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17 2014 천주교 수원교구 유아교육 담당 수도자·교직원 연수 - 오산 노틀담유치원
2014 수원교구 유아교육 담당 수도자·교직원 연수
“‘지혜’로써 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는 ‘시간의 배’가 돼 주십시오!”
|
‘2014 수원교구 유아교육 담당 수도자·교직원 연수’가 5월 17일 오산 노틀담유치원 강당에서 교구 내 유아교육 담당 수녀 및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치원 수도자 모임이 주관한 이날 교육은 ‘노틀담 실천교리교육연구소’(http://www.ndrpp.or.kr/)의 김 마리 아니마 수녀와 권 마리 오송 수녀가 맡은 강의로 오전 10시부터 다섯 시간 동안 진행됐다.
두 수녀는 하느님 모상으로 창조된 사람들이 ‘삶의 기쁨’을 체험하도록 ‘실천교리’를 위주로 한 워크숍을 통해, 유아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사랑의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동화’와 ‘노래’를 통해 삶의 근본적 문제를 진리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웃과 세상을 바르게 인식하고 ‘사랑의 다리’를 건설하며 복음적 공동체성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이 세상은 ‘천사의 모습을 한 사람들’과 ‘사람의 모습을 한 천사들’이 함께 걸어가는 세상임을 인식시키는 장이었다. 또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눈에 보이는 수호천사’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수 후 파견미사를 집전한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아이들에게 ‘사랑의 교육’을 펼치는 수도자·교사들에게 하느님의 풍요로운 은총이 함께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지혜’로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는 ‘시간의 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청일점으로 연수에 참여한 구자형(안토니오·25·안양대리구 중앙본당) 씨는 “휴일에 연수라며 투덜투덜하며 왔는데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특정 사안에 대해 각자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자연 소재인 천이나 돌, 씨앗, 나뭇가지 등과 감각적 재료인 구슬, 끈 등을 통해 표현하고, 또 노래와 몸의 움직임과 언어로 나타내며 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교육내용이 좋았다”고 전했다.
현재 수원교구 내에서는 본당 부설 24개, 수도회 소속 6곳 등 총 30개의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이성효 주교 ‘2014 수원교구 유아교육 담당 수도자·교직원 연수’ 파견미사 강론 전문>
수원교구 내 어린이집·유치원의 유아들과 그 교직원·수도자들을 이 미사 중에 기억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러분이 펼치는 ‘사랑의 교육’ 안에 하느님의 풍요로운 은총이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우리 곁을 떠난 형제자매들을 기억하며 그 유가족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교직원 여러분 가운데는 가톨릭 신자가 아닌 분들도 계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오늘 오전·오후 강의를 들으시면서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으신지요? 수녀님께서 ‘인상적인 동화’를 들려주신 것으로 압니다.
「‘지혜’가 ‘사랑’에 대해 ‘시간’을 태워준 이야기」라고 하지요.
제 옆에 계신 교구 주교 비서실장인 신정윤(라파엘) 신부님이 이곳 ‘오산 노틀담유치원’ 출신입니다. 5살에 유치원에 들어가 3년 동안 다녔답니다. 그 당시 집안 전체가 ‘비신자’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사제’가 돼있는 것입니다.
요즈음의 현실이 우리를 무척 불편하게 합니다. ‘세월호’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우리 마음이 갑자기 위축됩니다. 웃을 일이 있어도 환한 모습을 하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 이것이 알게 모르게 이 공간에 있는 우리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나도 모르게 트라우마(Trauma; 정신적 외상)에 빠져들 가능성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래서 미사를 봉헌하는 이 자리가 각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童心)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인 ‘동화’를 들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테크닉을 연마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여러분이 ‘시간의 배’가 돼서 사랑을 전해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수도원 입회자들 앞에서 특강하는 기분입니다. (청중 웃음).
지난 주 5월 11일은 부활 제4주일이자 ‘성소주일’이었습니다. 우리 수원교구는 원래 성소주일을 화려하게 치를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로 모든 것을 취소했습니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들이 개교 30주년(1984-2014) 기념 축제와 맞물려 성소주일 행사를 하려했는데, 모든 것을 그만두고 고1·2·3학년생들만 예비신학생으로서 신학교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우리 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 가운데 안산대리구 선부동성가정본당의 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는 본당 복사단 부단장으로서 성실한 예비신학생이었습니다. 그가 박성호(임마누엘) 학생입니다. 박 군 등 학생들을 기억하면서 그 성소주일을 보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의 어린이집·유치원에는 수녀님들이 계신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지난 부활 제4주일에 주님께서는 여러분이나 수녀님과 저 우리 모두를 부르셨습니다. 다 같이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간직하고 있는 ‘주님의 부르심’이 여러분 일생을 통해서 가장 강렬하고 가장 적극적이며 가장 순수한 부르심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것을 놓친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가장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해바라기 마음’ 노래를 작사·작곡한 분이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로제리오) 형제입니다. 그분은 자기가 대학교 3학년 공학도로서 작사·작곡한 곡이 있는데, ‘약속’이라는 노래입니다. ‘약속’은 무척 슬픈 곡이고, ‘해바라기 마음’은 밝은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그분이 작곡한 300여곡 중 전문가들이 가장 뛰어난 곡으로 꼽는 것이 ‘약속’이랍니다. 지금도 그 ‘약속’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에게 다가온 하느님의 부르심은 여러분 일생을 다 끌고 갈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것이고, 또한 적극적인 것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오묘합니다. ‘시간의 배’에 여러분이 간직하고 있는 ‘하느님의 간곡한 부르심’ 즉 ‘성소’를 담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기 계신 수녀님들의 뒤를 잇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것 말고는 우리 사회의 희망이 안 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가 ‘황금만능주의’로 만연되어 있습니다. 또한 ‘극단적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있습니다.
