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게 적습니다.
"니글은 가뜩이나 인기도 없는데 이렇게 길어서 원!"하고
핀잔일랑 마시고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분 이라면
외람되지만 끝까지 천천히 음미 하면서 읽어 주실것을 당부 합니다.
제가하는 일이 이런 것이라 변죽만 울리다가 드디어 본색을 더러 냄니다.尋山***
한글전용교육이 낳은병폐
오늘날 한국의 학생들은 암기식 공부를 벗어나지 못하고
해석력,작문력,응용력,계산력,이해력,실험관찰력,공작력, 등이 현저히 부족하다.
때문에 단순 세포적이다.
즉 오늘날의 한국 학생은 과거 한자교육을 받은 아동에 비하여 또 현재의 외국
아동에 비하여 추리력과 창의력 한마디로 말하여 사고능력(思考能力)이
거의 결여되고 지극히 애매하고 초보적인 지식의 단편만을 암기하는
정신적 불구자가 되고 있는것이다.
정상적인 신체를 가진 아동이 6년간의 교육을 받고도 제이름도 제대로
쓸수 없다는 사실은 과거 인류의 교육사에 일찍이 없었던 일이요,
현재의 세계에 있어서도 한국을 빼고는 없는일이다.
인류문명은 인간정신의 추리력과 창의력에 의하여 생성되고 발달한다.
문명생성의 이원리에 비추어 볼때 해방이후 오늘에이르는 한국교육이
인간의 문화능력이 제거되고 다만반복에 의한 동물적순치의
결과 밖에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사실은 민족의 장래로 볼때
실로 그흥망성쇠에 관한 중차대 하고도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수없다.
6년을 배워도 원시인 그대로 남는다는 이해괴한 사실에 대해
교육당국자나 일선교육자나 학부형은 이를 인정하고 문제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있는가? 묻지 않을수 없다.
학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은 그냥넘길수 없는 중대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교육당국자나 일선교육자들이 온갖방법을 다 모색해 봐도
놀라운 것은 아동들의 학력저하와 왕따, 학교폭력, 무례와 오만방자함의
그원인을 포착 적출할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교육당국은 교육당국대로 교육당사자들은 또 그들대로 교육기술이나
교육자료 개선등에 부심하고 있고 학부형은 학부형대로 소위 학원이다,
과외공부다, 조기유학이다 해서 학생들에게 쉴틈도없이 혹사시키며
그들의 저능화 현상을 막아 보려고 안간힘을 쓰고있다.
그렇다고 한국아동의 저능화 현상은 그들이 생각 하는 것처럼
선생들은 잘 가르치지 못하고 아동들은 공부를 잘 하지않는데 에서
기인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
해방후 우리나라의 학교교육은 선진한 외국의 교육체제와 교육기술을
도입하므로서 적어도 그 외관에 있어서는 과거와 상상도 할수 없을 정도로
과학화 되어 있고 공부시간도 과거의 세배이상이 되고 현재의 외국아동에
비해서도 세배이상이 되고 있다.
말하자면 교사는 더이상 잘할수 없을 만큼 잘 가르치고 있고 학생들은
인간의 체력으로 이 이상더 많이 할수 없을 만큼 죽도록 공부하고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이 저능화 현상의 원인은 이상에서 본봐와 같은 그러한 외부의
환경에 있지않음이 확실하다. 그러면 그진실한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그원인은 단순하다. 그러나 그것은 절대적이다.그원인은 한마디로
해방후의 학교교육에서 한자를제거 하였다는데 있다.
한자를 제거 함으로서 아동들로 부터 언어능력을 박탈 하였다.
언어능력이 없다는 것은 사고능력(思考能力)저하의 절대적 원인이다.
사고능력이 없다는 것은 즉 생각이 없다는 말이다.생각없이 즉흥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고 생활한다.그래서 단순 세포적이고 이기적이 되어
자기밖에 모르는 비인간화가 되어가는 것이다.생각없이 사는 사람이
무슨짓인들 못하겠는가? 이로인한 병폐와 범죄가 이루 말할수 없으나
열거하지 않겠다.
*한국어의 성격
한글학자는 말할것도 없고 우리나라의 국어 학자나 국문학자의 대다수가
우리 국어의 성격에 대하여 중대한 오해를 하고 있는것같다.
한자와 한자어는 우리것이 아닌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상이 그것이다.
