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석 전 히어로즈 대표의 입김이 있었나? ▶오래 전부터 내가 생각해왔다. 현재 대표이사님께 강정호의 상황을 설명드렸고, 설득시켰다.
-1년 유기실격 받은 선수와 무리하게 계약했다는 의견이 있다. ▶선수 생활은 다음 문제다. 그동안에 자숙했던 부분을 팬들께 보여드려야 한다. 사회 봉사 활동이나 어려운 사회 계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강정호가 내년이면 37살이다. 야구 인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기회를 주고 싶었다.
-강정호에게만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것도 모순이다. ▶송우현은 작년 일이고 강정호는 2016년 일이다. 2018년 이후 야구장 떠나서 3년 시간 흘렀다. 영입한 이 순간 이후라도 유기실격이라는 1년의 징계 시간이 있으니 그동안 반성하고 자숙했으면 한다.
-강정호의 반성과 자숙을 왜 구단에서 책임지는지. ▶ 어려운 사회계층이나 봉사활동을 꾸준히 잘 했으면 좋겠다.
-여론이 좋지 않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표현을 했어야 한다. 강정호가 잘못했지만 많은 시간이 흘렀고 반성도 했으니 용서를 구하고 싶다. 이미 계약이 끝났고 등록까지 해서 무를 수 없다.
-강정호가 팀을 위해 헌신을 했다고 했다. ▶어려운 시기에 팀 중심을 잘 잡아줬고, 미국에 진출하면서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던 것도 사실이다. 잘못했지만 기회를 주고 싶었다.
-공백기가 긴데 이를 감수할 만큼 기량이 있는지? ▶강정호가 내년 37세다.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여부를 떠나, 선수로서 후회 안 남을 선택하는 게 중요해서 기회를 줬다.
-영입 과정에서 구단 내부적으로 의견이 통일 됐는지? ▶모든 걸 조용히 진행했다. 감독님께는 이틀 전에 말씀드렸다.
-언제부터 생각했나? ▶오래됐다. 예전에도 영입 시도 하다가 안 좋게 끝났다. 다시 기회를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대표이사가 법조인 출신인데 반응은? ▶전혀 반대가 없었다. 어설프게 끝날 것 같으면 시작하지 말라고 하셨다.
-다른 선수들에게 끼칠 영향을 걱정하지 않나?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강정호는 모범적이었고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 후배들이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것이다.
-음주운전을 배울 수도 있는데. ▶그런 점은 배워서는 안 된다.
-구단과 강정호 교류가 있었나? ▶전혀 없었다.
-강정호의 반응은 어땠나? ▶12일 첫 통화하며 영입의사를 밝혔을 때 선뜻 대답을 못했다. 두 번을 더 통화해서 설득했다. 많은 고민이 됐을 것 같다.
-확답은 언제 받았나? ▶12일 첫 통화를 했고 14일에는 에이전트와 미팅을 했다. 강정호는 미국에서 훈련을 진행할 것 같다. 추후 일정은 얘기 못했다.
-연봉은 어떻게 결정했나. ▶최저 연봉인데 유기실격 기간에는 지급이 안 된다. 큰 의미 없다.
-송우현 같은 선수도 복귀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방침인가? ▶본인이 독립야구단에서 훈련하는 걸로 알고 있다. 본인도 많은 반성 필요할 것이다. 추후 의논하겠다.
-강정호가 충분히 반성했나? ▶야구선수로서 그라운드를 떠난 지 3년 됐다. 유기실격 1년도 남았다. 4년 동안 야구선수가 그라운드에 못 나온 것은 큰 징계다. 남은 기간도 자숙하고 반성하길 바란다.
-기량은 어떤가? ▶그 부분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기부 활동, 팬들께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야구의 길을 먼저 걸어온 선배로서 기회를 주고 싶었다. 얼마 남지 않은 야구 인생 후회 없이 했으면 한다.
-지금 시점에서 계약한 건 내년 시즌 염두에 둔 것인가? ▶지속적으로 생각은 했다. 용기 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리그에 미칠 영향은?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강정호가 와서 잘 해주길 하는 바란다.
