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olleh kt배 부산투어가 6월 26일(토요일) 오후 1시부터 KT남부산지사 6층 행사장에서 진행됐다. 김성룡과 김효정의 진행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기업홍보영상 상영, 후원사 인사말, 프로기사 소개와 인터뷰가 있었다.
개막식 후 곧바로 시작된 100인 다면기에는 프로기사 이기섭, 장명한, 김종준, 김준영, 천풍조, 김일환, 강승희, 윤지희, 김지석, 홍성지, 박정상, 류민형, 원성진이 1인당 7~8명의 아마추어를 상대로 지도다면기 시간을 가졌다.
"바둑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흐린 날씨에도 찾아주신 바둑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KT부산마케팅단 본부장 강종학)
"부산은 예전부터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 동안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부산지역 프로기사를 위해 노력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기섭 7단)
"부산이 고향입니다. 비록 어렸을 때 서울로 올라왔지만 많은 부산팬들이 응원해 주실 때마다 힘이 났습니다."(최철한 9단)
"예전에는 부산에서 기억에 남는 시합을 많이 했습니다. 요즘이 성적이 나빠서 행사때만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오늘은 여러분들의 날이기 때문에 편하고 즐거운 시간 가지셨으면 합니다."(유창혁 9단)
"다면기는 몇 명과 했다는 것보다 프로기사와 대국자가 서로 통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어느 분과 둘 지는 모르지만 제 한 몸 희생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두겠습니다."(박정상 9단)
▲행사에 참여한 기사 대부분은 전날 부산에 도착해 1박을 했다.
▲개막식에서 인사하는 윤지희 3단
이벤트 2부에서는 kt 5라운드 공개해설,프로 한명을 상대로 아마추어 10명이 팀을 이루어 두는 릴레이바둑, 프로-아마 페어바둑등 다채로운 바둑문화행사가 있었다. 김성룡 9단의 현장공개해설이 있었던 26일 5라운드 대국은 이영구 8단이 홍민표 7단을 상대로 162수 만에 백불계로 승리했다.
▲개막식이 진행된 대강당
▲저희도 신청하러 왔어요.
▲100인 지도 다면기
▲VIP 지도대국
▲류민형 2단의 다면기 모습
▲프로-아마 페어바둑 박정상 9단은 다면기를 마친 후 인터뷰에서 "다면기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열정덕분에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kt배처럼 팬과 더 가까워질수 있는 혁신적인 기전이 여럿 생겻으면 한다." 고 행사참여 소감을 밝혔다.
쉽게 만나기 힘든 유명 프로기사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원성진 9단은 인터넷 대국실 대화명에 대한 질문에 대해 "속기바둑을 두다보니 자주 져서 프로기사가 아니라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 대화명을 쓰는 것 맞습니다."고 솔직하게 답변하며 최철한 9단과 박정상 9단의 사이버오로 대화명도 밝혀주었다.
행사의 막바지에는 이색적으로 국내최정상 기사 5명과 짝을 이룬 참여자들이 바둑판 없이 아이폰으로 대국하는'아이폰 바둑'을 두어 눈길을 끌었다. 비록 대국화면이 작았지만 전체화면과 부분화면 전환이 빨라 대국진행에 큰 무리는 없었다. 진화하는 바둑의 미래를 보여준 kt투어만의 특별기획이었다.
▲바둑의 진화는 계속된다.
▲아이폰 바둑 대국모습
비가 오는 궃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부산의 바둑팬, 바둑교실 어린이들과 함께한' olleh kt배 부산투어'는 부산의 뜨거운 바둑열기를 재확인시켜 주었다. olleh kt배는 라운드 종료시까지 총 3차례의 지역 투어를 구상하고 있다.
▲우리도 프로에게 다면기를 받아보자! (행사 전 지도기 연습(?)을 하며 쉬고있는 김지석, 박정상,원성진)
▲집은 이렇게 짓는게 맞나요, 사범님?
▲사실 김철중 사범님 팬인데요~~
▲지도대국 중인 윤지희 3단
▲바둑팬들이 공개해설 전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에 누가 제일 세지?
▲다면기 후에 자세한 복기와 설명을 더해준 박정상 9단
▲사인을 받으러 온 아이들과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김지석 7단
▲김지석 7단의 사인
▲9점을 깔고 지도대국을 받고있는 바둑교실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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