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이패드를 열어라 부터 시작해서
앞뒤 맞지 않은 강압적인 말투와 행동으로 나를 제압하려하자 나는 무시하고 침대에 누웠다
그러자 딸은 나에게 등을 보이고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왼손을 등 뒤에 올리고 오른손가락과 왼손가락을 이상이 움직이면서 주로 오른 손을 사용하며 귀여운 어린이 목소리로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했다
딸은 왼손잡이이다
딸은 잠도 자지 아니하고
마시는 요거트와 물을 빨대로 대어주면 겨우 마실뿐, 말이 안되는 말로,
뭔가를 자꾸 설명 설득하려고 했다
성철스님이 법명을 여러개 적어시고는 "여기까지가 나의 인연이다?"라고 남긴 법명을 받게 된 스님이 나의 동생이다
평소 안부 묻기를 잘 안한다 살값지 않은 누나다
문자를 보냈다
잠을 자지않고 밥도먹지않고 말만 계속한다고
빙의된 것 같다며
영양상태가 좋지않고 몸이 허약해지면 그러기도 하고
충격받은 일이 있었거나
조울증 조현병 정신분열증인 경우도 그러하단다
그리고
퇴마관련 쪽은 사기 당하기 쉽다는 답변을 받았다
네이버 폭풍검색에 들어갔다
조현병 빙의 조울증
병원쪽과 빙의관련쪽 모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
병원쪽에서는 빙의관련쪽을 경계하면서 퇴마한다고 시간을 지체하여 병을 악화시킨다하고
빙의쪽에서는 병원에서 약으로 활동을 억제 할뿐이며 귀신이 장악하기전에 퇴마 굿등으로 귀신을 내보내야 한다했다
먼저 딸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진정시키고 탈수를 막기위해 이온음료를 마시게하고 음식을 먹이러 하였다
그러나 물을 쏟고 음식을 손으로 치고 식탁과 방바닥등을 손과 발로 치고 밤낮으로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다
남편은 아들이 이상행동을 하여 양산에 스님에게서 치료받고 괞찮아졌다는 백산(남편의 도반)의 이야기를 했다
스님을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날짜가 2월1일
병원도 연휴라 못가는 상태에서
스님의 의식으로 백산의 아들이 나았다고 하니 현재로서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나도 딸이 빙의가 의심되었기 대문이었다
차가 없는 우리에게 차량 봉사를 하며 양산스님에게 안내를 해주었다
내가 준비할 것은 속옷
다른 설명은 없었다
평소 남편도 설명을 못하는 편이고 알고 보니 백산도 말을 늦게 느리게 하는 편이었다
실랑이 끝에 겨우 입힌 겉옷과 슬리프 차림의 딸을 힘들게 차에 태웠다
백산에게 인사를 하고는 이내 중얼중얼
운전석에 발을 올리고 욕을하고
양산에 도착하고는 내리지를 않겠다고하여 백산은 20대 장신의 여자아이를 업고 2층으로 올라가 주었다
딸아이는 나를 팔려왔다등 이상한소리를 하며 저항 했던것같고
태고종에 적을 두신 스님은 반항하는 딸아이에게 누워있게 하고는 도수치료 하듯이 팔 다리를 잡고 사혈하는 침으로 손과 발 발바닥등을 찔렸다 딸아이는 고함을 지르고 더세게 욕을하고
잘 안하는데 상태가 너무 심하다며
입으로 올라와있다면서 입술에도 사혈침으로 찔렸다
잘 기억이 나지않는다
생년월일과 이름을 적고 속옷을 봉투에 함께 넣으라며
백산 본인의 돈과 남편에게 치료값을 받아 나에게 주었다
속옷은 날을 잡아 태우고 쌀은 올리고 나서 여러 곳에 나누어 밥을 지어먹게하면 효력이 발생한단다
밥을 먹은 사람은 어떻게 되느냐하니
스님이 드셔보니 그냥 빨리 배가 고프더란다
먹는 사람은 해가 없단다
백산의 말에 의하면 쌀을 어디에 보내는 것은 비밀이라신다 우리딸아이 같이 심하고 급하게 효험을 보려면 쌀소비를 빠르게 해주는 곳에 갖다주는 것이 능력이시란다
딸아이는 집에 가서 어떻게 하든 잠을 자게 하란다 수면제를 먹여서라도
수면제를 어디에서 구해야 하나
