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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런던의 ‘미스터리 오케스트라’가 내한했다. 미스터리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을 정확히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추리문화회관에서 미스터리 오케스트라 연주가 있던 첫날 베토벤 교향곡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청중들 중에는 주한미국대사를 비롯한 외국 여러 나라 대사들이 초대를 받아 참석하였다.
드디어 베토벤 교향곡 연주가 시작 되었다. 100명 정도의 연주자들이 각자의 악기를 이용해 웅장한 화음을 내기 시작했다.
미스터리 오케스트라는 공연시간의 제한 때문에 3번 ‘영웅’부터 연주를 시작했는데 약 20분쯤 지났을 때 VIP석에서 음악을 듣고 있던 A국의 대사가 갑자기 “윽!” 소리를 내며 의자 앞으로 푹 고꾸라졌다. 옆에 있던 A국 대사의 부인과 B국 대사가 놀라며 A국 대사에게 달려들었다.
은요일 요원은 가장 가격이 저렴한 A석에 앉아 음악을 감상하다가 무대 맨 앞줄 VIP석에서 A국 대사가 푹 쓰러지는 것을 보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공연장 어딘가에서 무엇인가가 쾅 폭발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동시에 누군가가 외쳤다.
“폭탄이다! 폭탄!”
그 외침에, 사람들이 놀라 자리에서 일제히 일어나 비상구를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은요일 요원은 사람들을 헤치며 쓰러져 있는 A국 대사를 향해 앞으로 다가갔다. 은요일 요원은 이미 숨이 끊어진 A국 대사의 맥박을 체크하다가 A국 대사의 뒷목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뒷목에 독침이 꽂혀 있었다. 주사바늘처럼 생긴 독침이 피부에 꽂혀 있었고 독침 뒤쪽에 실 같은 것이 몇 가닥 달려 있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긴 파이프에 독침을 넣고 입으로 불어서 나무 위에 있는 원숭이나 새를 사냥하는 것처럼 누군가가 입으로 불어서 독침을 쏜 것 같았다.
은요일 요원은 다시 급히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아까 폭탄이 터진 것 같았는데 그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피해 상황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폭탄이 터졌다면 하다못해 천장과 벽에 붙어 있는 전구라도 몇 개 깨졌어야 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그렇다면 아까 그 폭음은 범인이 연주회장에서 도망가기 위해 벌인 위장극일 가능성이 높았다.
은요일 요원은 급히 사람들을 뒤따라 공연장을 빠져나갔다. 사람들은 구르고 뒹굴며 계단을 내려가 공연장에서 꽤 떨어진 공연장 앞쪽 공터에 몰려 있었다.
은요일 요원은 계단 위에 서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없는지 살피기 시작했다.
곧 은요일 요원의 눈에 연주자 복장을 한 채 커다란 첼로를 들고 있는 서양인이 들어왔다.
‘저 사람 수상한데….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그 와중에 저렇게 큰 악기를 챙겨가지고 공연장을 빠져나오다니? 공연장에서 터진 것이 폭탄이 아니고 소리만 요란한 폭음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았다면야 어떻게 연주하던 악기를 들고 도망 치는 여유를 부릴 수 있었겠어?’
하지만 연주자 복장을 한 채 악기를 들고 있는 사람은 그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군중들 사이 여기저기에 연주자 복장을 한 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래식기타,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을 든 외국인들이 더 있었다.
‘악기를 든 저 사람들이 다 공범은 아닐 텐데 목숨보다도 악기가 더 중요하단 말인가?’
그런 생각을 하던 은요일 요원은 얼마 전에 신문에서 본, 한국의 유명 연주자가 20억 원짜리 바이올린을 잃어버렸다는 신문기사를 생각해냈다. 그 기사에는 그보다 더 비싼 악기들도 많다는 내용도 있었다.
‘그래, 그렇게 비싼 악기들이라면 목숨만큼 소중할 수도 있겠지.’
은요일 요원은 다시 사람들을 살피기 시작했다.
