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간척지로 생겨나는 401제곱킬로미터의 총면적이 모두 육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중 만경강과 동진강의
물줄기통로 주변에 천체면적의 29%에 달하는 118제곱킬로미터가 수면부를 차지하게 된다.
수면부를 제외한 육지부의 30%를 농용지로 나머지 70%를 산업 관광레저, 과학, 연구용단지, 기타 비농업용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정부는 지형적, 배후도시의 지리적 여건과 발전 가능성을 최대한 고려해 용지를 적정 배치하게된다. 또한 단기내에
토지수요가 발생이 안됨으로 공백이 될 가능성도 고려해 유보용지의 개념이 도입된다.
새만금 발전의 관건은 용지의 인프라 시설을 우선 개발하고 호수와 하천의 수질을 잘관리해 생태 환경을 잘 가꾸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새만금 용지배분의 기본 방향은 북부지역은 산업기능을 집중배치하고 중앙지역은 FDI(외국인직접투자)기능, 국제업무기능,
신재생에너지기능, 배후도시 기능, 물류 유통기능 등을 집중배치한다. 남부지역은 관광레저기능을 안배할 예정이다.
주요 용지별 입지계획은 농업용지의 경우, 첨단농업연구센터와의 연계를 꾀하기 위해 원예 화훼단지와 인접된 토질과 지반의
높이 조건이 적합한 곳이 선택받게 된다. 산업용지의 경우 이미 활성화 되어 있는 군장산업단지와의 연계 개발을 위해 군산 인접지역이 적지가 된다.
외국인 직접투자단지는 항만시설의 입지를 고려해 신항만 인근에 배치된다.
국제업무용지도 역시 신항만과 외국인 직접투자산업용지변과 연결가능한 곳에 배치되며, 과학연구단지는 군산공항 인접부로
들어간다. 관광 레저용지는 부안지역의 변산반도국립공원 등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측면에서 부안 인접지가 유력시 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용지는 대규모 토지를 필요로 하는 특성상 김제A지구에 입지할 예정이고, 항만, 공항용지는 물리적 조건에서
유리한 신시도-비안도 구간에, 공항은 기존 군산공항 인근에 배치될 예정이다. 인근 배후도시용지로 거론되고 있는 김제지구는 환경성과 경제성과
접근성 등이 뛰어나 우선 순위 물망에 올라있다.
생태 환경용지는 토지를 집약적으로 이용하게 되는 용지주변에 우선적으로 배치하되 지형적 조건과 생태환경용지간의 체계적
확보를 고려하게 되는데, 방조제변 둘레 1킬로미터의 삼림벨트를 만들자는 제안도 있어 실현여부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