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마을의 '여인숙 사람들' 공연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극장 안에 배움터 사람들이 가득했지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브라보가 준비해주신 간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연극의 잔상이 남았는지, 라디오에서 들리는 예쁜 누나의 목소리가 좋은지 이상하게 조용한 아이들...
오늘도 귀한 하루, 고맙습니다.
요즘 앵두는 교육과정 정리를 위해 모든 수업을 참관하며 바쁘게 사진 기록을 하고 있어요.
그 중에 몇 컷을 얻었습니다.
신난다가족의 아침 열기 모습입니다.
민들레 가족의 말과 글 수업 모습입니다.
8학년의 말과 글 수업 중이어요.
보리밥과 '시' 수업을 했습니다.
저는 78학년과 천문학 수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은 에라스토테네스가 지구의 둘레를 구한 것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주 숙제였는데 금강, 인, 은혁, 준서는 숙제를 해오지 않았네요. 그래서 그 네 명을 중심으로 팀을 나눠서 그 네 명을 이해시키고 발표를 하게 했어요. 넷 중에서 인이만 발표를 했지요. 인이의 선생님은 남현이와 은서였어요.
그리고 나서 지구가 거대한 자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했습니다. 자석으로 하는 아주 단순한 실험인데도 아이들이 엄청 집중을 해서 놀랐습니다.
7, 8학년 아이들은 영화를 한 편 찍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8학년들이 시나리오 초고를 완성했지요.
30페이지가 넘는다는데, 내일부터는 같이 고민을 해 보게 될 것 같네요.
많은 상념이 둥둥 떠다니는 밤이네요.
좋은 연극을 봐서 그런가봐요.
편한 밤 되시길...
당신이 계셔 내가 있습니다.
나는 사랑어린 사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