현재 한민족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는 중국어나 유럽어 와는다른
특수한성질을 가졌다. 즉 우리 국어는 표음문자(表音文字)로 표시될수 있는
고유어(固有語)와 또 표의문자(表意文字)로 표현할수 있는 한자어(漢字語)
라는 이질(異質)의 두가지종류의 언어로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글이 아니면 완전 표기가 불가능한 고유어와 한자가
없으면 그존재 자체가 불가능한 한자어 라는 성질이 서로 다른 두가지 언어가
하나로 융합되므로서 국어가 형성되어 있다. 이것이 동질의 언어로
구성되어 있는 중국어나 유럽어 등과 다른 한국어의 성격인 것이다.
한종족의 언어가 두가지언어로 조성되어 있는것은 중국을 제외한 한자를
사용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공통된 현상이다.그러면 우리국어는
어째서 특수한성격을 가진 두가지 언어로 형성 되었는가?
중국으로 부터 한자가 수입되기 이전 까지는 우리의 고대문화는
얕은단계에 있었다.언어의 고급한 발달은 문자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요.
또 고급한 사상의 발달은 보다 완전한 언어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와 같이 언어와 사상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문화가 사상의 표현이라면
문자가없는 문화는 낮은 단계에 머무를수밖에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까닭으로 기록수단을 갖지못한 우리 고유어가 원시의 역을 벗어날수
없었고,따라서 우리의 고대문화가 얕은단계에 있었으리라는 것은 쉽게
상상할수 있는 일이다.이러한 정황하에서 우리조상들은 한걸음 앞서
높은문명을 갖게된 중국으로 부터 중국문자를 도입하게 된것이다.
이는 같은 물건이면 새로 발명하는 것보다 기왕에 발명된것을 사용하는것이
노력이 적게들고 효가가 많은 것이라는것은 경제법칙의 당연한 결과이다.
이러한 경위로 우리국어는 이질의 두가지 언어로 형성되게 되었고
또 이러한 성격으로 발달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즉 고유어와 한자어가
합쳐서 하나가 된 것이 이것이 영어도 아니요 아라비아어도 아니요
중국어도 아니요 일본어도아닌 한국어 인 것이다. 이러한 한국어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문서나 말이 90%이상이 한자어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현재우리 국어는 한자어에 토를 달아서 성립된 언어이다.
그래서 우리 국어는 한자어가 섞여있을 뿐만 아니라 실상인즉 한자어가
국어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것이다.그러한데 우리국어에서 한자를 제거한
교육을 60년을 해왔으니 결과는 명약관화 한 일이다.
한자제거 교육의 결과는 우리학생들로 부터 언어능력을 제거한거와 같고
언어능력 제거란 곧 사고능력 제거와 직결된다.언어와 사고능력을 제거해
놓고 교육당국자나 교육자 학부모들은 그들더러 공부만 못한다고
성화를 부리는 꼴이 되었다.마치 성 능력이 없는 자식더러 아이만
못낳는다고 안절부절 못하는 어리석은 어버이를 보는것과도 같은
안타까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 못낳는 원인을 교접체위가
잘못되어 그러는가 포옹기술이 부족하여 그러는가 혹은 그일에 성의가
없어서 그러는가 하고 온통 딴곳에서만 그 가닭을 찾아 헤메고 있다.
이런 억지비유를 하는것도 어리석은 어버이와 미련한 스승의 틈바구니에 끼여
헤어날길없는 곤욕을 겪고있는 이나라의 학생들이 하도 불상하고 딱해서
그러는 것이다.
이러하여 한국의 학생들은 초.중.고등학생들이 언어능력이 비슷하다.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의 언어능력을 비교해보면 질적으로 큰차이가 없고
양적으로 고등학생이 어휘 몇개를 더 알고 있을 뿐이다.여기서 질적이라 함은
그들이 알고 있는 단어는 그 개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아마 그런 뜻이겠지 하는 짐작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이다.
축배(祝杯)와 건배(乾杯)를 같은 말로 알고 있고 축복(祝福)과 명복(冥福)도
비슷한말로 알고 있다.한자를 모르는 학생에게 단어를 설명해도 우이독경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가르치면 울면서 겨자먹기로 좀 알듯하지만
돌아서면 금방 잊어 버리고 만다.모든 교육적인 병폐와 공부 방법을 일거에
해소할수 있는 것은 학생들에게 한자만 가르치면 완전무결하게 해결된다.
이렇게도 크나큰 문제를 몇십만 한국교사 전체와 온국민의 힘으로도
해결못하는 문제를 이렇게 쉽게 말을 하니까 여러분들은 좀 어리둥절
할지모른다. 그러나 이 말은 진리다.그들에게 한자만 가르치면 칠흑의
암흑속에서 헤메이는 공부지옥 한국 학생들에게는 학교라는 것은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는 기쁨의 터전이요, 몸과 마음을 닦고 밝은태양
아래서 생과 학문을 즐길수 있게 할수 있는것이다.
