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가 준 교훈/세훈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이라 했지만
연속된 장마와 폭우로
산사태가 가옥을 덮쳐 인명피해까지는 현실이다.
시간당 30mm이상이면 폭우라 하지만
중부지방의 600mm라 하니
햇빛은 그대로지만 소낙비는 무차별
내리기에 예측할 수 없는 2006년 이후 5년만의 큰비다.
주자장의 차량은 잠기고
도로가 냇가로 변하니
물난리란 말로 표현하기보다
천재지변은 이토록 무지막지하게 지하철까지 중단되어 버렸다.
인명피해가 늘어나고 실종자가 확인되면
피해가족도 증가될 것이니
이를 누구의 책임이라 말하기 전에 개발 재개발 등의
도시문화가 집중적으로 모아들게 한 원인 외에 무슨 말을 할 것인가?
아직 헤아릴 수 없는 피해 앞에
지금도 계속된다고 하니
불안한 마음은 한이 없고 대중교통을 외면하고
고유가 시대에도 차량 보유만 고집하던 사람들의 마음을 누가 달래나!
지구 온난화가 이상기후를 몰고 온다더니
더구나 서울은 온실가스 층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11,000건의 차량 침수 구호요청이 접수되어
구호차량이 접근할 수도 없을뿐더러 인력도 부족하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일어난 사건이기에
소방당국이나 보험사 구조대원이 손쓸 여유가 없으니
방송을 통해 보는 국민은 물속에 잠긴 차량이나
포기하고 사람이라도 살아야 한다고 헤쳐 나오는 모습만 지켜 볼 뿐이다.
업힌데 덮친다고 제주해역에서 아시아나 화물 항공기가 인천항을 출발
중국행이 제주근해 상공에서 화물칸의 화재로 인하여 다시 제주항으로 회향하다
실종되었다고 하는데 비행기 잔해는 발견 되었으나
탑승자 두 명을 아직 발견하지 못해 안타까운 실정이다.
201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