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9개월의 만삭인 톱스타 최진실이 경기도 양평에서 비밀리에 '출산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구랍 26일 서울 잠원동집을 떠난 최진실은 9일 현재까지 경기도 양평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 아들 환희와 어머니, 그리고 이모와 함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초엔
한 등산객이 양평의 별장식 요양원 뜰 앞에서 만삭의 몸으로 아들 환희의 손을 잡고
나란히 산보하고 있는 최진실의 모습을 목격, 본사에 제보해오기도 했다. 그 등산객에
의하면 "멀리서 정면을 보진 못했지만, 최진실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양평에 있는 최진실의 모습이 외부에 알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진실의 한 측근에 따르면 양평에는 최진실의 어머니와 이모, 그리고 아들 환희가
최진실과 함께 상주하면서, 산모를 도와주고 있다는 것. 지난달 18일 일어난 조성민의
'이혼선언 기자회견'이후 그 충격으로 인해 병원서 링거를 맞을 정도로 몸이 급격히
나빠진 최진실은 현재 많이 회복된 상태이나, 아직 죽과 영양식으로 건강을 추스리고
있다고 한다. 또한 지난 5일 '최진실이 '잠적생활'을 마치고 서울 잠원동집으로 돌아왔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 측근은 "최진실이 집에 간 적은 없으며, 최진실의 어머니와 이모가
최진실과 환희의 빨래를 갖다놓고 옷가지를 챙기러 갔다온 것 뿐"이라고 전했다.
파동 직후 스트레스로 인해 조산기와 유산기를 보였던 최진실은 현재 이같은 기운은
많이 없어진 상태. 그러나 조산의 기미는 아직 남아있어 당초 예정일보다 빠른 2월
초순쯤에 출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당분간은 양평에 더 머물러있고, 이달 중순이나
하순쯤 서울로 와 모처의 병원을 잡아 아기를 낳을 예정이다.
한편 조성민과의 이혼결심 여부에 대해서 최진실은 측근을 통해 "지금은 다음달에 아기를
잘 낳을 생각 밖에 없다"며 언급을 회피했다.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는 최진실은 우선 건강한 아기를 낳고 최소한의 산후조리를 마친 후 어머니와 이모,
동생 최진영 등 가족들과의 숙의를 거쳐 최종 결단을 내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