*한글세대 대학생과 독서력
한국대학생은 독서를 하지않기로 세계 제일이라 한다.대학가 주변에 서점이
없어진지 이미 오래고 대신 수많은 술집들만 즐비하다.
대학이라는 것은 학문의 전당이요. 문명의 산실이다.또 학문과 문명은
서책이 불가분의 일체라면 학생과 독서 또한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이다. 이치가 이러한데 그들은 왜 독서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실상은 그들은 독서를 하지 않는것이 아니요, 독서를 할수 없는 것이다.
즉 그들은 독서를 하고 싶어도 할수 없다는 말이다.
한글세대란 말이 잘 표현하고 있듯이 그들은 한글 밖에 모른다.
그런데 그들이 대학에서 접하는 서책은 즉 철학,예술,과학,정치,경제,
사회,의학,법학,등의 학술에 관한서책은 그 전부가 한자와 한자어로
기술되어있다.그래서 그들은 독서를 하고 싶어도 할수 없는 것이다.
독서능력이 없다는 말은 성 능력이 없는 신랑이라는 말과 같이 하나의
넌센스요, 비극이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서책을 등지게 되었고
그 필연적 결과로 소수의 자각하고 총명하고 노력하는 자를 제외한
대다수 이나라의 명색이 대학출신이란 자들이 고학력 무식꾼이 되어
있는 것이다. 16년을 공부하고도 제나라 신문한장도 똑바로 읽을수 없는
답답한 삶을 사는것이 한자제거 교육의 결과이다.
이와같은 현상은 문명사회에서는 있을수 없는 일이요.
또 있어본 일도 없는데 오천만 이나라 국민은 이 전률할 사태에 대하여
산천초목 처럼 완전히 무감각상태에 있다.
*주체의식과 한글
언어와 문자는 수단이요, 목적이 아니다. 그것은 의사를 전달하는 한낱
방편이요, 그것 자체가 정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까닭으로 우리가 영어를 쓴다고 영국인이되고 일본어를 쓴다고
일본인이되고 중국어를 쓴다고 중국인이 되는것이 아니다.
주체의식 이라는 것은 외적조건에 따라 아무렇게나 변할수 있는 허울이
아니요. 내가 내 스스로를 알고 남에게 끌려가지않고 내가 갈길을
내가 간다는 내적 정신의 자세를 의미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양복을 입든 한복을 입든 중국식을 먹든 한식을 먹든
양옥에 살든 한옥에 살든 그런것과 우리의 주체의식이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이와 동일한 이치에서 우리가 한자와 한자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우리의 주체의식이 약화 되거나 소멸 되는 것이 아니다.
*인류공영과 한글
인류가 서로 피차의 공영에 이바지 하기위해서는 제일먼저 요구 되는 것이
피차의 의사소통일 것이다. 이 의사소통을 완전히 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공통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한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라는 광대한 지역에서 세계인구의 3분의 1의 주민에 의하여
사용되고 있다. 그러함에 우리가 만일 지금 까지 한자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영어 보다도 독어 보다도 먼저 배워야 할것이 한자 일것이다.
그런데 영어등 외국어는 현재 막대한 시간과 체력과 금력을 낭비하면서 까지
수백만 학생에게 그학습을 강제화 하고 있으면서 옛날부터 우리 말이
되어 있고우리글자가 되어 있는 한자를 외면하면 몇십억의 이웃 주민과의
유대가 단절될 것이다. 가까운 이웃과의 정신적 통로를 단절시켜놓고
세계화에 이바지 하겠다는 생각은 어불성설이다.
조국의 앞날을 맡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저능화와 문맹으로 부터 구출하고
그들로 하여금 문명인 으로서의 창조적 생활을 영위 할수 있도록하고
효제를 일삼아 윤리와 도덕이 바로서는 일류문화 민족 국가로서
21세기를 맞이하기 위하여 나는 그대들에게 성심을 다하여 한자부흥에
힘쓸것을 호소하는 바이다.***尋山***
첫댓글 절대 공감합니다.!!!
요즘은 제 경우와 딱 들어 맞아 한 숨에 고개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중고과정 6년 동안 한자가 완전히 없어진 시대에 공부했던 비애를 맛 보고 있습니다.
한자를 알게 되면 단어를 많이 알게 되데요. 영어를 배우다보면 라틴어를 알지 않으면 한 단계 점프할 수가 없구요. 영어에서 라틴어가 우리 한글에서 한자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