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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파스타〉의 열풍으로 요즘 파스타 해 먹는 집이 늘고 있다. 하지만 파스타는 대충 만들어서는 맛 내기 쉽지 않다. 레스토랑과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확실한 레서피는 필수. 드라마에서 화제가 된 알리오 올리오부터 아이들을 위한 로제 소스 파스타, 여성들이 좋아한다는 카르보나라까지, 드라마 〈파스타〉의 실제 무대 보나세라에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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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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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스파게티면 90g, 마늘 40g,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2큰술, 페페로치니(말린 서양고추) 1작은술, 소금·다진 이탈리아 파슬리·파르메산 치즈·생파슬리 약간씩, 면 삶은 물 50ml
만들기 1 마늘과 페페로치니를 슬라이스한다. 페페로치니를 구하기 어렵다면 마른 고추를 잘라 씨를 털어내고 사용한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면이 꼬들꼬들해질 때까지 8~9분간 삶는다. 삶은 물은 버리지 않고 둔다. 3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①의 마늘을 중간불에서 볶는다. 소금 간을 살짝 한 뒤, 마늘이 약간 갈색이 되도록 익힌다. 4 ③에 준비해둔 페페로치니를 넣고 타지 않도록 1분가량 볶은 다음 면 삶은 물을 50ml 부어 다시 한 번 볶는다. 5 불을 살짝 세게 해 ④에 삶은 스파게티면을 넣고 팬을 흔들며 섞는다. 6 알리오 올리오와 파스타를 접시에 담고 취향에 따라 파슬리 가루나 파르메산 치즈를 올린 다음 생파슬리 등으로 장식한다.
요리 수첩 1. 면 삶기의 기본은 물과 소금의 양 맛난 파스타의 핵심은 쫄깃한 면발! 면을 삶을 때는 물이 한소끔 끓고 물 온도가 유지될 무렵인 5분 뒤 면을 넣어야 쫄깃하게 삶아진다. 물과 소금의 양이 중요한데, 면 100그램 기준으로 물은 1리터, 소금 10그램이 적당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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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베로니 로제 파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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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스파게티면 90g, 다진 마늘·올리브오일·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손질한 왕새우 5마리, 방울토마토 60g, 화이트와인 10ml, 조개 국물 100ml, 휘핑크림·토마토 소스·브로콜리 50g씩
만들기 1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마늘 향이 오일에 배게 한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면이 꼬들꼬들해질 때까지 8~9분간 삶는다. 3 이후 다듬어둔 새우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뒤, 방울토마토를 반 잘라 넣고 한 번 더 볶는다. 4 센 불에서 ③에 화이트와인을 넣으면 알코올과 새우의 비린 맛은 날아가고 포도 향만 남는다. 5 여기에 준비해둔 조개 국물을 넣고 볶아 소스의 농도를 맞춘다. 조개 국물이 없으면 냉동실에남은 쇠고기나 돼지고기, 멸치 등을 우려 각각 사용해도 좋다. 6 ⑤에 분량의 휘핑크림과 토마토 소스를 넣어 섞으면 장밋빛 로제 새우 소스 완성. 브로콜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삶은 면을 섞어 낸다.
요리 수첩 2. 파스타면마다 소스 궁합도 각각 달라 보다 맛난 파스타를 위해서는 면의 선택도 중요하다. 면이 넓은 링귀니는 해물 파스타, 일반 스파게티면은 알리오 올리오, 나비 모양의 파르팔레는 크림 소스, 달팽이 모양의 루아게(달팽이라는 뜻)는 토마토 소스와 잘 어울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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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보나라 파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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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스파게티면 90g, 잘게 썬 베이컨 100g, 올리브오일·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소스(휘핑크림 100g, 달걀노른자 2개 분량, 파르메산 치즈 가루 15g, 면 삶은 물 50ml,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휘핑크림과 달걀노른자를 섞어준다(휘핑기를 이용하면 보다 손쉽다). 파르메산 치즈 가루와 후춧가루를 넣고 한 번 더 섞는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스파게티면이 꼬들꼬들해질 때까지 8~9분간 삶는다. 삶은 물은 버리지 않고 둔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분량의 베이컨을 볶다가 베이컨이 익을 무렵 후춧가루를 뿌린다. 4 면 삶은 물 육수 50ml를 ③에 부어 베이컨이 갈색이 될 때까지 볶아 섞으면 베이컨 소스가 완성된다. 5 약한 불에서 ④에 삶은 면을 넣고 버무린다. 면에 베이컨 소스 향이 잘 배도록 섞는다. 6 끝으로 만들어둔 ①의 소스를 넣어준다. 여느 파스타와 달리 카르보나라 파스타 소스는 가장 마지막에 넣고 섞는다. 달걀이 들어 있어 소스가 분리될 수 있으므로, 재빨리 섞은 뒤 접시에 낸다.
요리 수첩 3. 파스타면 끓인 육수를 활용하라 파스타를 만들 때는 소스의 농도가 중요하다. 너무 묽으면 면에 소스의 맛과 향이 배지 않고, 너무 걸쭉하면 드라이해서 먹기 힘들다. 이때 활용하기 좋은 것이 파스타면을 삶은 물이다. 면의 향이 배어 1인분에 50ml씩 섞어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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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해준 보나세라 & 박인규 부주방장은… 드라마 〈파스타〉의 촬영 장소로, 요리 감수로 유명해진 보나세라는 인터메조, CP컴퍼니 등 글로벌 컴퍼니에서 운영 중인 신개념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요즘엔 드라마에 나온 파스타를 맛보려는 손님들이 줄을 있는다고. 〈파스타〉처럼 보나세라 주방에도 15명이 일한다. 오늘의 파스타 요리는 요리 경력 10년 차 박인규 부주방장의 추천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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