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명 : 위대한 얼굴 - 한ㆍ중ㆍ일 초상화 대전
■ 전시기간 : 2003. 12. 23(화) ~ 2004. 3. 14(일)(83일간) * 매주 월요일, 1월 1일, 1월 2일 휴관
■ 관람시간 : - 2003년12월~2004년 2월 평일: 오전 10시30분 - 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 2004년 3월 평일: 오전 10시30분 - 오후 9시 토,일,공휴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입장은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가능
■ 장 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ㆍ2층(천경자 상설전시실 제외)
■ 주 최 : 서울시립미술관, 亞洲文物學會, 중앙일보
■ 후 원 : 문화관광부, 한국방송, 주한중국문화원,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사)한국박물관협회, 경기도박물관, 통도사성보박물관, 후쿠오카시미술관,
■ 관람료
구분 |
관람료 |
적용범위 |
개인 |
단체 (20인이상) |
보통권 |
어른 |
9,000 |
7,000 |
대학생 및 일반인(19세-64세) |
청소년 |
7,000 |
6,000 |
중ㆍ고교생(13세-18세), 하사 이하 현역군인 |
어린이 |
5,000 |
4,000 |
유치원ㆍ초등학생(7세-12세) |
무료권 |
무료 |
만 65세 이상 노인 만 6세 이하 어린이 신체장애자 및 동반자 1명 생활보호대상자 국가 유공자와 그 자녀 |
■ 전시문의 : 서울시립미술관 02)2124-8944, 아주문물학회 02)730-4931~3 (단체문의 : 02)730-4931~3)
* 전시 개요
인간의 형상을 묘사하는 그림은 고대로부터 회화의 주된 흐름을 형성해왔는데, 그 가운데서도 초상화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많이 그려졌다. 초상화는 특정 인물의 모습(形)과 내면(影)을 화가의 눈을 통해 그린 회화를 말한다. 따라서 초상화에서는 형(形)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는 형사(形似)와, 영(影)이 충실히 우러나게 그릴 것을 요구하는 전신(傳神)을 가장 중요한 두 요소로 삼았다.
기록용ㆍ감상용으로 그린 서양 초상화와는 달리 동아시아 3국의 초상화는 대부분 조상숭배의식에 바탕을 두고 실제 인물을 대신하여 사당에 걸리는 그림이었으므로, 조상의 생전 모습을 정교하고 실감나게 사실주의적으로 묘사하는 동시에, 숭배대상으로 갖추어야 할 중후하고 숭고한 면모를 최대한 이상적으로 구현해야 했다. 따라서 동아시아 3국 초상화는 전형성과 이상성, 또 인물의 개성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는 독자적인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동일한 목적과 쓰임새로 제작되었는데도 한ㆍ중ㆍ일 초상화는 나라마다 고유한 문화 배경에 따라 나름대로 독특한 개성을 갖게 되었다. 대상을 충실히 묘사하다보니 각 나라 사람들 특유의 골상ㆍ표정ㆍ기질 등이 표현되어 보편적인 중국인ㆍ한국인ㆍ일본인 얼굴이 구현된 데다, 나라마다 화가들이 초상화에 접근하는 태도나 초상화를 구성하는 형식이나 요소도 저마다 독특하게 전개된 것이다.
처음으로 한ㆍ중ㆍ일 초상화를 한자리에 모으게 될 이번 전시회는 동아시아 초상화의 뛰어난 예술성과 문화적 의의를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됨과 동시에, 동일한 문화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저마다 고유한 개성을 구현해온 3국 문화의 특성을 초상화를 통해 확인하는 뜻깊은 만남이 되리라 기대한다.
