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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집을 벗어나 인터넷을 장악한 신년운세 | ||||
새해를 맞아 각종 쇼핑몰과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신년운세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이다. 하지만 성경은 미래를 예측하는 일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 구약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을 하는 자나 무당을 너희 중에 용납하지 말라’(신명기 18:10-11)고 분명히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은 온통 ‘운세 세상’ 초고속 인터넷과 최첨단 IT산업이 발달하면서 운세산업도 미아리 점집을 벗어나 인터넷 시장을 개척했다. 그 결과 운세산업은 연간 2조 원대(한국역술인협회 추산치)의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연초가 되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은 다양한 신년운세 서비스를 내놓고 네티즌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 메신저 사이트는 ‘운세친구’를 대화상대로 추가하면 실시간으로 신년운세를 알려 준다. 토정비결 달력을 제공하고 있는 사이트도 있다. 이 달력은 1월부터 12월까지 매일 자신의 운세와 점괘를 체크할 수 있는 것으로 ‘메일로 전송하기’, ‘프린트 보기’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사이트마다 주역, 타로, 별자리, 피라미드 점성술 등 전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복술방법들을 갖춰 놓고,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네티즌들에게 '점' 볼 것을 부추기고 있다. 지나친 호기심, 죄로 이어질 수도 예전에는 미아리를 찾아야만 ‘점’을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인터넷으로 손쉽게 자신의 운세를 볼 수 있다. 그만큼 기독교인들도 점을 보고 싶은 유혹에 가까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점을 보는 방법이 아무리 친숙해지고 또 재미가 가미됐다고 해도, 그것이 ‘점을 보는 행위’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의견이다. 자신의 운세를 알고 싶은 호기심은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이 이미 주신 충만한 복을 불신하고 점괘를 의지하는 행위는 바람직한 신앙인의 태도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유해룡 교수는 “시대에 따라 이제는 직접 점집을 찾아가는 대신 인터넷으로 돈을 내고 점을 보는 행위가 보편화 됐다”며 “그렇다고 해서 기독교인들이 ‘점집을 찾는 것은 안 되고 인터넷으로 점보는 것은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기독교인이라면 ‘내 미래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종교개혁자인 칼빈은 인간의 호기심과 관련해 ‘인간이 가장 잘 범할 수 있는 죄악은 호기심’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나친 호기심으로 인해 넘어가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죄를 짓게 되기 때문이다. 유 교수는 “점을 보는 행위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는 것보다는 우연히 주어지는 행운을 기대하면서 구하는 사행성 심리에 불과하다”며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셨고 충만한 복을 누리게 하셨다”고 강조했다. 점을 보는 행위는 나의 삶과 행동에 상관없이 세상이 돌아간다는 운명을 믿는 것으로 기독교인으로서의 바른 태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용할 만나를 충분히 주셨지만 그것을 거두는 것은 인간의 책임이듯이,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것을 누리는 ‘책임적 행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정해년(丁亥年)을 맞아 키워드가 된 ‘황금돼지해’와 관련해서도 일부 역술인들을 통해 나온 이야기일 뿐 미신적 속설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박봉상 목사)는 “2007년이 ‘황금돼지의 해’라는 주장은 미신적 속설에 불과하다”며 “6백년만에 한번 찾아오는 좋은 해라서 자녀를 낳으면 복을 받는다는 솔깃한 말이 나오고 있지만, 복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논평을 내놓은 바 있다. 이동희기자,dong423@googood.com(구굿닷컴) | ||||
[구굿닷컴] 01-04 07:01 |
첫댓글 주님과 온전한 교통이 이뤄지면 이러한 것들이 무슨 필요가 있으며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야기 하시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인정하는 이, 하나님의 음성을 사모하며 순종하려 애쓰는 그에게 나타나 주시고 그분의 뜻을 보이심을 의심치 않았으면 하는 바램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