교만의 배, 슬픔의 배, 욕심의 배, 황금의 배, 이기심의 배 …… .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자신도 그 배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도 희망이 안 보입니다. 그런데 희망이 보이는 곳은 바로 그 ‘거룩함’입니다.
수녀님들은 더 ‘거룩한 삶’을 여기 있는 교사들에게 보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교사 여러분도 그 아이들에게 그러한 ‘거룩한 삶’을 보여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아이들에게 내가 황금에 눈이 어두워서 지금 이 시간을 보내면 된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면 그런 아이들에게서 희망이 또다시 사라질 것입니다. 오늘 오전·오후의 짧은 연수이지만 이 교육이 귀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렵지만 여러분이 곁에 계시기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미사 중에 ‘내가 용기를 내어서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라고 주님께 간절히 청합시다.
우리 주님 정말 우리 곁에 계십니다. 우리 주님 여러분이 무시하면 무시당할 것 같지만, 저 아이들의 영혼에 우리 주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더 소중하게 그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내가 돈벌이 수단으로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면서 살았다면 진지하게 하느님께 반성해야 합니다. ‘지혜를 주십사!’ 하고 주님께 청하고 그 지혜를 서로 나눌 때,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끔찍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
| |
|
“‘지혜’로써 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는 ‘시간의 배’가 돼 주십시오!”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입력 2014-05-17 | http://casw.kr/wM7BeFaXUB |
|
‘2014 수원교구 유아교육 담당 수도자·교직원 연수’가 5월 17일 오산 노틀담 유치원 강당에서 교구 내 유아교육 담당 수녀 및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치원 수도자 모임’이 주관한 이날 교육은 ‘노틀담 실천교리교육연구소’(http://www.ndrpp.or.kr)의 김 마리아니마 수녀와 권 마리오송 수녀가 맡아, 오전 10시부터 다섯 시간 동안 진행됐다.
두 수녀는 하느님 모상으로 창조된 사람들이 ‘삶의 기쁨’을 체험하도록 ‘실천교리’를 위주로 한 워크숍을 통해, 유아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사랑의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동화’와 ‘노래’를 통해 삶의 근본적 문제를 진리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웃과 세상을 바르게 인식하고 ‘사랑의 다리’를 건설하며 복음적 공동체성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이 세상은 ‘천사의 모습을 한 사람들’과 ‘사람의 모습을 한 천사들’이 함께 걸어가는 세상임을 인식시키는 장이었다. 또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눈에 보이는 수호천사’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수 후 파견미사를 집전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아이들에게 ‘사랑의 교육’을 펼치는 수도자·교사들에게 하느님의 풍요로운 은총이 함께 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지혜’로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는 ‘시간의 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청일점으로 연수에 참여한 구자형(안토니오·25·안양대리구 중앙본당) 씨는 “휴일에 연수라며 투덜투덜하며 왔는데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이었다”며, “특정 사안에 대해 각자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을 자연 소재인 천이나 돌, 씨앗, 나뭇가지 등과 감각적 재료인 구슬, 끈 등을 통해 표현하고, 또 노래와 몸의 움직임과 언어로 나타내며 공동체와 함께 나누는 교육내용이 좋았다”고 전했다.
현재 수원교구 내에서는 본당 부설 24개, 수도회 소속 6곳 등 총 30개의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
성기화 명예기자
<이성효 주교 ‘2014 수원교구 유아교육 담당 수도자·교직원 연수’ 파견미사 강론 전문>
수원교구 내 어린이집·유치원의 유아들과 그 교직원·수도자들을 이 미사 중에 기억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러분이 펼치는 ‘사랑의 교육’ 안에 하느님의 풍요로운 은총이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또한 세월호 참사로 우리 곁을 떠난 형제자매들을 기억하며 그 유가족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교직원 여러분 가운데는 가톨릭 신자가 아닌 분들도 계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오늘 오전·오후 강의를 들으시면서 기억에 남는 것들이 있으신지요? 수녀님께서 ‘인상적인 동화’를 들려주신 것으로 압니다.
「‘지혜’가 ‘사랑’에 대해 ‘시간’을 태워준 이야기」라고 하지요.
제 옆에 계신 주교 비서실장인 신정윤(라파엘) 신부님이 이곳 ‘오산 노틀담유치원’ 출신입니다. 5살에 유치원에 들어가 3년 동안 다녔답니다. 그 당시 집안 전체가 ‘비신자’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사제’가 돼있는 것입니다.