‘가만? 속이 비어있는 관악기라면 속에 독침을 넣어 입으로 불어 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은요일 요원은 곧바로 고개를 흔들었다.
‘아냐, 아냐! 연주자가 범인이라는 건 말이 되지 않아.’
은요일 요원은 고개를 옆으로 흔들다 악기를 들고 있는 한 사람에게 다시 시선을 맞췄다. 그 순간 그 사람이 사람들을 헤치며 택시 정류장 쪽으로 급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래, 범인은 바로 저 자야!”
은요일 요원은 악기를 든 채 택시를 타려는 외국인을 쫓아가 택시를 타기 직전 겨우 체포했다. 연주자 복장을 한 채 악기를 들고 있던 남자가 체포되는 소동을 보고 있던 다른 연주자들이 정말 그 사람이 수상하다며 한마디씩 수군거렸다.
문: 범인은 어떤 악기를 든 누구이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o 정답 및 해설
범인은 클래식기타를 들고 있는 남자.
어딘가에서 날아온 독침이 A국 대사의 뒷목에 꽂혀있고 비명을 지르며 A국 대사가 뒤를 돌아보았던 것으로 보아 독침은 뒤에서 날아온 것이 분명하다. A국 대사의 앞쪽에 있던 연주자 중 누군가가 독침을 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런데 클래식기타는 오케스트라 연주, 또는 교향곡 연주에 사용되지 않는다. 연주자 복장을 입고 있으면서도 연주에 사용되지 않는 악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수상하지 않을 수 없다.
무서운음악.swf
첫댓글 폰인데 답은뭐죠 증말궁금해여
정답주의? 네타주의? 뭐지...
o 정답 및 해설
범인은 클래식기타를 들고 있는 남자.
어딘가에서 날아온 독침이 A국 대사의 뒷목에 꽂혀있고 비명을 지르며 A국 대사가 뒤를 돌아보았던 것으로 보아 독침은 뒤에서 날아온 것이 분명하다. A국 대사의 앞쪽에 있던 연주자 중 누군가가 독침을 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런데 클래식기타는 오케스트라 연주, 또는 교향곡 연주에 사용되지 않는다. 연주자 복장을 입고 있으면서도 연주에 사용되지 않는 악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수상하지 않을 수 없다.
라네요
감사해여힝힝
마자쓰어!! 예이!!
맞았당! 코난 챙겨본 보람이있구만b
클래식기타...?는 오케스트라 구성악기가 아닌 것 같기도.... ㅋㅋㅋㅋ 어렵네영 ㅋㅋ ㅌㅋㅋ
악기 몰라... 연주자들은 앞에 있으니까 범인 아니라는 것만 맞춤ㅋ
ㅋㅋ쉽다 ㅋㅋ
으아악 지금 사일런트힐게임 보고왔는데 브금이 ㄷㄷㄷㄷㄷㄷㄷㄷㄷ
ㅋㅋㅋ이건 쉽다ㅋㅋㅋㅋㅋ기타가 왜 오케스트라에 나와? 이러고 봤는데 흐힣
클래식기타 ㅋㅋㅋㅋㅋㅋ
악기를 몰라 틀리다니 으헝헝
그렇구나.... 신기허다..
이건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왕내가맞추면쉬운거지뭐..
대충읽다가 망했닼ㅋㅋㅋㅋ
국정원에서 낸 추리퀴즈
국정원에서낸 추리퀴즈2[교향곡 연주회장 살인사건]! 댓글!
오예 ㅋㅋ 한번에 맞춤!
길어서 어려울줄알고 심각하게 읽었는데 답은 간단하네여... ㅋㅋㅋㅋㅋ허무
맞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저 국정원들어갈수있는건가요?ㅎㅎㅎ
쉽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았다!!!!!!!!!!!!!!!!!!!!!!!!!!!!!!!!!!!!!!!!!!!!!!!!!꺄오 꺄오오오오오 오케스트라엔 기타가 안들어가지!!까용ㅇ이ㅏ이랑핳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