휴일에 어디가서 수면제를 처방받을 수있나 그리고 본인이 직접 가서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대리처방은 불법이지 않은가
백산은 고민 끝에 아내가 먹는 수면제 3일분을 저녁에 갔다 주었다
집에 도착한 딸아이는
아빠가 백산을 만나러간 사이 더욱 더 횡포를 부리며 공격적으로 변했다
밤새워 입에 거품을 물고 원망의 단어들을 쏟아내었다
얻어온 약을 아예 먹을려고 하지않고 말안되는 주장만 늘어놓는다
위험할지도 모르는 이온음료와 술 그리고 갈은 수면제를 마시게 했다 맛있다며 기분좋게 마신다 그리고 잠이들었다 잠깐동안
30여분을 소파에서 졸다가 깨어났다
잠에 취한 듯 하면서도
딸아이의 다른 누군가가 화를 낸다
아빠가 아닌 누군가에게 꾐에 빠져 알코올을 마셨다면서
마시는 물도 경계를 한다 잔을 형광불빛에 비추어보고 손을 컵속바닥에 넣어 보고 마시는 것에 입을 살짝 대어보고는 휙 던져버린다
효력은 언제 나타나는 것인지 앞이 캄캄했다
딸아이는 곤충의 감각으로 느끼는 것처럼 말했다
본인 스스로 시간만 있으면 아픈 곳을 회복할 수 있는데 엄마 아빠가 시간을 주지 않는다 다 설명할 수 있는데 듣지를 않는다는 뜻으로 말하지만 순서없고 비논리적이고 단어 앞뒤를 바꾸고 못알아 듣는다고 들을려고하지 않는다고 소리지르고
기억이 잘나지 않는다
식탁에 올라가 발로 유리를 깨고 거실에서 미니거울을 발로 깨고 아빠의 안경을 3개나 손으로 부서버리기도 했다
고맙게도 아파트 아래.위층 어디서도 항의는 들어오지않았다
더 이상 지금상태에서는 병원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설령 빙의라 할지라도 누구에게 가서 퇴마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병원에서는 빙의현상도 정신병으로 보고 초기에 진단만 잘하고 약처방을 잘하면 나을 확률이 30프로라고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불의의 사고시 빙의관련 퇴마의식은 제 3자에게 설명하기가, 이해시키기 어려웠다
우리 부부는 마음의 결정을 하였다
연휴가 끝나는 오늘,
딸아이가 다녔던 정신과에 전화를 걸어 상담하고 병원으로 가기로
5일간 잠도자지않고 말만 하고 과격해지는 딸아이를 집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효험을 기다리기에는 사고의 위험을 감수할 수가 없었다
첫댓글 치유 후기 2차도 잘 읽었습니다
따님의 증세가 몹시 심했군요
급작스럽게 빙의됐나봐요
너무나 기가 막히고 놀랍고
힘드셨겠습니다.
다음 3차 후기도 기다리겠습니다
치료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많이 힘드셨겠어요
대사님 치료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대사님 만나시기전 까지 많은일이 있으셨군요. 딸을 바라보는 가족들의 심정이 정말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벌써 3편 기다려지네요
3탄에는 저도 출연하겠죠 지금보면 많이 좋아지셔서 다행이네요
2월달이면 얼마전인데 진짜 빠르게 좋아졌네요 더 좋아지길 진심 바랍니다
에고...ㅜ 글 읽다보니 심장이 마구 뛰는 듯 한데
어머님 마음은 오죽 하셨을까요 ㅠ
대사님 만나셨으니 이제 좋아질일 만 남았어요
치료 열심히 받으시길 바라며 다음의 대사님 치료 후기 기대할께요!
정말 힘드셨겠어요 지켜 보는 가족들은
피가 마르고 안스럽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 백번 이해 갑니다.
글을 보는 저까지 심장이 콩닥콩닥
거리고 대사님 만나서 치료 하니 이게 천복 이지요 남은 치료 잘 받으시고
감동의 후기 기대됩니다~^^♡
글은 차분히 써내려가셨지만 따님 상태가 많이 심각했었군요.ㅠ 하나하나 떠올리며 쓰시기 힘드셨을텐데 이렇게 자세한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님이 대사님 치료 잘받고 빠른 회복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