요즈음의 현실이 우리를 무척 불편하게 합니다. ‘세월호’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우리 마음이 갑자기 위축됩니다. 웃을 일이 있어도 환한 모습을 하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 이것이 알게 모르게 이 공간에 있는 우리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나도 모르게 트라우마(Trauma; 정신적 외상)에 빠져들 가능성에 노출돼 있습니다. 그래서 미사를 봉헌하는 이 자리가 각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童心)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인 ‘동화’를 들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테크닉을 연마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여러분이 ‘시간의 배’가 돼서 사랑을 전해줄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수도원 입회자들 앞에서 특강하는 기분입니다. (청중 웃음).
지난 주 5월 11일은 부활 제4주일이자 ‘성소주일’이었습니다. 우리 수원교구는 원래 성소주일을 화려하게 치를 준비가 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로 모든 것을 취소했습니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신학생들이 개교 30주년(1984-2014) 기념 축제와 맞물려 성소주일 행사를 하려했는데, 모든 것을 그만두고 고1·2·3학년생들만 예비신학생으로서 신학교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우리 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 가운데 안산대리구 선부동성가정본당의 한 학생이 있습니다. 그는 본당 복사단 부단장으로서 성실한 예비신학생이었습니다. 그가 박성호(임마누엘) 학생입니다. 박 군 등 학생들을 기억하면서 그 성소주일을 보냈습니다.
교직원 여러분의 어린이집·유치원에는 수녀님들이 계신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지난 부활 제4주일에 주님께서는 여러분이나 수녀님과 저 우리 모두를 부르셨습니다. 다 같이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간직하고 있는 ‘주님의 부르심’이 여러분 일생을 통해서 가장 강렬하고 가장 적극적이며 가장 순수한 부르심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것을 놓친다는 것은 여러분에게 가장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해바라기 마음’ 노래를 작사·작곡한 분이 생활성가 가수 김정식(로제리오) 형제입니다. 그분은 자기가 대학교 3학년 공학도로서 작사·작곡한 곡이 있는데, ‘약속’이라는 노래입니다. ‘약속’은 무척 슬픈 곡이고, ‘해바라기 마음’은 밝은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그분이 작곡한 300여곡 중 전문가들이 가장 뛰어난 곡으로 꼽는 것이 ‘약속’이랍니다. 지금도 그 ‘약속’을 못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분에게 다가온 하느님의 부르심은 여러분 일생을 다 끌고 갈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것이고, 또한 적극적인 것입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은 오묘합니다. ‘시간의 배’에 여러분이 간직하고 있는 ‘하느님의 간곡한 부르심’ 즉 ‘성소’를 담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여기 계신 수녀님들의 뒤를 잇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그것 말고는 우리 사회의 희망이 안 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가 ‘황금만능주의’로 만연되어 있습니다. 또한 ‘극단적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있습니다.
교만의 배, 슬픔의 배, 욕심의 배, 황금의 배, 이기심의 배 …… .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우리 자신도 그 배 안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에도 희망이 안 보입니다. 그런데 희망이 보이는 곳은 바로 그 ‘거룩함’입니다.
수녀님들은 더 ‘거룩한 삶’을 여기 있는 교사들에게 보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교사 여러분도 그 아이들에게 그러한 ‘거룩한 삶’을 보여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아이들에게 내가 황금에 눈이 어두워서 지금 이 시간을 보내면 된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준다면 그런 아이들에게서 희망이 또다시 사라질 것입니다. 오늘 오전·오후의 짧은 연수이지만 이 교육이 귀중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렵지만 여러분이 곁에 계시기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미사 중에 ‘내가 용기를 내어서 당신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라고 주님께 간절히 청합시다.
우리 주님 정말 우리 곁에 계십니다. 우리 주님 여러분이 무시하면 무시당할 것 같지만, 저 아이들의 영혼에 우리 주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더 소중하게 그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내가 돈벌이 수단으로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면서 살았다면 진지하게 하느님께 반성해야 합니다. ‘지혜를 주십사!’ 하고 주님께 청하고 그 지혜를 서로 나눌 때, 우리 사회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끔찍함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4-05-20 오후 12:08:23 |
| |
발행일 : 2014-05-25 [제2896호, 2면]
‘2014 유아교육 담당 수도자·교직원 연수’가 17일 오산 노틀담유치원 강당에서 교구 내 유아교육 담당 수녀 및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치원 수도자 모임이 주관한 이날 교육은 ‘노틀담 실천교리교육연구소’의 강의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하느님 모상으로 창조된 사람들이 삶의 기쁨을 체험하도록 실천교리를 위주로 교사들이 사랑의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동화와 노래를 통해 삶의 근본적 문제를 진리의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의 다리’를 건설하며 복음적 공동체성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여러분이 지혜로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는 ‘시간의 배’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
|
|
오산 노틀담유치원 031-374-2274, 하늘땅이네 031-373-2273, 노틀담사랑터(노인전문요양시설) 031-378-6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