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彖曰 否之匪人 不利君子貞 大往小來 則是天地不交 而萬物不通也 上下不交 而天下无邦也 內陰而外陽 內柔而外剛 內小人而外君子 小人道長 君子道消也
象曰 天地不交否 君子以儉德벽(壁에서 土탈락, 임금)難 不可榮以錄
初六 拔茅茹以其彙 貞吉亨
象曰 拔茅貞吉 志在君也
六二 包承 小人吉 大人否亨
象曰 大人否亨 不亂君也
六三 包羞
象曰 包羞 位不當也
九四 有命无咎 疇離祉
象曰 有命无咎 志行也
九五 休否 大人吉 其亡其亡 繫于包桑
象曰 大人之吉 位正當也
上九 傾否 先否後喜
象曰 否終則傾 何可長也
否 天地
否는 泰와 同宮하여 생시운중에서 成의 시기에 당하는데 乾上 坤下로 三奇窺가 上애 있고 六偶窺가 下에 있어 泰卦가 사람의 직립체면 否卦는 사람의 倒生體(거꾸로 섬)요
사람이 倒生하는 것은 母體 胎中의 胎兒이므로 否는 母體중의 태아 상이며 이는 泰에서 천지가 상교하여 物이 通하고 否에서 受胎하여 태궁을 닫고 있는 상이다
泰는 천지 사이에 상호작용하는 歸妹가 있어 달이 양광을 받는 象이 있고 否는 천지 사이에 상호작용하는 漸卦가 있고 漸은 孕胎의 괘이므로 否에는 受胎의 상이 있는 것이다
否는 不과 口로 口를 열지 않는 다는 뜻이니 이는 태궁의 口를 閉하는 상이며 卦辭에 匪人은 사람이 晦冥중에 있어 광명이 없다는 뜻으로 태아가 태중의 晦冥중에 있으므로 匪人이라 한 것이다.
匪人은 달의 晦冥 상이니 이는 否卦가 陰이 長하고 陽이 消하여 달의 광명이 消滅하고 있음을 말함이요
易卦爻에 君子는 달의 광명을 상한 것인데 否卦는 月광이 소멸하는 상이므로 군자가 보합하여 陰陽之義가 和하지 못한 것이다
泰와 否의 通과 不通 상은 坤卦 육사효의 文言에 있으니 천지가 변화함에 초목이 蕃한다 함은 泰는 만물과 通함을 말함이요 천지가 閉하니 賢人이 隱한다 는 것은 否가 만물과 不通함을 말함이며 天下无邦이 곧 匪人의 뜻이다.
泰에 內乾外順을 말한 것은 건곤이간의 理를 취한 것이요
否에 內柔外剛을 말한 것은 천도를 순승하는 지도를 말한 것이니 說卦에 地道를 立함을 가로대 柔剛이라 한다 와 같이 柔剛은 地道라 否는 지도로써 泰의 건양을 승수하는 상이므로 剛柔를 말한 것이다.
泰와 否는 그 상이 相反하고 있으되 서로 連繼되어 있으니 否 초육의 拔茅茹는 泰 초구의 拔茅茹다
泰 초구는 男體가 發施하는 陽子를 承受하는 것으로 出하면 吉하고 志가 밖에 있다 함이요 否 초육은 女體가 男體에서 발시하는 양자를 승수하는 것이므로 保合하면 吉하고 志가 乾君에 있다 한 것이다.
否 육이의 包承은 泰 구이의 包荒과 대조가 되고 泰 구이는 乾陽 생의 중심에 양정수를 包함이요 否 육이의 包承은 坤陰이 생의 중심에서 陰子를 包하고 乾의 양자를 승수하며 小人吉은 坤의 음자가 수렴하여 생육하는 것을 상함이요
大人否亨은 건의 양자가 곤음중에 잉태가 되어 음양이 嘉會함을 말한다.
육이 大人否亨은 구오의 大人吉이 되니 육이는 생의 중심이므로 대인孕胎의 상이 되는 것이요
구오는 成의 중심이므로 잉태된 대인이 생육하고 있는 상이 되느 것이다.
초육의 茅茹는 초목의 상을 취한 것이므로 구오의 成의 중심에 또한 초목의 상인 休와 包桑을 취한 것이다
休는 人이 木에 의하여 가려진다는 뜻이니 休否는 乾의 양자가 태궁에 막혀 가려 보호된다 함이요
桑은 일출하는 동방의 木인데 乾의 陽子인 진자가 선천팔괘도의 동방에 위치하므로 진자에 桑의 상을 취하고 包桑은 진자를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며 否의 上卦乾은 彖에서 말한 君子道消의 상이므로 其亡其亡이라는 辭로써 경계하는 뜻에 비유한 것이다
계사에는 이것을 人事로써 말하여 위험한 것은 그 위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요 망할려는 것은 그 존을 보호할려는 것이요 亂할까 하는 것은 그 治를 있게 하는 것이라 이런 까닭에 군자는 安하되 危함을 잊지 아니하고 存하되 그 亡을 잊지 아니하고 治하되 그 亂을 잊지 아니하는 것이므로 身이 安하고 가히 국가를 保한다 하니 이가 곧 其亡其亡의 戒이다
泰否에 茅와 초목의 상을 취한 것은 天地交의 卦에 乾策數의 상이 있음을 표시하기 위함이니 泰否에서 天지가 始交하고 萃升에서 天地가 終(萃卦以後 乾괘 坤卦가 神이 되어 괘상으로 나타나지 않음)하는데 泰에서 升까지 36괘 216효로서 건책수 216에 해당하고 건책수는 物의 발전이 終하는 象이다
그러므로 천지가 시교하는 泰卦에 拔茅茹의 상이 있고 泰와 升의 중간인 大過卦에 음체가 白茅를 藉用하여 陽子를 받는 상이 있고 天地가 終하는 升卦에 지중에서 목이 생하여 차세대를 태육하는 상이 있는 것이니 이는 천지가 차세대를 생성하는 순서를 茅와 초목으로써 표시한 것이다.
否괘는 否閉하는 상이 되고 있으나 그 본괘와 互괘는 天風山地의 천지질서로 되고 천풍산지는 易理에 正大 恒久 感應 萃聚의 四情의 순서가 되므로 否閉하는 속에 스스로 만물이 생장하는 상이 있어 상구효에 先否後喜의 상이 있는 것이니 喜는 양기가 안에서 發하여 광명을 생하는 것이다.
序卦
泰에서 천지가 交하고 否에서 건양의 진자를 수태하므로 否가 泰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否는 坤體가 태아를 태육하고 천지가 막힌 상이다
儉은 斂約(수렴하여 묶음)함이요 難은 昏昧함이니 儉德벽難은 마음을 거두어들여 外昏內明함이요
榮과 錄은 榮華를 말하니 不可榮以錄은 태아가 태중에 은거하여 생육되고 밖으로 드러나지 않음을 말한다.
羞는 恥요 不人이 恥가 되니 소인은 不恥 不仁이라
육삼은 小人道長의 極에 위치하여 羞恥를 包하고 있는 소인의 상이 되는 것이다.
疇는 洛書九疇에서 장시운 상이요 天地否卦가 또한 장시운의 상이므로 否의 乾體 初에 九疇의 뜻을 말하여 초목이 初生하는 根幹이 神祐를 받아서 疇를 짝하여 자란다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