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골에는 여자가 없다
(백송 정목스님 저서)
연기의 세계관과 지혜로운삶
-마음은 두고 세계를 바라보라 -137쪽~139쪽 - 37회
작성자:甘露華
작성시간:17.09.07
-마음은 두고 세계를 바라보라
만약 어떤 지역에서 마늘을 심는다면, 옛날에는 씨를 심고, 거름을잘 주고, 열심히 키워서 시장에 내다 팔면 돈을 벌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마늘을 어떻게 심는가, 얼마나 많은 량을 심는가 등의 자료를 수집해야 합니다.
주위환경을 연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움직여야 합니다.
이것이 연기의 세계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중국에서 생산된 것은 중국 사람들만 먹었는데 지금은 다른 나라와도 밀접하게 연결됐습니다.
그래서 농사를 지어도 세계적인 균형을 알아 보아야 하는시대입니다.
요즘은 글로벌시대라고 합니다.
하나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말로만 그렇지 안으로는 자국과 지역 이기주의가 팽배합니다.
그러므로주체성을 망각하면 글로벌이라는 이름 아래 융해되어 중심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개인플레이를 하면 모든 조직이 절대 살아갈수가 없습니다.
힘을 합해야 살아 남습니다. 개인플레이 하는 사회, 그나라는 전부 망합니다.
개인플레이를 하게 되면 외부에서 두려워하질 않습니다.
뭉치면 두려워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란, 이라크 등의 중동이 합심하려고하니까
미국이 그 조직을 깨버리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킨 것입니다.
한 지역이 세계로 나가고 다른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전부 합해야 합니다.
사람만 합하면 안 되고, 자연과 인간과 철학이 전부 합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방자치제가 무의미
합니다.
그리고 눈을 똑바로 뜨고, 감정 표출을 솔직히 하고, 말을 자신 있게해야합니다.
내적 마음만을 보지 마십시오. 나는 왜 이런가 하고 안으로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대개 불교의 수행은 마음을 닦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음만 닦아서는 금생에 도를 깨치기 어렵습니다.
마음만 보지 말고 세계를 바라보십시오. 마음은 본래 청정하고 번뇌는 실체가 없습니다.
자연의 실상, 생명의 실상을 관觀하면 번뇌는 곧장 사라집니다.
부처님이나 공자, 노자, 장자 등의 모든 도인들의 수행 방법에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마음을 닦는 것이고, 하나는 세계를 보는 방법입니다.
자연의 실상, 생명의 실상을 똑바로 보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이 보입니다.
마음을 비우고 세계를 바로 보라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 도인이 안나옵니다. 도인은 많이도 필요없고, 한 세기에 한 사람만 출현하면 족합니다.
그러나 그 한 사람의도인도 안 나오는 것은 시대에 맞는 수행 방법을 안 해서 그렇습니다.
시대에 맞는 도, 시대에 맞는 공부를 해야지 성공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유전공학 하니까 전부 유전공학과로 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사람들이 취직이 됩니까? 세계를 바로 보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남 따라서 마늘 심고, 남 따라서 콩 심으면 본전 찾기 어렵습니다.
짐승만축생이 아닙니다.
주체성과 자유의지가 없는 생명을 축생이라고 부릅니다.
마음은 두고 세계를 바라보십시오. 고뇌하며 앉아 있지만 마십시오.
밖으로 나가십시오. 나가서 돈을 쓰라는 것이 아니고, 산으로 올라가기백을 키우고, 세계를 바로 보고 관찰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호흡을 해 보십시오. 세상이 넓지만 일체가 자신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세계가, 온 우주법계가 나라고 확신하면 바로 나입니다.
세계를 바로 보면 마음이 바로 섭니다. 세계가 넓고 깊으면, 나 역시 넓고 깊습니다.
세계를 청정하게 보면 마음도 따라 청정합니다.
지혜의 눈으로바라보면 이 세계는 형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아름다움으로 장엄하기그지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범부의 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범부의안목, 범부의 마음에는 극락이 있을 수 없습니다.
진실로 깨달음을 추구한다면 부처님의 말씀에 대한 깊은 믿음과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해의 깊이에 따라 정토가 다가온다고말하는 것입니다.
비록 깊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진실한 믿음으로 정토를 그리워하고, 염원하는 마음을 항상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요즘여러분들이 다 함께 "꿈은 이루어진다"고 말하지 않습니까?
출처: 다음까페: 아미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