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일반 독감 백신 확보 총력전 불구, 태부족 사태
전세계에 파급되고 있는 조류독감 공포에 미국도 초비상을 걸고 있다.
미국은 조류독감이 인간끼리 전염돼 대재앙을 안겨주는 사태를 막기 위해 조류독감 백신과 일반 독감 예방 백신을 확보하려고 전력투구하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해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럽전파, 미국 진입시간문제=동남 아시아에서 시작된 조류독감이 러시아, 중국, 몽골을 거쳐 유럽에까지 번지는 등 갈수록 확산되고 있어 미국 진입도 시간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유럽문턱 터키에서 발견된 조류독감이 인간에게도 감염되는 치명적인 H5N1 형 바이러스인 것으로 공식 확인되고 루마니아 조류독감도 같은 형인 것으로 추정돼 유럽전역에 초비상이 걸려 있다.
조류독감은 동남아시아에서 인간에게도 감염돼 2년여 동안 117명의 감염자중에서 65명이 사망함으로써 치사율 50%나 기록하고 있어 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마이크 레빗 연방 보건부 장관은 "미국에 언제 어떤 여파를 미칠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으나 조류독감이 인간끼리 전염되는 변종 바이러스로 퍼진다면 그 피해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류독감 미국도 200만 사망 우려=연방 보건부와 연방 질병통제센터(CDC) 등이 마련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조류독감이 창궐할 경우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로 대재앙을 겪을 것으로 극히 우려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조류독감이 창궐할 경우 전국민의 절반인 1억 명이상이 감염돼 최소 10만명에서 최대 20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 한해 평균 3만 6000명이 유행성 독감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것과 비교해 보면 조류독감이 인간끼리 전염되는 변종 바이러스로 창궐할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을 겪을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두가지 백신 부족 사태=미 당국은 두가지 핵심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두가지 백신이 모두 극히 부족해 사실상 무방비사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보건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첫째 미 정부당국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사실상 유일한 조류독감 치료제로 꼽히고 있는 태미플루라는 백신을 확보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적어도 2000만 명에게 투여할수 있도록 조류독감 백신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현재 사용할 수 있는 태미플루 백신은 430만개에 불과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전했다.
더욱이 미국민들이 접종받는데 충분한 양의 태미플루를 확보하는데는 앞으로도 6개월 내지 8개월이나 더 걸릴 것으로 관계자들은 실토하고 있다.
둘째 미 보건당국은 조류독감 백신 접종 대신에 미 국민들이 최대한 일반 독감 예방 접종을 받도록 강력히 권하고 있다.
조류독감이 인류에게 대재앙을 안겨줄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는 사람들이 일반 독감과 조류 독감에 동시에 걸려 인체안에서 사람끼지 전염시킬수 있는 변종 바이러스를 만들어 내는 사태일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계와 보건학자들은 무엇보다 일반 독감과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동시에 감염 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지적하고 일반 독감예방 백신부터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미국정부는 지난해 백신부족사태를 교훈삼아 올해에는 일반독감예방 백신을 9700만병이나 확보했다고 부각시키고 있으나 현재까지 당국의 수중에 들어온 백신은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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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유학소식
“조류독감 공포, 미국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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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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