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력은 자력을 다 했을 때 생긴다. / 스즈키 다이세스 禪師
자력(自力)이란 자기가 의식하여 자기가 노력하는 것이고,
타력(他力)이란 자기가 하는 노력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데 작용된다.
타력은 자력을 다 했을 때 생긴다.
궁하면 통한다(窮則通)는 것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의식하여 노력의 극점에 이르면 이젠 더 할 수 없다는 데에 이르게 된다.
여기를 돌파하는, 즉 백척간두(百尺竿頭)에서 일보 더 내딛는다고나 할까,
하여간 한걸음을 더 내딛으면 거기에 별천지가 전개된다.
거기에 자기가 의식하지 않았던 힘이 작용하게 된다.
이것을 선가에서 대사일번(大死一番)이라고 한다.
이것을 심리학의 입장에서 말하면 역시 심리적 경험이므로
그 지적 입장에서는 다를지언정 경험의 사실로는 같은 현상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은 의식하(意識下)의 정신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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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끼 다이세쓰(鈴木大拙) 禪師]
스즈키 다이세쓰는 선불교(禪佛敎)를 서구에 널리 알리고
‘禪 젠(Zen)’이라는 용어를 정착시킨 일본의 불교학자이자 선사상가이다.
禪을 서양 철학과 심리학의 언어로 재구성했으며, 《선과 일본문화》와
《선불교 에세이》 등을 통해 현대 불교 철학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일본의 불교학자이자 선사상가인 스즈키 다이세쓰(鈴木大拙, 1870–1966)는
이러한 관심을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선(禪)을 ‘Zen’으로 만들다.
그는 선을 엄격한 사찰 수행이나 난해한 불교 교리에만 한정하지 않고,
현실을 분별과 개념 이전의 상태에서 직접 경험하는 사유로 설명했다.
영어로 저술하고 강연한 그는 선불교를 서양철학과 심리학,
기독교 신비주의와 연결함으로써 미국과 유럽의 독자가 접근할 수 있는 언어로 재구성했다.
스즈키는 1952년부터 1957년까지 방문교수로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강의했다.
그의 강의는 선불교와 화엄사상을 중심으로 심리학과 서양철학, 기독교 신비주의를 폭넓게 아울렀다.
1870년 이시카와 현(石川縣) 가네자와(金澤)에서 태어난 스즈키 교수는
21세 때 동경으로 올라와 도쿄전문학교(現 와세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배우며
엔가쿠사(圓覺寺)의 임제종(臨濟宗) 승려 이마키타 코센(今北洪川) 지도하에 참선에 몰두했다.
출처 : 불교는 행복찾기