그렇게 이상해 보여 ?
동방신기 티셔츠 입으면 같은 한국인이여서 안그럴라나 ?
ㅡㅡ;;;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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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이야....!!!
너바나 티셔츠를 입은 날 ~
야마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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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90
04.06.10 15:25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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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방신기 티셔츠!!! 헛헛! 제 기억에 님의 닉네임은 제 친구가 고1때 무지무지 좋아하던 일본 연예인의 애칭..-_-;
어헝 커트를 일흐셨다니 어허헝 ㅜ
저도 락스타 새겨진 티셔츠 입은사람들 길에서 보믄 한참 쳐다보는디^^;;방가워서...어이~커트,그동안 잘지냈어??-속으로 이렇게 생각한답니다^^ㅋㅋ
흐흐 저도 반가워서 쳐다보는데.. 오늘도 지하철서 커트 티셔츠 입은 사람 봤는데.. 반가워서.^^
콘 티셔츠 있었는데 없어졌어여~
커트 티셔츠가 의외로 흔한데. 어제도 봤어요 저.; 그 커다란 얼굴이란...흐흐
눈치 보지 마세요...ㅋㅋㅋ 개성인데요 뭐;ㅁ;
나는 림프 비즈킷 3집 앨범 자켓이 그려진 옷 입고 다녔다가 아주.. 이상한 소리 들어서 지금 못입고 있습니다 ㅠ_ㅠ 두번 밖에 안입은. 막 그 옷보구서 골룸이 몇마리야 막 하면서 웃고 애들이.. 미치겠더군요 ㅋㅋ
나는 학교에 조이디비젼 티 입고 다니면 징그럽다고 함.
고딩때 메가데스 티셔츠 입고 체력장 하는데 반애들이 또라이로 보던데요. 지금은 로리타 18호 멤버들 그려진 밴드티입고 잘만 돌아당김..사람들 시선 전혀 신경안씀..-_-+
로리타18호^^;;저는 비틀즈 써전트앨범자켓그려져있는 티셔츠 잘입고 다니는디^^...
전 스매싱펌킨스꺼... 하트 요롷게.......... 왕만하게 밖혀 있는...>.< 그냥 잘 입고 다녀요 저두.히히
전 12년전 학창시절에 메가데스앨범커버 주인공 있져? 해골처럼 생긴넘..이거 크게 웃고 있는 티셔츠 입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전부 성격이상한놈으로 보데여..이 당시는 이런 티셔츠가 거의 없었잖아여 ㅎㅎ
그리고 혹시 이거 아세요? 90년초에 흰 면티에 판박이 그림 사다가 집에서 다리미로 눌러 붙이면 완성되는 셔츠..ㅎㅎ~ 이 당시 스키드로우를 어디서 구입해서 판박이해서 입고 다녔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