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원 일 하면서 어머님들 교통관련 벌금 내시는 경우를 종종 경험합니다. 이유야 다양하지요. 자동차 속도위반이 제일 흔하고 또 주차위반과 WOF 및 자동체 세금 미납등도 한 이유를 합니다. 특히 속도위반의 경우는 한국의 도로 제한속도와 뉴질랜드가 좀 달라서 한국의 습관대로 운전하시다보면 쉬이 단속에 걸리기 쉽습니다.
타우랑가 시내에도 예전에는 마운트 망가누이 가는 길에 맥도날드 가기 전이랑 Fraser Cove 몰에서 Parkvale 가는 길 그리고 브리스코스 앞 길 등에 있었는데 최근에는 고정식 카메라는 다 치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뉴질랜드 교통국 웹사이트에 기록된 바로는 타우랑가에서 마타마타 가는 카이마이 산을 넘을 때 말고는 카메라가 보이지 않네요. 다행인건지 모르겠습니다만^^
고정식 카메라들이 거의 사라지고 오클랜드나 웰링턴 등 대도시에는 여전히 설치되어 있구요. 타우랑가에는 고정식 카메라는 없고 이동식 카메라들과 경찰들에 의한 단속만 있으니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고정식이야 위 사진처럼 곳곳에 보일 수 있는지 이동식은 갓길에 위의 우측 사진처럼 밴(Van) 형태의 차량 중에서 창이 어둡게 처리되어 있는 차량이라면 거의 100% 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나가실 때 속도 줄이셔야겠지요.
저는 그제 인생 처음으로 교통위반 범칙금 납부 고지서가 집으로 날라왔습니다. 운전경력이 거의 25년이 되어가는데 한국과 뉴질랜드에서 한번도 경찰단속에 걸려본 적이 없거든요. 정말로 첫 고지서예요 ㅎㅎ
지난 5월 초에 학부모님들 모시고 오클랜드 킹스컬리지 투어 갈 때 마타마타 지나서 27번 국도 타고 가는 길이었는데요. 앞에 큰 트럭이 하도 길을 막고 있어서 한참을 따라가다가 추월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경찰에 걸렸네요 ㅠ.ㅠ 당시 차에 같이 타고 가시던 어머님들과 학교얘기, 유학얘기 등등 여러가지 신나게 말씀드리다가 순간 속도를 조절하지 못해서 111km 가다가 딱 경찰과 마주했네요.
벌금 $80 그리고 벌점 20점입니다.
뉴질랜드에는 교통위반으로 인한 벌점제도와 벌금제도가 함께 있습니다. 벌금이야 과속정도에 따라 차등으로 나오는데 보통 많이들 걸리시는 11km~20km 정도의 속도위반은 80불로 보시면 되는데 시내에서는 50km 구간에서 60km 를 넘어 달리다가 적발되면 이 금액이지요. 100km 고속도로에서는 110km 넘기면 그렇습니다.
운전연수 해드릴 때 다들 말씀드리지만 뉴질랜드는 법정 제한속도의 10% 초과속도는 인정을 해줍니다. 특별히 연휴가 낀 주말이라 휴가철에 사고방지를 위해 속도를 엄격하게 제한하지 않는다면요. 50km 도로는 55km 내외 그리고 100km 도로는 110km 미만은 경찰에 웬만하면 잡지 않지요. 그래도 법정 제한속도 준수하시길 안전상 안내드립니다만^^
다양한 벌점제도 항목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들어가보시면 더 보실만한 것들이 있네요.
https://www.nzta.govt.nz/driver-licences/driving-offences-and-penalties/demerit-points/#speed
벌점규정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면 이유가 어떻든 규정위반으로 벌점을 받으시는 경우에는 최초의 벌점이 부과된 직후 부터 2년 안에 벌점의 합이 100점이 넘어가면 3개월 혹은 6개월의 운전면허 임시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습니다. 어떤 벌점을 받았는지도 고려해야겠지만 자칫 면허 취소가 될 경우 재발급하기 위해 다시 처음 면허 신청하듯이 비용과 시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셔야겠지요.
유학가족들에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속도카메라에 단속되어 벌금을 내시는 경우에는 벌점이 부과되지 않고 오로지 교통경찰에게 단속되어 벌금을 청구 받을 때는 벌점이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경찰들이 어디있는지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경찰 차 색깔이 다양한데 왜 그런거냐고 간혹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로 시내에서 보는 경찰차는 흰색 바탕에 노란색과 파랑색의 패턴이 있는 차구요. 위 사진처럼 빨간색과 주황색 경찰차가 있는데 고속도로 순찰차로 보시면 됩니다.
뉴질랜드 경찰은 세금 걷듯이 범칙금을 많이 걷기 위해 몰래 숨어서 위반자들을 찾아 내는 것이 주 목적이 아니고 잘 보이는 곳에 차를 세워두고 오히려 나 여기있으니 조심해서 가세요 라는 취지에서 멀리서 식별이 쉽게 되도록 저렇게 튀는 색깔로 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첫 교통경찰에 의한 단속으로 벌금과 벌점을 받았는데요. 뭐 위반했으니 잘한 것도 없고 반성해야 하고 안전을 위해서도 속도준수를 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만 겸사겸사 관련사항 안내드리려고 글 모아봤습니다.
안전운전 하시고 속도위반이나 주차위반으로 내는 돈 만큼 아까운게 없지요.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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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클랜드 가는길은 유독이 속도측정 카메라나 경찰들이 많아요. 뉴질랜드 운전자들이 운전하면서 반대편쪽의 운전자들에게 하이빔라이트를 두어번 깜빡여 주며 "얼마 안가면 경찰이나 카메라가 있다고 알려주는 신호"를 보내주도 하지요..^^
벌금이 가장 아까운데 원장님 속쓰리겠어요..ㅎㅎ
첫 벌금이라 그런지 머쓱해하며 냈습니다 ㅎ
넋놓고 운전하다보면 그런일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뉴질랜드 와서 첫 1,2년은 딱지 많이 뗏는데 무려 스피드 리밋 35이상도 있어 벌금이 꽤 된 적도 있었어요.
2년에 벌점 100점 넘으면 곤란하니 안전을 위해서도, 편리를 위해서도 스피드를 지켜야 하겠습니다.
우리 원장님~~요즘 다양한 경험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