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구글이미지, 여성시대 반짝이는 작은별
*움짤폭탄!! 짤폭탄!! 스압낭낭!! 오글낭낭!!
어느날 히아킨토스에게 햇빛이 쏟아짐
보통 햇빛이 비치면 눈을 감지만, 히아킨토스는 햇빛을 정면으로 쳐다봄
...?
태양신의 햇빛과 히아킨토스는 눈이 마주치고
아폴론은 패기있고 아름다운 히아킨토스의 모습에 반함
=
히아킨토스!
네?
고기 잡기 좋은 날씨구나. 그물 들고 따라와.
제가 왜요?
그럼 신인 내가 들어야하나?
아폴론 님은 손이 없고 발이 없으신가요?
나는 신이니 굳이 그물을 들 필요가 없지.
감히 인간인 니가 내 명령을 거역하겠다는건가?
허나 그토록 고귀한 아폴론님의 그물에 미천한 인간의 손때가 묻으면 어쩌려고 이러십니까?
...
그럼 미천한 히아킨토스, 이만 물러나겠나이다
=
사냥하기 좋은 날씨군! 사냥개를 몰아라 히아킨토스!
아폴론님, 송구하지만, 저는 미천한 인간이 어찌 감히 아폴론님의 사냥개에 손을 대...
내가 허락했으니 괜찮다. 너의 손때쯤이야 아무렇지않단다.
...
이렇게 아폴론은 히아킨토스에게 고기잡을때는 그물을 들라고 시키고, 사냥을 갈 땐 사냥개를 몰라고 시킴.
어느정도로 히아킨토스에게 빠져있었냐하면,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던, 자신이 상징인 활과 리라를 내팽겨치고 히아킨토스와 소풍가고 놀러다닐정도였음.
=
태양신 아폴론. 올림푸스의 왕자님임. 제우스 다음의 권력을 쥐고있음.
음악, 의술, 태양, 활의 신으로 남신계의 아프로디테라고 보면 됨.
그래서 귀하게자람.
천성이 나쁜건 아닌데 워낙 귀하게자라서 남 배려가 좀 부족함. 고생을 모름.
자기는 당연한건데, 인간에게는 당연하지 않아서 이게 왜 안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사랑하는 자에겐 한없이 따스한 햇빛을 내려주지만
겨울엔 대부분의 날을 다른 곳에서 보내야함. 자신이 그러기 싫어도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순 없기 때문.
때문에 겨울을 제외한 날은 언제 어디서나 히아킨토스 곁에 있지만, 겨울엔 매일을 보낼 순 없음. 물론 가끔 보긴함.
여태까지 사랑의 대부분이 비극적으로 끝나 표현이 어색할 뿐, 마음은 진실함.
=
아폴론님, 오늘은 날이 좋지않아 소풍을 가지 못할듯한데요?
정말 날이 흐리구나.
허나 니가 잊었나본데, 나는 태양신이다. 마음만 먹으면 날을 맑게 만들 수 있지. 이렇게.
권력남용하지 마세요
그대가 이렇게 웃는데, 어찌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
내 그 웃음을 위해서라면 겨울에도 오직 그대에게만 따스한 햇빛을 내려줄 수 있다.
그건 싫어요. 겨울에는 눈이 내려야 멋지다구요. 나에게만 눈을 내리지 않을 작정이신가요?
눈도 지금 만들어줄 수 있지. 다만, 내가 그동안은 니 옆에 없을터인데, 괜찮겠나?
그건 됐어요. 눈보다 내 앞의 아폴론이 좋으니까.
=
...
뭐, 뭘 보느냐
말로만 들었을땐 몰랐는데 진짜 잘생기긴 잘생기셨어요. 괜히 아폴론이 아니네요.
그걸 이제야 알았느냐?
그런 태양신이 반한 나는 더 잘생긴건가요?
당연하지. 제아무리 아프로디테라도 아름답기론 너를 따라갈 수 없어.
그건 나도 알아요
=
이런 아폴론과 히아킨토스의 모습을 눈여겨보던 신이 있었음
서풍의 신 제피로스였음.
아폴론과 히아킨토스가 원반던지기를 할 때였음. 아폴론이 원반을 너무 던졌는데
원반 좀 살살 던지라니까요! 매번 잡으러가는것도 힘들어요!
니가 잘 잡으면 될 것 아니냐
몇 번을 말하지만 신과 인간은 힘부터 달라요! 아폴론님 손짓한번이면 원반은 이미 멀리 날아있는걸요!
이때 히아킨토스의 머리가 바람에 날림.
서풍의 신 히아킨토스가 다시 원반을 히아킨토스쪽으로 보내줌.
아, 감사합니다!
...
...?
