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밤나무나 상수리나무가 잘릴 때에 그루터기는 남듯이, 거룩한 씨는 남아서, 그 땅에서 그루터기가 될 것이다.> - 새번역 -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 - 개역성경 -
<상수리나무, 참나무가 찍히듯이 쓰러지리라. 이렇듯 찍혀도 그루터기는 남을 것인데 그 그루터기가 곧 거룩한 씨다.> - 공동번역 -
<"Like a terebinth or an oak Whose stump remains when it is felled. The holy seed is its stump." > - NASB -
<Yet Israel will be like a tree cut down, whose stump still lives to grow again.> - THE LIVING BIBLE -
첫댓글 이사야가 예언자로 부름을 받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황폐케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주로 지도자)의 타락을 엄하게 징계하신 것이죠.
하지만 그 말미에는 위와 같은 말씀을 주심으로 소망의 불꽃을 아주 꺼뜨리지 않으셨습니다.
나무가 뿌리 째 뽑혔다면 결코 소생할 수 없을텐데, 밑동이 잘린 그루터기에서는 새로운 생명이 움틀 수 있으니까요.
저는 이 말씀을 보며 "그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라는 시편37편 24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상황은 물론 개인적으로 절망적일찌라도, 결국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소망의 길로 이끄심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붙임말: 제가 부임한 2004년 우리교회 은행나무는 잘려진 채 그루터기만 남았었는데, 그 옆으로 나온 가지가 오늘날 제법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당시 우리교회를 방문한 황인순원로목사께서, 심명자집사를 그루터기 집사라고 하셨는데 오늘에 이르러 보니 그 말씀대로 되어 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