-팬들에게 한 말씀? ▶죄송한 마음 뿐이다. 시간이 흘렀으니 용서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구단이 얻는 이득은? ▶가장 큰 목적은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번에는 본인이 의사 철회했는데 이번에도 만약에 철회하면? ▶그럴 생각이 있었다면 계약을 안 했을 것이다.
-강정호를 위해 구단이 안 좋은 이미지를 감수하는 것인가? ▶야구 선배로서 기회를 주고 싶다.
그냥 단장님이 정상이 아니네요. 대답 회피술도 그렇고 뻔뻔함이 강정호 못지 않네요. 자기가 뭔데 기회를 주나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커질 파장과 어린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생각도 안하네요. 그냥 같은 계통 후배 챙기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제가 딱 이말만 하고 싶네요.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대한민국 야구가 발전을 못하는 거야!”
첫댓글
답정너 인터뷰네요 ㄷㄷㄷ
222
탱커죠.
444 저도 같은 생각을.. 기자가 질문을 잘 했는데 동문서답이네요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던 것도 사실이다"
그치..그렇네 KBO 선수들 수준을 고려했을때 좋은 본보기 맞네........
기승전 기회!!!
쓰레기들
얘네들은 진짜 '이래도 우리팀을 응원한다고?' 시험하나...
이미 계약은 끝낫고 등록까지 해서 무를수가 없다.........
222 정말 어이없는 답변중 하나였어요
진짜...저번 호텔 사건이후로 야구 한번도 안봤는데...이제 진짜 끊게 만드네요..
음주운전을 배울수도있는데... 질문이 아주 시원하네요
기자도 맘에 안드나보네요ㅋㅋ질문이 음주운전을 배울수도있는데??ㅋㅋ
혈육쯤 되야 나올법한 답변이네요
답변을 떠나 질문이 참 직설적이고 좋네요 ㅋ
222
333 그렇죠 문제는 답이 동문서답에 답정너예요
이래서 사고를 쳐도 술을 마시고 쳐야되나 봅니다
무슨 계속 동문서답이냐?
대한민국에선 돈 많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다 용서됩니다. 돈 없으면 용서해야죠.
요약 : 계약 끝났고 진행했으니 무를수 없다
죄송한 일을 왜 해서 그러냐..
검사가 대표인 구단이라 음주에 관대하군요
그냥 단장님이 정상이 아니네요. 대답 회피술도 그렇고 뻔뻔함이 강정호 못지 않네요.
자기가 뭔데 기회를 주나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커질 파장과 어린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생각도 안하네요.
그냥 같은 계통 후배 챙기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요.
제가 딱 이말만 하고 싶네요.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대한민국 야구가 발전을 못하는 거야!”
질문에 대한 대답이 이상함 ㅋㅋㅋㅋㅋㅋ
한국야구를 안보는 내가 참 잘하고 있구나는
새삼느낍니다
여론이 좋지 않다 - 이미 계약을 마쳐서 무를 수 없다... 와.. 이런 사람이 단장이라고?
이상민 왜 나갔냐 돌아와라, 천기범, 김xx 다 돌아와 농구로 보답해!
키움답다
극혐 극혐
용기라는 말을 참 .... 다 필요없고 강정호 복귀시키고 싶었다는 얘기네요.. 단장이 나서서
엄청난 사례를 만들어 줬네요 그놈의 기회는 왜 가진놈에게만 못줘서 안달인거야 .........
강정호보다 저 단장이 더 싫어진다
근데 인터뷰에선 얘기 안했다만 상당히 높은 가능성으로 대표가 시켰을것 같네요
저런 사람들이 야구계 선배로 자리잡고 있으니 절대 안변하죠...현재 선수들만의 문제일리 없죠.누굴 보고 배웠겠어요.
정신나간 놈이에요
질문 좋네요 ㅋㅋㅋㅋ
선택적 분노가 더 혐오스럽네요. 음주포함 전과4범을 국민 절반이 지지하는데요. 미디어에 더 많이 노출되는 연예인 중 음주운전이 한두명도 아닌데 티비 잘만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