■ 단아한 격조미, 한국 초상 |
|
- 윤두서 <자화상>, 18세기, 국보 240호, 해남 개인 소장 - 고종 황제 어진, 20세기 초, 채용신 作,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 순종 황제 어진, 20세기 초, 김은호 作, 원광대학교박물관 소장 - 최덕지 초상과 초본, 1455년, 작자미상, 보물 594호, 개인 소장 - 기사계첩, 1720년, 김진여 외 作, 보물 693호, 개인소장 - 이하응 초상, 1880년, 이한철 作,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 이항복, 이색, 황희, 최치원 등 다양한 역사 속 인물의 초상을 포함한 총 57점 |
|
최고의 걸작, 불후의 명작으로 일컬어지는 국보 240호 윤두서 <자화상>을 비롯하여, 국보, 보물, 지정 문화재 급 초상화를 선보인다. 보물 594호 <최덕지 초상>은 일반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최덕지는 조선 태종대 영의정을 지낸 바 있으며, 성삼문, 신숙주 등이 그의 덕을 숭앙하였다 한다. < 고종 황제 어진>과 <순종 황제 어진>은 채용신과 김은호의 작품으로 초상화 대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의 초상화는 비교적 단순한 형식이지만 그 내용은 단아하고 검박하여 한국인의 모습이 잘 녹아있다고 할 수 있다. 작품 속에 나타난 한국인의 정신문화 감상은 물론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초상화 작법의 변화도 엿볼 수 있어 역사적, 양식적 의미가 크다.
|
■ 다양한 양식의 화려미, 중국 초상 |
|
- 문관 초상, 명청대, 자세한 배경 묘사가 한국과 대비되는 특징 - 왕씨 선세 초상, 청말~20세기초, 중국만의 독특한 유형 - 초상화에 나타난 경물과 복식으로 꾸며진 테마기획전 |
|
중국 초상화는 그려진 주인공뿐만 아니라 그가 입고 있는 옷과 장신구, 배경에 놓인 가구까지 자세하게 묘사하여 동아시아 초상화 가운데 가장 화려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에서조차 아주 귀중한 가치를 지닌 초대형 진품 초상화를 중심으로 황제 및 고위 관리에서 일반인에 이르는 다양한 유형의 초상화를 소개함으로써 중국 초상화의 뛰어난 예술성과 나아가 문화 전반을 체험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여러 세대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을 그린 선세초상은 중국만의 독특한 초상화 형식으로 주목된다. 이번 전시에는 이들 중국 초상화에 나타나는 귀중한 진품 복식과 경물이 함께 전시되는데, 복식 유물은 원대부터 명, 청대에 이르는 것들로 중국에서조차 보기 드문 유물들이다.
|
■ 극적인 변형과 과장, 일본 초상 |
|
- 소에이코 구로다 다다유키상, 17세기, 가노 단유 作, 일본 후쿠오카시미술관 소장 - 구로다 조스이상, 19세기, 일본 후쿠오카시박물관 소장 |
|
일본 초상화는 중국이나 한국 초상화와는 달리 인물의 기질이나 신분을 표현하기 위해 변형과 과장을 더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고위층의 초상화는 개인적인 면모보다 신분에 따른 형식화된 화풍을 따르는 경향이 강하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후쿠오카시미술관과 후쿠오카시박물관, 그리고 나가사키시립박물관의 초상화는 에도시대의 다이묘와 무사의 초상화로서 국내에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 전시설명 프로그램 |
|
- 전시기간 중 월~금요일 14시, 16시 / 주말,공휴일 11시, 14시 |
■ 특별강연회 (서울시립미술관 강의실, 지하1층) |
|
- 2004년1월4일(일), 오후 2시 : 1) 중국초상화의 성격과 기능 2) 역대도상 화첩의 성격과 의의 조인수 선생님(미국 남가주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
- 2004년2월8일(일), 오후 2시 : 1) 한국인 얼굴의 역사 2) 한국인의 얼굴과 한국 문화 조용진 선생님(한서대학교 피부미용학과 교수, 얼굴 연구소 소장)
|
| |
첫댓글 이번주에 꼭 가보아야 할까 봐요. 붓순이님 감싸^^*
가보고 싶은 전시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