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여기와서 가끔 글도 올리고 하는데 이번에 좀 다른 얘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바로 심판문제입니다.. 어제 롯데경기 또 엘지경기들 때문에 이래저래 말들이 많은데요~~
솔직히 오심은 어디나 존재합니다.. 가장 정확히 본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오심은 있습니다..
심판도 사람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또 올해부터는 홈런타구에 대해서 비디오 판독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프로야구 30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심판에 대한 불신은 분명히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 중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일관성 없는 판정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같은 공인데 그 때마다
스트라이크 존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은 심판의 고유권한입니다.. 잡아줘도 안잡아줘도
뭐라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제 보시다시피 정말 자기멋대로인 스트라이크 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지요...
메이저리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심판들마다 스트라이크 존이 제 각기 틀립니다.. 하지만 우리와의 차이점은
그 스트라이크 존에 일관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자기 주관이나 소신이 뚜렷하고 감독과의 다툼에 있어서
절대 양보하지 않습니다.. 모 투구폼이니 기타 등등 그런거 잘 받아주지도 않습니다.. 심판의 고유권한에 감독들이
이래저래 간섭하면 오히려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KBO의 심판체제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인력자원이 부족합니다.. 그만큼 심판들이 많은 경기를 치루다보니
분명 그에 따르는 오심이 많아 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음으로 인간관계 문제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학연, 지연이니 하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 사회입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심판도 사람이니 그런 것들을 전혀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심판출신의 대부분이 선수출신이 많다보니
과거 선수시절 선후배라는 것도 존재하고 ....
마지막으로 KBO와 심판들 자체의 문제입니다.. KBO에서는 심판들에 대한 관리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메이저리그 같은 경우 심판과 구단과의 보이지 않는 뒷거래를 막기 위한 감시체제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과연 심판들이 대부분 대기업인 야구단에 필요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는 점은 있지 않나 하는 점은 심판들의
투명성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너무나 잘못된 판정이 분명하다면 그에 따르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처럼 단지 몇 경기 출장정지 이 정도로는 부족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심판의 인력을 더욱 확충하고
심판들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심판들도 더 이상 팬들의 비판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안하무인식으로 대처한다면 팬들은 그만큼 등을 돌릴 것이고
우리 야구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못한 처사일 것입니다.. 자체적으로 각성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이제 30년 가까운 야구 역사를 가지고 있고 또 최근 올림픽 금메달이나 WBC 준우승 등 우리 야구의 수준이 향상되었지만
메이저리그의 트리플 A 보다 못한 낙후된 시설 문제나 잊어버릴만한 나오는 심판판정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숙제입니다.
우리 야구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우리 팬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댓글 음.. 어제 경기 보면서.,.. 심판들은 싸이질 안 하나 이런 생각 들었습니다.. ㅋㅋㅋ
걍 심판을 기계로 도입하죠 기계가 스트라잌 판정못할이유하나없음 ㄱㄱ
저랑 같은 생각이시군요~ㅋ ㅋ,,기계가 필요해 기계가~
정확한 지적 이십니다. 어제 경우도 스트라이크존이 왔다 갔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누상에서의 세이프, 아웃 판정도 타이밍으로만 하는것 같더라구요.
맞는 말씀이신데요,,,이 시점에선 우리야구가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건 우리팬들의 관심과 노력이 아니라 심판들에 명확한 자기 직업에 대한 프로의식이지요,,,사람들이 프라이드가 없는거 같은,,,자기 자신들을 격하시키는 것 밖에 더 되는걸까요?챙피한 줄 알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