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특미 추어탕 만들기
재료/ 미꾸라지, 호박잎, 시레기, 머위대, 토란대, 고사리, 숙주나물,
양파, 매운 고추, 붉은 고추, 대파, 생강, 마늘, 제피가루,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집간장, 후추, 부추,
방아잎.
1. 널찍한 그릇에 물을 적당량 부은 뒤 미꾸라지를 담고
굵은 소금을 뿌려 3~4시간 정도 두어 이물질을 내뱉게 한다.
2. 이물질을 모두 내뱉은 미꾸라지를 건져내
굵은 소금을 뿌린 뒤 호박잎으로 박박 문질러 깨끗하게 씻는다.
3. 미꾸라지를 솥에 넣어 물을 붓고 센불에서 푹 삶아 으깬 뒤 국물과 함께 체에 거른다.
4. 호박잎과 머위대, 토란대는 줄기 부분의
껍질을 벗기고, 고사리와 방아잎은 억센 부분을 다듬어
5~10cm 크기로 자른다.
5. 대파와 양파는 어슷썰기하고, 매운 고추,
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낸 뒤 잘게 썬다.
이때 마늘과 생강도 곱게 다져 놓는다.
6. 체에 잘 거른 미꾸라지 국물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고, 호박잎과 시레기,
머위대, 토란대, 고사리, 숙주나물을 넣어 센불에서 팔팔 끓인다.
7. 솥에서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면 대파와 고춧가루,
마늘, 생강, 계피가루, 매운 고추, 붉은 고추,
양파, 후추, 부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집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8. 잘 끓여진 추어탕에 고춧가루와 제피가루를 살짝 뿌린 뒤
그 위에 송송 썬 매운 고추와 붉은 고추, 방아잎을 올려
열무김치 등 밑반찬과 함께 상에 차려낸다.
※맛 더하기/ 추어탕의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가을에 살이 통통하게 오
른 자연산 논 미꾸라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방아잎이 없는 지역에서는 송송 썬 깻잎을
추어탕 위에 올려 먹어도 그 맛이 향긋하다.
첫댓글 참 좋아라 하는 음식입니다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예전에 어머니께서는 가을이면
통과의례처럼 꼭 한 두 번씩은 끓여주셧죠
요즘음 자연산 미꾸라지가 하도 귀해서
추억의 먹거리가 되어 버린듯합니다
그렇더라도 미꾸라지는 겨울 오기전 보양식이니 만큼
두만강님께서도 양식이라두 꼭 끓여드세요
참 좋아라 하는 음식 못 드시면 겨울 감기 걸리실지도 몰라요 *^&^*
꾹 꾹 찍어 놓고 가신 발자국
정스럽게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두요 추어탕 즐겨먹슴니다 근대 영월은미꾸라지가 귀하담니다
장에가서 사서 한번끄러먹고 몸보신해야 겟내요 오늘도 재가
돈벌엇어요 산불감시 시작햇어요 두갈간함니다 그래서 밤에만 잠간
컴함니다 그리아세요 방장님 고은밤되시고 고은꿈꾸세요
근조한 계절이 오니 호경이님 바빠지시는 군요
한 사람의 작은 실수가
신록의 자연을 훼손해서는 안 되겠죠
창록이도 불조심 조심 또 조심 할게요
최고의 스테미나 추어탕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먹어 보았겠죠
갑자기 이 좋은 음식
다른 나라 사람들도 먹어보았는지 궁금해지네요 ㅎ
맛나는 음식과 즐거운 생각으로
새로운 한 주도 활기차게 여세요
지치고 기운 빠질때마다 즐겨 먹었던 추어탕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그맛이 아니라는 느낌들면서
지난 2년동안 외면했었네요
담주에 무지 바쁘고 기운딸릴 예정이라 추어탕 사다놓고 먹어야겠단 생각 불현듯 드네요~
점점 차가워지는 날씨지만 감기 걸림 없으시길 바랍니다^^
스칼렛님 방긋요
ㅎ 특별회원으로 되셨네요
별것 아니것 같지만
기왕이면 다른 모자 써 보는 것도 일상의 즐거움이더라구요
노력과 정성의 보상이랄까 ㅎ
암튼 더 가까워진 것 같아
저도 좋습니다
예전엔 오빠들 뒤 따라 바케스 들고 미꾸라지 잡으러도 다녔는데 ㅎ
요즘은 벼 벤 논은 물론이고
작은 못에도 미꾸라지는 커녕 올챙이도 전멸된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누구는요~
요즘도 냇가를 걸어가면서 물속에 뛰노는 물고기만 봤다하면
통발 운운 하는 사람 있어요
자연산이라면 씨를 말려버리는 사람...
이젠 우리들의 식탁에선
양식으로만 맛 볼 수 밖에 없지만
맛과 영양 겸비한 추어탕으로
올 겨울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스칼렛님
스칼렐님 추어탄드시고 기운내세요
힘빠지면 큰일남니다 건강하시고 힘이펄펄나야
아무거나 잘할수 있어요 건강하세요 행복 하세요
호경이님 제가 없는 사이
친절한 인삿말 대신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은영 엄청 즐기는 추어탕인데
한번도 직접 만들어 보지는 못했어요
미꾸라지 불쌍해서용 ㅋㅋㅋ
몸살이나 감기기운 있을 때 어김없이 찾아가 먹는 단골집이 있어요
통미꾸라지로 만드는 경기도식도 있다는데
통은 못먹구 갈앗 만든 추어탕만 먹어요
사철보양식으로 그만이지요
아겅 이 저녁 추어탕보니 군침 넘어가요
우리 챙겨먹고 추운겨울 거뜬히 지냅시다 ㅎㅎ
창록님의 추어탕 솜씨도 보통이 아니실 것 같은데...
프로주부의 노하우 더 있으면 또 자수하여 광명을 ㅎㅎㅎ
보양레시피 저장해봅니다
감사요 창록님^^
산림구단 은영님께서는 보는 눈도 야무지셔 *^&^*
자랑이지만 창록이 추어탕 억수로 잘 끓여요
시댁에서는 명절 전날 항상 추어탕을 끓였어요
시아버지, 남편, 시동생들이 추어탕을 좋아하셔서
한 솥 넘치게 끓였어요
온 식구가 한 자리에서 추어탕 먹는 풍경
ㅎ 추어탕의 진가를 느끼는 시간이죠
살림꾼 요리꾼이신 은영님보다는 못하지만
저도 쪼매는 할 줄 아는 것 같아요
음식방에 와서 보니 그런것 같아요 ㅎㅎㅎㅎ
은영님 11월의 새로운 한 주도
즐거움 넘쳐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