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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몽환의 오셀로 |
시원한 저녁 바람과 국화와 연인들이 공연을 기다리며 여기 저기
앉아 있다 보기 좋은 풍경있었다.
아시아 무대 예술제 행사중 하나인 '몽환의 오셀로' 티켓 4장을 받게 되었다.
10월 7일 6시에 세종문화회관앞에서 만난 지인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리어왕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볼 때,
사실 공연이 취소되었었다. 하지만
그날 공연 마지막 날이므로 연극인 모두가 비를 맞고 출연한다는 의사를 밝혔단다
비가 주룩 주룩 오는 하늘 공원에서 '리어왕'은 성왕리에 막을 내렸던 기억이 새롭다.
그리고 대학로에서 본 '햄릿', 다시 연출한 '오셀로'를 보고 나면
이제 '맥베드'만 남겨두게 되었다.
APAF 2008 seoul 시간이 남아
쭉 돌아다니며 구경했는데 참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가 가득했다.
세종문화회관 M 씨어터
Asian Artists Meet Asian Artists
오델로는 영화와 연극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왔다. 연출가 Satoshi Miyagi가 Noh (고전 일본 뮤지컬 드라마의 형태)의 엄격한 고전주의 일본판 오데로를 연출하였다. 또한 오델로는 Mikari에 의해 대규모 공연을 이미 선보였다. 그녀는 한쪽 손에 짙은 색 장갑을 끼고 (오델로를 흑인으로 상징함) 그녀의 흰 손으로 그것을 움켜 쥐었다. 양 손의 교차를 통해 오델로와 Desdemona의 사랑 그리고 마지막에 비극을 표현하였다. 그것은 친구의 고발에서 믿음과 사랑이 산산이 부서져 흩어지는 오델로의 운명과 더 관련이 있으며 상위 계급의 여인과 낮은 사회적 지위의 남성 사이의 어려운 결혼과 연결되어 더욱 그러하다.
일본판 오델로는 Noh의 고전 세계로의 우리를 끌어들인다. 사실, 이것은 Mugen Noh였으며, 연출가 Satoshi Miyagi에 의해 서서히 전개되며 Noh, Kabuki, Bunraku의 요소를 조합하고 있으며 세계 도처의 음악과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타악기를 사용한 음악이 함께 등장한다. Miyagi의 특징적 방법은 하나의 인물에 대해 두 명의 배우, 이야기를 말해주는 한 명의 배우, 그리고 인형처럼 연기하는 다른 배우를 출연시킨다는 것이며, 오델로는 살아있는 유령으로 나타나 나그네에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한다.
원작의 오셀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이 작품은 거짓된 외양에 혹하여 이성을 감정의 통제에 내맡겨 끝내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는 오셀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웅적인 무어 인(흑인)으로 베니스 군사령관에 오른 오셀로에게 아름다운 백인 아내 데스데모나가 있다. 오셀로가 이아고 대신 캐시오를 부관으로 임명하자 오셀로와 캐시오에 대한 증오-질투에 사로잡힌 간교한 이아고는 오셀로를 추락시킬 음모를 꾸민다. 이아고는 오셀로에게 '데스데모나가 캐시오와 밀애를 나누고 있다'는 의심을 심어주기 위해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암시를 조금씩 드러낸다. |
마침내 극도의 질투에 사로잡혀 사랑하는 데스데모나를 목졸라 죽이고, 자신도 파멸에 이르는 오셀로의 죽음은, 믿음이 대상의 본질이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주체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불편한 진실을 말해준다. 간교한 이아고의 혀 놀림에 의해 객관적인 사실이 부인되고, 그 위에 허위의 성이 구축되는 상황 논리의 발전이 불러일으키는 긴장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요약 출처 /리브로)
수고 했다며,,,,"치 즈~ " 하며 한 컷 부탁하자 너무 좋아한다. 순수해 보였다. 하얀 분장위로 땀방울이 송글 송글 무엇인가 열심히 한다는 증거 웃음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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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m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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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의 오셀로에 등장하는 연극인들과 지인들
공연을 방금 마치고 나와 그런지 온 몸에 땀냄새가 가득했고
호리호리한 몸으로 어쩜 저렇게 파워가 나올까 놀랐다.
그러나, 2층의 많은 자석을 꽉 메운 젊은 친구들은
행사쪽의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던 탁인지 한국자막이 안보여 고생했고,
우리일행은 조금 앞좌석으로 내려 와야 했다.
한국자막 아래 영어자막이 있어 자막이 잘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이건 좀 신경 써야 하지 않았을까...초대를 했다면~
그리고 일본어로 대사가 이루어져 나야말로 극단의 목소리 그대로 전율을 느꼈는데
나 또한 전통극이라 점에서 가끔 자막을 보지 않으면 흐름을 따라가기 힘들었다.
그러나 함께한 지인들은 그 느낌이 새롭고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고 했다.
데스데모나 역을 맡은 여주인공 미카리상, 오셀로역의 아베상과 선생님들
배우들의 의상과 조명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눈을 돌릴 수 없었지만
사람들이 늦어 어수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몰두는 사실 좀 힘들었었다.
새롭게만 느껴지는 온데코좌의 타악기 소리는 정말 너무 너무 환상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오셀로를 새로운 버전으로 본다는 점과
연극이 끝나 기립 박수를 치고 일어나 좋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종로 빈대떡에 막걸리를 마시며
철학자이자 시인인 셰익스피어의 얘기에 시간 가는줄 몰랐다.
그런 점에서 그날은 완전 넋 나가게 행복한 순간이 었다.
우리와 비슷한 자리에 초대받은 낯익은 얼굴들이 있었다.
함께 본, 몽환의 오셀로도 즐거웠고 최근 크크섬의 비밀에서 열연을 하고 있는
이상원군(탤랜트 이영하씨의 아들) 과 함께
곁에 서니 쉬크한 향기가 나고 생각보다 키가 크고 목소리는 차분한 편이었다^^
글, 사진 / mira
제 6회 아시아 무대 예술제 '몽환의 오셀로'
첫댓글 아름다운 계절에 좋은 연극 관람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지영 아우님은 역시 멋쟁이셔!
배우들 사이에 끼니까 김선생님 인물이 제대로 빛을 발하네요. 멋쟁! 배우들이 아무리 의상이 근사해도 김샘의 인물을 전혀 손상시키지 못하는군요. 역시 잘생겼어
좋은 시간이셨네요...연극도 좋으셨겠고, 연극이 끝난 후....
와우~~ 혼자 만의 여유를 만끽하셨군요. 몽환~~ 음~~
한 시간 20분동안 꿈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일본극단이 공연했는데 환상적이더라구요
무슨 자격으로(어떤 인연으로) 거기에 가서 그렇게 사진을 찍었다요?
동경서 사진을 공부한 '미라'덕분에 나는 가끔 일본 사람들을 만난답니다. 미라친구들 중에 일본인들이 참 많아요. 미라는 문화생활에 취미가 있어서 나에게 수시로 연극을 보여주고 영화를 보여주는 참 착한 여자입니다. 아직 미혼인데 누가 중매 좀 서주세요
동경서 사진을 공부한 '미라'덕분에 나는 가끔 일본 사람들을 만난답니다. 미라친구들 중에 일본인들이 참 많아요. 미라는 문화생활에 취미가 있어서 나에게 수시로 연극을 보여주고 영화를 보여주는 참 착한 여자입니다. 아직 미혼인데 누가 중매 좀 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