=
바람의 신 제피로스
온화한 바람의 상징
고요한 바람으로 묘사됨
히아킨토스와 아폴론의 사이를 질투함.
권력은 아폴론보다 적지만 항상 히아킨토스의 옆에 있어줄 수 있음. 바람은 언제나 불기때문.
=
제피로스님, 오늘은 또 멀쩡하던 날씨에 갑자기 바람이 강하게 부네요. 원반 놀이도 할 수 없을만큼.
그덕에 그대가 원반을 주으러 내게 오지 않았나?
이건 태양과 바람이 인간의 옷을 벗기는 것으로 내기하는 동화가 아니에요.
아폴론과 당신이 단 둘이 있게 할 순 없지
하지만 태앙과 바람의 싸움에, 인간은 옷을 벗는게 아니라 지쳐 쓰러진다구요.
그럼 내가 적절한 바람을 보내주지. 따스한 봄바람?
비냄새가 섞인 여름의 바람?
선선한 가을 바람? 그도 아니라면....
아폴론이 없는 겨울의 바람?
겨울에도 언제나 제 곁에 있어줄 수 있는건가요?
물론. 니가 원한다면 언제나.
히아킨토스!! 어디로 갔지? 히아킨토스!!!
이제 전 가봐야겟네요.
꼭 가야하나...?
어쩔수 없는걸요. 저는 일개 인간이고, 두분은 신이니. 저는 태양신의 부름에, 바람신의 부름에 그저 따를 수 밖에.
히아킨토스가 왜 너와 같이 있는거지?
그가 스스로 왔을 뿐이야.
히아킨토스는 영원히 나의 것이야.
앞으로는 둘이 같이 있는 모습은 보기 싫네만,
감히, 바람신이 제우스의 아들인 태양신에게 반박하진 않겠지?
내가 제우스의 아들은 아니지만, 제우스의 아버지뻘 정도는 되지.
히아킨토스는 나의 사람이야.
난 누구의 것도 아니에요!
...
결말.
아폴론과
제피로스는 바람과 태양으로 원반으로 기싸움을 하고 있었음.
그때 원반이 탁! 튕겨져 나와 히아킨토스의 머리를 강타했고
...?
...?
히아킨토스는 죽어버림
=
결론.
죽쒀서 하데스줌
+
지하세계에서의 히아킨토스
히아킨토스, 또 지상으로 나가려고했나?
어떻게 알았어요?
카론 좀 그만 괴롭혀. 카론이 자리를 비우기만 하면 니가 배를 훔치니 카론은 쉴 수가 없잖아.
그럼 날 고분고분 지상으로 보내주면 되잖아요? 구경만 하고 온다니까요?
몇 번을 말해. 첫째, 넌 이미 죽었어.
둘째, 지하세계의 음식을 먹은 이상, 넌 지상에 나갈 수 없어.
맛있어서 넙죽 받아먹었더니, 쥐약이었네.
그러니까 좋은 말로 할 때 지하에서 얌전히 지내.
그래봤자 하나도 안무서워요. 이미 죽은마당에 무서울게뭐가있어?
그래. 넌 죽었으니까, 내 말을 들어야한다는거야. 내가 지하세계의 왕이니까.
날 못믿어요? 살짝 보기만 하고 온다니까!
지하에서 그렇게 망나니짓을 하고 다니는데 어떻게 믿어?
쪼잔하게. 몇번 훔친거가지고
배만 훔친게 아니잖아. 케르베로스로 장난친것도 한 두 번이어야지.
아폴론과 제피로스의 부탁으로 니가 친 사고는 눈감고 있어주지만, 더이상 사고를 치면 나도 못참아줘.
못참으면, 어떻게 할건데?
?
...닥치고 먹기나해.
...
**사실인 이야기
1. 아폴론은 아름다운 소년 히아킨토스를 사랑하여 매일 데리고다님.
2. 이를 서풍의 신 제피로스가 질투하여 원반을 잘못 튕기게함
3. 히아킨토스죽음
4. 아폴론이 히아킨토스의 피에 넥타르를 뿌림->꽃 히아신스 탄생
5. 히아신스의 꽃말-슬픔
6. 제피로스는 아프로디테가 태어났을 때 옮긴 신으로, 눈이 아주 높음. 고로 히아킨토스도 그냥 미남인 정도가 아니었을듯
**개뻥
1. 히아킨토스는 하데스와 붙어먹은적이 없음 걍 내 상상임
2. 히아킨토스는 저렇게 어장관리 안했을듯
3. 본문의 대사가 다 뻥임
박쑤 박쑤!!!!! 셋 조합 미쳤다 하데스까지 넷
미쳤다진짜!!!!! 대사랑 짤이랑 너무 찰떡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